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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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5월 8일은 무슨 날이었나요? 네 바로 어버이날이었습니다.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나요? 그런 친구들도 있고 아닌 친구들도 있네요. 여러분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아시나요?
미국에 ‘안나 자비스’라는 여성은 ‘어머니’들을 위해 봉사하던 자신의 어머니를 사랑하고 존경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항상 어머니께 지극한 사랑과 관심을 기울이며 평생을 함께 지냈습니다. 그럼에도 안나는 항상 더 잘해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그러던 중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게 되었습니다. 안나는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아직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꽃말의 흰색 카네이션을 추모하러 온 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후 미국의 28대 대통령인 토머스 우드로 윌슨은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 날’로 정했고 그 이후 우리나라도 1955년 5월 8일을 ‘어머니 날’로 지정하여 기념해왔습니다. 그리고 17년 후 이를 ‘어버이날’로 개칭하면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는거예요.
여러분, 안나 자비스처럼 우리가 너무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가 우리 곁에 계시지 않게 된다면 어떨 것 같나요? 너무너무 슬프고, 세상을 살아가기가 막막할 것 같지요. 항상 우리에게 가장 최고의 것을 주는 우리 부모님께 어버이날 카네이션의 유래와 의미를 기억하며, 어떻게 하는 것이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일지 오늘 한 번 나눠보도록 해요.
지난주부터 우리는 잠언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잠언은 어떤 책이라고 했나요? 맞아요. 지혜의 말씀이라고 했지요. 그래서 오늘은 잠언에서 말하는 부모 공경에 대해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성경에서 지혜로운 사람은 부모님을 어떻게 대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합시다. 여러분은 부모님께 어떻게 하는 것이 효도라고 생각하나요?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고, 부모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해드리는 것! 맞습니다. 본문을 함께 읽어볼까요?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잠언 말씀에서는 부모님께 청종과 경히 여기지 않는 것이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청종이란 ‘주의 깊게 경청하다, 말하게 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부모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말씀을 하실 때 부모님께서 편하게 말씀하시도록 잘 듣고 있는 태도를 보여주고, 마음과 함께 경청하는 것을 말합니다. 부모님께서 우리에게 주로 하시는 말씀들을 어떤 것들이 있나요? 여러분이 느끼기에는 잔소리로 들릴 수 있는 ‘공부해라, 밥먹어라, 지각하지 말아라’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실 것 입니다. 또 때로는 부모님께서 우리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지혜롭게 해야하는지, 어려움이 닥쳤을 때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등을 조언해주실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 때로는 듣고 싶지 않은 내용이거나 반대하는 의견일지라도, 우선은 청종하는 마음과 자세로 듣고 부모님께서 말씀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부모님을 공경하는 첫 번째 태도입니다.
두 번째로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라고 말합니다. 23절에 나와있듯이 우리는 우리를 낳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무례하게 대하지 않아야 합니다. 부모님께서 듣기 싫은 말씀을 하신다고 짜증내거나, 부모님이 잘 모르는 것을 물어보실 때 귀찮아하는 그런 태도를 보이지 않는 것이 바로 부모님을 공경하는 태도라고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부모님을 공경하는 사람에 대해 성경은 어떤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는지 함께 읽어봅시다.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
말로 지혜로운 사람이다 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르게 말해서 지혜로운 자라면 반드시 부모를 공경한다는 말씀이지요. 그러므로 효도란 대단한 어떤 것이 아닌 나를 낳으시고 기르시는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늘 경청하며 순종하는 것이며, 그런 사람이야 말로 의인이며 지혜로운 자인 것입니다. 그리고 본문에서는 부모님께서 그런 자를 즐거워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나중에 돈을 많이 벌어서 부모님께 좋은 선물을 드리거나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는 것이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효도가 아니라, 우리가 지혜로운 자녀로서 살아가는 것이 진정으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임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우리 영상 하나를 같이 볼 건때, 이 영상을 함께 보면서 부모님의 사랑을 느껴보도록 합시다.
여러분 영상을 통해 우리는 부모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그 누구도 부모님 만큼 나를 사랑하고, 나를 위해 조건 없이 희생하고 헌신하는 존재는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태어나는 모든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쭉 부모님은 그 누구보다 여러분을 사랑하고 아껴주실 것입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부모님을 항상 기쁘시게 해드리는 지혜로운 자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부모님을 공경하라는 말씀은 십계명에도 있을 만큼 아주아주 중요한 하나님의 명령이기도 합니다. 십계명의 두 번째 파트인 사람에 대한 말씀 중 가장 첫 번째 말씀이 바로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입니다. 이는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에서부터 모든 올바른 관계가 시작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 부모님의 사랑을 깊이 생각해보고 돌아보며, 앞으로 변화되고 싶은 부모님에 대한 생각과 태도를 돌아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부모님을 공경하고 순종하는 지혜로운 은혜숲교회 중고등부 친구들이 되기를 기도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