예언된 심판의 성취, 분열 왕국의 시작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12장

12 삼 일 만에 여로보암과 모든 백성이 르호보암에게 나아왔으니 이는 왕이 명령하여 이르기를 삼 일 만에 내게로 다시 오라 하였음이라

13 왕이 포학한 말로 백성에게 대답할새 노인의 자문을 버리고

14 어린 사람들의 자문을 따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는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리라 하니라

15 왕이 이같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 일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여호와께서 전에 실로 사람 아히야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심이더라

16 온 이스라엘이 자기들의 말을 왕이 듣지 아니함을 보고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라 다윗이여 이제 너는 네 집이나 돌아보라 하고 이스라엘이 그 장막으로 돌아가니라

17 그러나 유다 성읍들에 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르호보암이 그들의 왕이 되었더라

18 르호보암 왕이 역군의 감독 아도람을 보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쳐죽인지라 르호보암 왕이 급히 수레에 올라 예루살렘으로 도망하였더라

19 이에 이스라엘이 다윗의 집을 배반하여 오늘까지 이르렀더라

20 온 이스라엘이 여로보암이 돌아왔다 함을 듣고 사람을 보내 그를 공회로 청하여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으니 유다 지파 외에는 다윗의 집을 따르는 자가 없으니라

들어가며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이 새벽, 주님 앞에 나아와 예배 드리는 성도님들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케 되기를 소망하고 축복합니다. 오늘도 몸은 피곤할지라도 꺠어 기도하며 나아갈 때, 깨닫게 해주시고, 부어주시는 분명한 은혜가 있을 줄로 믿습니다. 그 주님을 바라보며 오늘도 담대하게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

본론

1. 본문의 내용

어제 보았던 말씀에서는 르호보암에게 찾아온 여로보암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았었습니다. 자신 앞으로 찾아온 르호보암은 그들에게 삼 일 후에 다시 올 것을 말했고 오늘 본문의 내용에서 다시 그들은 르호보암을 찾아옵니다. 여로보암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동안 고된 생활을 덜어낼 수 있을까 하는 내심 기대하고 있는 마음이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서 르호보암은 그들을 향해 그전보다 더 강한 통치를 공포합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은 참지 못하였고, 더 이상 르호보암을 섬기지 않겠다며 그곳을 떠나게 됩니다. 이후에 르호보암은 그들을 일을 감독했던 아도람을 보내지만 그 결과는 돌에 맞아 죽는 비참하고도 처참한 일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것을 보고 두려워한 르호보암은 예루살렘을 도망칩니다. 그렇게 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우게 된 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한 집단의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가?’ 라는 것입니다. 오늘 보았던 르호보암은 어리석은 고집과 선택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분열이라는 비참한 결과를 야기시켰습니다. 백성들을 아우르고 이끌 수 있는 지혜가 있었다면 아름답게 나라를 통치할 수 있었을텐데 르호보암은 그 지혜가 없음으로 하여금 비참한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집단을 이끄는 지도자가 오늘날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 지도자에게 집단을 이끌 수 있고 아우를 수 있는 지혜가 있냐, 품고 함께 갈 마음이 있냐, 없냐는 하나의 공동체를 이끌어 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 말씀과 같이 비참한 결말을 야기시킬 수도 있고, 혹은 건강하고 아름답게 세워져 나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새벽, 이 말씀을 통해 깨달을 수 있는 지혜가 저와 여러분 가운데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서 주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하여금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지혜롭게 나아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 노인의 자문을 버리고, 어린 사람들의 자문을 따르다

먼저 오늘 본문의 13절과 14절의 말씀을 보면 르호보암이 노인의 자문을 버리고 어린 사람들의 자문을 따랐다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말씀에서도 보았지만 르호보암에게는 함께 자란 젊은 관리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르호보암에게 찾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솔로몬 때보다 더 과중한 일을 시킬 것이라 말하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르호보암은 나이든 관리들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과 함께 자라온 젊은 관리들의 말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더 무거운 짐을 짊어 줄 것이라 말합니다.

방금 보았던 본문의 말씀에서는 나이가 많은 관리들과 젊은 관리들이 나오고, 그들의 의견이 대립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나이든 관리들은 많게는 다윗의 통치 때부터 솔로몬의 통치 때까지를 함께 했던 자들이었습니다. 곧 이스라엘의 부흥과 풍요를 모두 겪으면서 굉장히 경험도 많고 노련한 관리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르호보암과 함께 자랐던 젊은 관리들은 한창 부강했고 풍족했던 솔로몬 때의 이스라엘을 경험했던 자들이었습니다. 전에 말씀을 보면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을 만나러 왔을 때 이스라엘 궁 안의 풍족함을 보고 놀랐던 일이 있었는데 그만큼 젊은 관리들은 그 풍요를 누린 세대들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 든 관리들과 젊은 관리들에게는 지금 상황의 이스라엘을 바라보는 데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나이가 있는 관리들은 그동안 다윗과 솔로몬 왕 때의 통치를 경험했고 여러 상황들을 지나오며 노련했기 때문에 불만이 가득한 현재의 상황을 보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잘 품어주고 회유해야 함을 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한창 풍요를 누려왔던 젊은 관리들의 시각은 달랐을 것입니다. 더욱 더 강한 노역을 부과함으로써 지금보다 훨씬 더 풍요를 누리고자 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만은 신경 쓰지 않은 채 자기들의 안위만을 생각했습니다. 어제 말씀에서도 보았지만 아직도 그들은 솔로몬 때와 같이 백성들이 반기를 들지 못할 거라 생각해서 그럴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결국 르호보암은 앞을 내다보지 못한 채로 자기가 생각하기에 좋게 여긴 젊은 관리들의 조언 대로 행합니다.

