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사도 은혜가 필요하다. 우리는 채찍을 많이 맞는다. 신학교에서도, 개교회에서도, 우리는 부족한 존재로 인식되며, ‘(너희들은 아직 부족한 존재이기에) 무엇을 해야한다’하는 이야기가 우리가 듣는 이야기의 80-90%이다. 우리는 ‘해야 한다’와 ‘하지 말아야 한다’의 채찍을 맞고 산다. 처음에는 아팠지만, 이제는 왜 맞는지도 모른채, 살갖이 벗겨지고 속살이 드러난 채로 아픈 줄도 모르고 맞는다. 가장 안전한 말은 ‘제가 부족해서 입니다’, 혹은 ‘죄송합니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