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에 잇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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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11–15 NKRV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조영대 집사님이 하나님 곁으로 가신지 벌써 1주기가 되었습니다.
덧없이 빨리 가는 시간 속에서,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하나님 시간의 영원함에 대해 묵상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은 떨기나무에서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는 장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고통을 들으셨고, 모세를 그들에게 보내시기 위해 그를 부르십니다. 이때 모세는 “하나님 제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겠습니까?”라고 반문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시며, 그를 북돋워 주십니다. 그러자 모세가 다시 말합니다. “제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서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어볼 것입니다. 그러면 제가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합니까?”
누구가 아닌 무엇.
여기서 우리는 ‘그의 이름이 누구이냐’가 아니라 ‘무엇이냐’라고 말한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하나님의 이름을 물은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이미 하나님의 이름을 알았고, 아담의 아들인 셋 때부터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창4:26). 이것은 하나님이 가지는 ‘특성’을 물어본 것입니다.
2.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이에 하나님께서는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고 대답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만이 가지실 수 있는 고유한 특성입니다. 세상은 늘 ‘내가 어디로부터 왔는가’에 대한 질문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디에서 비롯된 존재가 아니라, 언제나 늘 계셨던 분. 스스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이 모세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낸 것입니다.
3. 너희 조상의 하나님
하나님이 또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아멘.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믿음의 조상이 되는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스스로 존재하시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이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겠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셉이 죽고나서 요셉을 알지 못하는 애굽의 왕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이스라엘은 항상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을 불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그 이름은 전설처럼 여겨지며 잊혀져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세를 통하여 그 하나님이 다시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고통을 듣고 계셨고, 그분의 때가 되자 모세를 보내어 이스라엘을 출애굽하기 위한 준비를 시키신 것입니다.
(고) 조영대 집사님은 여기 있는 자녀의 선진이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이 땅을 살아가시는 동안 하나님께서 조집사님의 하나님이 되어 주셨습니다. 지금은 천국에서 마지막 육체로 부활하실 때를 기다리며 하나님 품에 안겨 계십니다. 조집사님을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은 또한 오늘 우리의 하나님이 되어 주십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었던 것처럼, (고) 조영대 집사님의 하나님은 오늘 이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고인을 다시 뵙지 못하고 사진과 기억 속으로 추억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존재하시는 그분이 바로 나의 하나님 되시기에 언젠가 조영대 집사님과 영광스러운 천국에서 다시 해후하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은 이렇게 우리가 사는 현재와 앞으로 경험하게 될 천국을 연결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죽지도 않고 썩지도 않을 그 영원한 삶으로 고인을 다시 만나게 될 날을 소망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지금과 영원은 잇대어 있습니다.
스스로 계시는 하나님께서 오늘 나의 하나님이 되시기에, 맡겨주신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 자녀 답게 살아가고, 또한 신실하게 믿음을 지켜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를 쌓아가다보면 언젠가 우리 또한 하나님 곁으로, 또 그토록 보고 싶었던 아버지 곁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이 귀한 은혜가 (고) 조영대 집사님을 추모하며 예배드리는 우리 모두에게 가득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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