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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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에는 12년 동안 혈루증이라는 병을 앓아 온 한 여인이 등장합니다.
혈루증은 여성이 겪는 월경과 전혀 관계 없이 자궁에서 피가 계속 흐르는 병이에요. 피가 시도때도 없이 흐르면 당연히 위생상 좋지도 않을 뿐더러 염증도 생기 그 염증이 커지고 커지다보면 암이 되는 것이죠.
이런 병이 삶에 불쑥 찾아온 여인의 삶은 어땟을까요? 아마 우리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겁니다.
여인은 이렇게 생각했을거에요.
“내가 뭘 잘못했지?”
“왜 하필 내가 이렇게 아픈거지?”
많은 의사에게 찾아가봤지만 소용 없었고, 가진 것도 다 털어버렸는데 병은 나아지질 않았어요.
그런 그녀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습니다.
“예수라는 사람이 우리의 구원자래”
“하나님의 아들이래”
“귀신도 내쫓고 병도 고친다던데?”
12년이나 혈루증을 앓은 사람 입장에서
이 말이 어떻게 들렸을까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두 가지 생각이 들었을 것 같아요.
“뭔 소리야 아오 아파죽겠네. 그래 내가 아픈데 구원자고 하나님의 아들이고 뭔 상관이냐”
또 하나는
“아…. 그런가…? 한 번 찾아가볼까?”
그러다가 결국에는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되어요.
“그래! 정말 구원자라면,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거면 내가 그의 옷자락에 손만 대어도 낫게 해주시겠지”
그리고 예수님께 나아가서 손을 대었더니
12년 동안이나 여인을 괴롭혔던 혈루증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시죠.
Mark 5:34 NKSV
그러자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안심하고 가거라. 그리고 이 병에서 벗어나서 건강하여라.”
믿음이란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서
예수님에 대해서
완벽하게 알고 시작하는 것이
믿음이 아니에요.
내가 알고 동의가 되어서
믿는다고 생각하는 건
믿음이 아니라
그냥 이해한 것이고
understand입니다.
믿음이란,
혈루증을 앓던 여인처럼
비록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오늘 처음 들었지만,
예수님을 오늘
처음 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 나아가보는 것입니다.
내 인생에 고통의 파도가
들이닥치고 있어서
하나님을 향해
원망의 소리도 할 수 있고,
불평의 말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하나님을 꽉 붙잡고
놓치지 않는거에요.
이것이 믿음입니다.
눈에 보여야 믿는 것이
믿음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해서
나 자신과 씨름하거나
믿어지지 않으니 그냥 포기할래!
하고 교회를 떠나는 것은
굉장히 어리석은 일이에요.
하나님은 고통의 순간들,
수없는 의심과 질문의 순간들 앞에서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갈 때,
자연스럽게 믿어지는 순간들을
선물로 주십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이 되려고
인위적으로 꾸며내고,
가식적으로 나를 치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 앞에
나의 불신앙에 대해서
정직하게 질문할 때,
우리의 믿음은
더욱 정직하게 깊어질 수가 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믿게끔
도와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믿어지는 사건을 반드시 경험하게 하신다.
솔직하게 질문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내가 어떤 질문을 하더라도
그 질문에 대해 대답해주시리라는
믿음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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