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빛, 우리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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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무엇인가를 깨닫는 다는 것은 참 기쁨을 주는 일입니다. 그리고 깨닫고 나면 긍정적인 경우에는 잘 설명하여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들고, 부정적인 경우에는 알지 못하는 사람을 우습게 보기도 쉽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신 이유에 대해 착각 합니다. 말씀은 단순히 우리의 지식을 늘리기 위한 것이 아니며, 다른 사람을 판단하거나 정죄하기 위해 주어진 것도 아닙니다. 또한, 말씀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수단이나 우리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오히려 말씀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도록 인도하기 위해, 개인은 진정한 생명을 얻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어 가도록 주어졌습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한복음 10:10)

말씀을 주신 이유

등불 비유: 오늘 예수님은 말씀을 주신 이유를 등불의 비유를 통해 알려주십니다.
마가복음 4:21
21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 아래에나 평상 아래에 두려 함이냐 등경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
말씀은 우리 안에 빛을 비추어 어둠을 물리치고 다른 사람에게 그 빛을 전하기 위해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말씀을 우리 안에 감추고 그 빛을 내비치지 않습니다. 그냥 나만 말씀을 받고, 은근히 잘난척하며, 그렇게 살다가 흔히 말하듯이 구원받아 천국만 가면 끝일까요?

남에게 빛을 비추어라

그런데, 마태복음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마태복음 5:14–15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공무원 등대지기 - “항로표지관리원” 낭만을 위해서, 혼자 살기 위해서 간 것이 아니다. 그러면 힘들면 안해도 되지만, 배의 항로를 정확히 안내해 주기 위해 필요하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두 가지 차원 1. 가야할 길을 알려 줌. 말씀을 우리에게 주신 이유는 나만 바른 길 가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도 길의 안내자가 되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2. 본래의 모습을 드러나게 함.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빛이 어느 정도 이상 되어야 색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소망이 없고 세상이 어두우면 각 사람 본래의 아름다운 모습도 드러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뜻하신 각 사람의 빛깔을 아름답게 드러낼 사명이 있습니다.

말씀의 열매는 전해진다.

이렇게 왜 말씀을 주셨는지를 바로 깨닫지 못한다면, 마치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서 말씀의 씨앗이 길가, 돌밭, 가시떨기에 떨어져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마가복음 4:3-7). 우리가 말씀을 받아도 그것을 마음에 간직하고 순종하지 않으면, 말씀은 우리 안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열매 맺지 못합니다. 나 혼자만을 위해서 주신 줄 아는 착각도 마찬가지입니다.
22절의 말씀도 여러 의미가 있지만, 그 핵심 중의 하나는 잘 심겨진, 즉 감춰진 말씀이 열매맺고 더욱 퍼지기 위해서라는 뜻도 있습니다.
기억합시다! 확실히 드러난 세상의 욕심 때문에 오는 가시 덤불이나, 세상의 어려움 때문에 뿌리 내리지 못하는 돌밭 보다도, 교묘한 영적인 가시덤불과 돌밭이 더욱 위험합니다. 오직 말씀을 듣고 받아 인내로 결실하는 착하고 좋은 마음의 사람만이 (마가복음 4:20) 등불과 같이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말씀의 씨앗이 우리 안에 뿌려질 때, 그것을 귀히 여기고 말씀대로 살아가기 위해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심어라, 겉으로 놔두지 말고!

생명의 빛, 진리의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마음 속 깊이 말씀을 심어야 합니다. 자신의 가장 중심에 말씀을 적용시키고, 스스로를 돌아본다는 말입니다. 말씀을 받은 것을 다른 사람을 지적하는데 사용하지 말고,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그 마음을 예수님의 마음, 천국의 마음으로 바꿀 때, 비로소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그 빛을 전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7:3
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그러나 우리는 종종 말씀을 받았을 때 교만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좋은 말씀의 역효과이기도 합니다. 마치 말씀을 많이 안다는 사실이 우리를 더 높은 위치에 있게 하는 것처럼 착각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8:1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는 말씀과 같습니다.
진정한 빛은 우리 자신의 연약함과 죄를 인정하고 회개할 때 비로소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8:12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의 어둠을 인정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사랑으로 성숙해 지고 전달 되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의 말씀처럼 고린도후서 4:7우리 자신은 연약한 질그릇에 불과하지만, 회개하고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능력으로 빛을 발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자신을 돌아보며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말씀을 받음: 예수님을 따르는 길.

그러나 이 빛을 온전히 비추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 안에 교만과 죄가 있다면, 그 빛은 가려지고 말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교만하고 말씀을 잘못 사용하는 것은 우리 마음 깊은 곳에 여전히 어둠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받았지만, 그 말씀이 우리 삶의 중심을 차지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말씀을 자신을 높이는 도구로 사용하고, 다른 이들을 판단하는 잣대로 삼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한복음 8:12)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진정 예수님을 따를 때, 우리 안의 어둠은 사라지고 빛으로 채워지게 됩니다. 예수님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가복음 10:45)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낮아지시고 섬기는 삶을 사셨습니다.
오직 우리도 이 예수님을 닮아갈 때, 우리는 진정으로 낮아지고 겸손해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빛 안에 거할 때, 우리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회개할 수 있는 은혜를 받습니다. 우리 안에 예수님의 빛이 충만할수록, 우리는 더욱 겸손하게 되고 말씀에 순종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빛은 우리를 통해 이 어두운 세상을 밝히게 될 것입니다.
말씀의 씨앗을 내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작은 등불이 켜졌습니다. 그걸 감추거나 덮어 버리지 말고 필요한 곳에 잘 간직합시다. 그때에 어두운 곳이 밝아지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나로 인하여, 우리로 인하여 밝아지는 세상에 대한 소망을 갖는 우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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