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은 사실입니다(막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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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세 여인이 안식후 첫날 새벽에 예수님의 시신에 향유를 바르기 위해 가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들은 무덤을 막아놓은 돌을 어떻게 치우고 들어갈까 걱정하지만 이미 돌은 굴러져 있었습니다. 무덤에 들어간 여인들은 한 청년을 만나게 되고, 그에게서 예수님이 살아나셨다는 소식과 갈릴리에서 만나자는 말을 전해 듣습니다. 이 생각지도 못한 소식에 여인들은 너무도 두려워 떨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먼저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부활이 여인들에게도 충격적인 사실이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실 당시 그분의 부활을 믿고 기대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제일 먼저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갔던 여인들이라고 달랐을까요? 오늘 본문 1-3절을 보시면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미니 마리아 그리고 살로메가 예수님께 미처 바르지 못한 향품을 예수님께 바르기 위해 무덤으로 갔다고 말씀합니다. 앞서 이 여인들은 예수님이 돌아가신 것을 보았고, 그 시신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안식일이 끝난후 이 여인들은 예순임의 시신에 바를 향품을 샀습니다. 안식일은 토요일 해질 무렵에 끝이 납니다. 이 때 상점도 다시 여는데, 여인들은 이 시간에 가서 향품을 사 두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은 무덤에 가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 여인들은 다음날 새벽 해가 돋을 때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이 당시에 시신에 향품을 바르는 일은 여인들이 담당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시신 처리와 관련하여 남자와 여자가 하는 일이 구분되었는데요, 남자들은 시체를 무덤까지 운구했습니다. 그러면 보통 전문적으로 곡하는 여인들과 피리부는 사람들이 따랐습니다. 시체가 무덤에 놓이면 여자들이 시체에 향유를 바르고 세마포고 싸는 일을 했습니다. 향유를 바른 이유는 부패 방지의 목적이 아니라, 시체 썩는 냄새를 중화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시체 처리를 마치면 동굴 입구를 둥근 모양의 큰 돌로 막고 거기에 회칠하여 신생 무덤임을 알렸습니다.
요한 복음은 니고데모가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가지고 와서 예수님의 시신에 발랐다고 이야기 합니다. 아마도 마가복음에 등장하는 이 여인들은 이 사실을 몰랐던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신 당일에 이 일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안식일 다음날 새벽을 위해 그녀들은 향품을 샀습니다. 문제는 그녀들도 예수님의 부활을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들끼리 뭐라고 합니까? 무거운 돌을 누가 굴려주겠느냐고 걱정합니다. 그녀들은 큰 돌로 막힌 무덤에 여전히 예수님의 시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듯 예수님의 부활은 아무도 예상할 수 없었던 충격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런데요, 여인들이 무덤에 도착해 보니 돌은 굴려져 있었고 무덤은 비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부활을 믿지 않았지만 예수님은 보란듯이 부활하셨습니다. 아무리 부정하려 해도 부활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확실히 죽어 장사되셨습니다. 마태복음에 보면 종교지도자들에게 무덤을 지키던 경비병들이 이 사실을 보고합니다. 그러자 그들은 군인들에게 돈을 많이 주어 제자들이 밤에 시신을 훔쳐 갔다고 소문을 내게 하여 유대인 가운데 두루 퍼졌다고 합니다. 그런데요? 정말 제자들이 시신을 훔쳐 간 후 거짓말 한 것일까요? 여러분 실의에 빠진 제자들은 두려움에 휩싸여 무기력했습니다. 모두 도망가서 예수님이 어디에 매장되셨는지 아는 자들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어떻게 무덤을 지키는 군인들을 피해 시신을 훔칠 수 있겠습니까? 게다가 부활이 거짓이라면 그 거짓을 전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희생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무덤은 비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빈 무덤을 모두 보았기 때문에 그들은 부활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부활 후에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이미 말씀하신 대로 갈릴리로 먼저 가셨습니다. 이제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약속하신대로 갈릴리에서 예수님을 뵙게 될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대면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일을 통해 그들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우리의 삶은 변했습니까? 과거의 죄악과 단절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다면 우리는 죄악으로 가득찼던 과거의 삶에서 떠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들은 부활에 대한 찬송을 잘 부르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죽으심은 기념하지만 부활 이야기는 잘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고난이 죽으심이 부활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에수님의 부활이야 말로 신약 성경의 핵심입니다. 복음서를 보시면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는 빠져 있어도 부활 이야기는 반드시 이야기 합니다.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탄생보다 부활을 초대 교회 성도들은 더 중요하게 여겼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활이 왜 중요합니까?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우리는 구원받았습니다. 죄 용서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에 용서받은 것으로 그쳐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으로 부활하신것처럼 우리도 죄로 인해 죽었던 삶에서 부활해서 예수안에서 새로운 삶을 마땅히 살아가야 하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죄에 대해서는 죽고 의에 대해서는 살아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여전히 죄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항상 주님의 죽으심만 바라보며 죄를 용서해 달라고 빌고 있는 모습이 우리의 전부가 아닙니까?