이러한 결정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분열은 시작됩니다. 표면적으로 보기에는 르호보암의 어리석은 고집과 선택으로 이스라엘의 분열이 야기된 것처럼 보입니다. 물론 르호보암의 잘못된 선택으로 하여금 분열이 일어나기는 했지만, 사실 그 내막으로는 하나님의 분명한 계획이 있었고, 그것이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전에 보았던 말씀, 이스라엘이 분열 될 것이고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을 다스릴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어져 가는 것이었습니다.

방금까지 보았던 내용을 보았을 때 깨달을 수 있는 것은 듣는 귀와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에 따른 지혜가 있어야 어떠한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잘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르호보암은 백성들의 원성을 들을 귀가 없었습니다. 백성들의 고통을 볼 수 있는 눈도 없었습니다. 오직 앞에 있는 풍요만을 바라보았고, 더 쉽게 불릴 욕심만이 가득했습니다. 그렇게 결국 원로들의 조언도 흘려 버리고, 자신이 듣기 좋은 말에 넘어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도 이와 같은 지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과 같이 나라를 이끌어 가는 데 있어서도 지혜가 필요하고, 나라 뿐만이 아니라 내가 속한 공동체나, 그 외의 여러 자리 가운데서 올바르게 이끌어 갈 지혜가 분명히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내 생각과 욕심만을 가지고 가다가는 오늘 본문의 말씀과 같이 분열을 야기시킬 수가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신앙에서도 동일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데 있어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가 필요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볼 수 있는 눈도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르호보암과 같이 그릇된 길로 빠지지 않을 수 있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나의 모습 속에서 오늘 보았던 르호보암과 같은 마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하나님이 깨닫게 해주시고, 아무리 말씀을 해주셔도 내가 생각하기에 좋은 대로 행동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되지 못하고 주위의 소리에 흔들리고 그것에 움직입니다. 곧 눈이 있어도 맹인과 같고, 귀가 있어도 소경과 같습니다. 이런 모습은 결국 분열을 야기시킨 르호보암과 같이 나의 삶에서도 사망의 길로 빠지게 되는 비극을 낳게 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의 16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12장

16 온 이스라엘이 자기들의 말을 왕이 듣지 아니함을 보고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라 다윗이여 이제 너는 네 집이나 돌아보라 하고 이스라엘이 그 장막으로 돌아가니라

르호보암의 어리석은 고집과 선택으로 하여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 이상 왕을 섬기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당신들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결국 이스라엘은 르호보암과 그가 있는 그곳을 버려두고 자신들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이처럼 지혜가 없음으로 하여금 어리석은 고집과 선택을 하게 되면 이러한 결말을 맞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가운데서도 르호보암과 같은 모습으로는 내 주위에 사람들이 떠나가기 마련입니다. 신앙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내 고집, 아집을 부린다면 하나님도 그 모습을 떠나실 수 밖에 없습니다. 성경에도 그 완악함으로 하여금 하나님이 떠난 일들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모릅니다.

그렇기에 올바른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지, 오늘 말씀을 통해서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더욱이 솔로몬 통치 초기에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하여금 아름답게 이스라엘을 이끌어 갔던 것을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또 르호보암의 통치를 보며 하나님의 지혜가 없음으로 하여금 안타까운 일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 이 말씀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들을 수 있는 것을 듣고, 볼 수 있는 것을 봄으로써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내 삶의 모든 부분에 있어서 아름답게 나아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하고 축복합니다.

3. 르호보암이 아도람을 보냈으나 그가 죽다

다시 오늘 본문의 말씀으로 돌아와서 다시 한 번 르호보암의 잘못된 판단을 보게 됩니다. 젊은 관리들의 조언을 들은 대로 행한 르호보암으로 하여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떠나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때 르호보암은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일하는 것을 감독했던 아도람을 그들에게 보냅니다. 이것이 그들을 협박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타협하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도람을 그들에게 보낸 것은 르호보암의 다시 한 번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한창 분노에 쌓여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도람을 돌로 쳐 죽입니다. 그동안 고된 노역을 했을 때 그 일들을 감독했던 자가 무언가 터질 것 같은 상황에 그들에게 오니 불난 집에 부채질한 격이 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소식을 들은 르호보암은 급하게 예루살렘으로 도망을 갑니다. 그렇게 결국 이스라엘은 둘로 분열이 되었고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됩니다. 오늘 본문의 마지막 20절 말씀에서는 “유다 지파 외에는 다윗의 집을 따르는 자가 없으니라”라고 말합니다.