그러나 우리가 주님의 부활을 믿는다면!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의 예수님이라고 고백한다면! 우리는 부활의 증인, 부활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믿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과 여인들과 모든 사람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새로운 부활의 삶을 통해 주변에 충격을 주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알릴 수 있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부활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새롭게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도 이 부활의 주님을 믿고 의지함으로 새로운 삶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어 부활을 알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드립니다.
고마우신 하나님 아버지 은혜를 감사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여 주셔서 우리 죄를 대신해서 죽으시고 우리를 죄와 사망의 권세로부터 해방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죽어주시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영원한 지옥 형벌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죄인들이었습니다. 그런 우리를 위해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죽어 주신 은혜 감사합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부활했음을 또한 믿습니다. 부활하심을 통해 우리에게 죄악된 삶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삶을 살라고 명령하신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셔서 모든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신것처럼 우리도 변화된 삶을 통해 세상에 충격을 주는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세상 속에서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우리 사랑하는 성도들의 삶을 주님께서 붙잡아 주시옵소서. 우리 성도들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에 주님께서 복을 주시고 일터에 복을 주셔서 주님 때문에 모든 일에 형통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성도들이 있는 곳마다 복음의 지경이 넓어지게 하여 주시고, 우리 성도들의 말을 통해 사람들이 은혜와 행복을 얻게 하여 주시고, 우리 성도들의 행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우리 성도들 오늘도 기도로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의 기도 하나 하나 들으시고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두 세 사람이 모여 기도하는 곳에 나도 함께 하신다는 말씀을 의지하며 나아갑니다. 우리 성도들 함께 모여 기도할때에 주님께서 이 자리에 좌정하여 주셔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시옵소서. 우리 가운데 임재하여 주셔서, 우리의 기도의 자리에 함께 하여 주시고 세밀하게 들어 주시는 은혜와 응답하시는 은혜를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부터 이점순 집사님 항암치료에 들어갑니다. 주님께서 간섭하여 주시고 기억하여 주셔서 항암 치료를 잘 받게 하여 주시고, 우리 집사님 주님을 찾고 기도합니다. 그 기도소리를 들으시고 깨끗이 나음을 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외에도 여러가지 질병으로 기도하는 성도들의 기도를 들어 주시고 여호와 라파의 하나님께서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의사의 손길에만 맡겨놓지 마시고 우리 하나님께서 직접 역사하여 주셔서 더 빨리 깨끗이 나음을 입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마음의 상처와 아픔으로 신음하는 성도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만져 주시고 위로하시며, 답답한 것들이 해소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눈물을 흘릴때 같이 눈물 닦아 주시고, 애통할때 그 음성을 들어 주셔서, 주님 때문에 그 문제들이 해결되며 주님의 뜻대로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은 금요기도회가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도 기도의 자리에 함께 하여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기에 힘쓰게 하여 주시고, 성령께서 역사하여 주셔서 성령으로 충만한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우리를 붙드시고 인도하실 주님을 기대하옵고 찬양하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