앞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이러한 일들은 하나님의 분명한 계획이 있으셨고, 그렇게 이루어진 일이었지만 르호보암의 우매함을 통하여 일어난 모습인 것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깊이 생각을 해본다면 마냥 르호보암만의 잘못이라고 말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솔로몬 때의 통치 가운데서 솔로몬은 시간이 흐를 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유익을 따랐습니다. 곧 솔로몬의 불신앙과 배교로 하여금, 과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그들을 버릴 것이라는 말씀이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것을 묵상하면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함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부흥을 일궈낸 다윗은 지금까지도 높이 평가 받는 이스라엘의 왕입니다. 이스라엘의 부흥을 이끌어 냈고, 부강한 나라를 이뤄냈습니다. 그러나 그가 위대한 왕으로 평가 받는 것은 그의 업적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의 삶을 보았을 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거룩하고 신실한 삶을 살았습니다. 다윗은 그러한 모습으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서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 가운데 임한 하나님의 축복은 다윗을 거쳐 솔로몬에게도 임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솔로몬도 통치 초기에는 다윗에게 임한 축복과 더불어 솔로몬에게 주신 지혜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잘 다스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 수록 판단이 흐려졌고 하나님의 말씀보다 세상의 기준을 따라 사는 일들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과 배교로 이어졌고 이스라엘은 시간이 흐를 수록 점점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보았던 것처럼 이스라엘의 차기 왕으로 르호보암이 등극한 이후로는 상황이 심히 안 좋아졌고 결국 나라가 둘로 나뉘어지게 되는 분열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러한 모습들을 보았을 때 방금 말씀 드린 것처럼 부모의 역할이 참으로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 하나님을 향한 거룩하고 신실한 모습은 그 모습으로 하여금 자녀들에게 흘러가게 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자신의 소견에 옳은 대로만 행동한다면 이 모습 또한 자녀들에게 그대로 흘러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두 모습의 결과는 극명한 결과를 낳게 됩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흘러가게 되는지, 그리고 분열을 야기시키는 사망이 흘러가는지, 그 모습은 분명한 결과를 보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정리

오늘 말씀을 나누며 르호보암의 어리석은 고집과 선택으로 하여금 분열이 야기된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한 르호보암의 모습으로 하여금 다윗과 솔로몬이 약 80년 동안 쌓아올린 이스라엘 왕조가 며칠만에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말씀을 보며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 뜻에 따라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오늘 이 새벽, 하나님의 지혜를 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마음, 솔로몬 통치 초기 때 부어졌던 하나님의 지혜, 그 지혜를 간절히 구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갈 때,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앞서는 나의 마음들, 그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지혜만을 바라보며 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하여금 사망이 끊어지고 생명이 넘쳐나게 되는 귀한 은혜가 저와 여러분의 삶 가운데 충만케 되기를 소망하고 축복합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허락해 주시어 주님 앞에 나아와 예배 드릴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이 하루도 주님을 바라보는 삶이 되게 하시고, 말씀 따라 순종하며 사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오늘 말씀을 바라보며 다시 한 번 주님의 지혜를 구하며 나아갑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내가 듣기에 좋은 것, 내가 생각하기에 좋은 것에 따라 살지 아니하게 하시고, 주님의 지헤로 살아갈 수 있게하여 주시옵소서. 들을 수 있는 귀를 허락해 주시고, 볼 수 있는 눈을 허락해 주시어 주님의 음성과 마음 따라만 움직일 수 있는 주님의 귀한 자녀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지혜로 하여금 내가 있는 그 자리에서 아름다운 자리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사랑과 긍휼, 자비와 용서, 주님의 마음을 허락해 주시어 주님의 향기로써 아름답게 나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우리 정관온누리교회가 그런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주님이 주시는 지혜로 하여금 지혜롭게 살아가게 하시고,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선한 빛을 내며 사는 존귀하고 거룩한 자녀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자녀된 모습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보게 하시고,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자녀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우리 나라도 주님이 주시는 지혜로 하여금 아름답게 바로 서기 원합니다. 서로의 욕심을 내려놓게 하시고 성령의 열매와 같은 마음들이 그들 마음 가운데 임하여 주님이 세우신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공의와 정의로, 또 사랑으로 아름답게 바로 설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더 이상 분열과 갈등이 일지 아니하게 하시고, 주님께만 영광 되는 우리나라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오늘 이 시간에도 여러 이유로 하여금 고통 속에 있는 성도님들이 있습니다. 말할 수 없는 고통이며, 세상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 할지라도 능치 못함 없으신 주님께서 친히 찾아가 주시어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죽은 자도 살리시는 주님의 놀라운 능력이 그 자리에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에게 임하여 주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오늘 이 시간 간절한 기도 속에 주님의 응답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주님의 음성에 결단하며 순종할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445장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 446장 주 음성 외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