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전쟁 같은 우리 삶(신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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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은 싸움에 임하는 자세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적의 군사력이 강할지라도 두려워말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권면하십니다. 전장 가까이에서 제사장이 병사들을 향해 하나님이 함게 하시며, 친히 적군과 싸우시고, 승리를 주실 것을 선포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러나 새집을 건축하고 낙성식을 행하지 못한 사람이나, 포도원을 새로 만들고 열매를 맺지 못한 사람, 약혼을 하고도 결혼하지 못한자들은 돌아가도록 합니다. 이것은 누려야 할 것은 누리라는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마음에 두려움이 있는 자도 돌아가게 합니다. 왜 이렇게 배려할 수 있을가요? 그것은 승리가 오로지 여호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오늘 본문 에서 하나님은 자신이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변변한 군대가 없던 출애굽 시절에도 이스라엘을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시며 지키셨습니다. 그러나 그 하나님의 지키심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속에서 치열한 싸움을 하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도 하나님께서는 지키십니다. 그런 우리를 향해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마라, 겁내지 말라’고 하십니다. 사실 이것은 성경에 매우 자주 나오는 선포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메시지 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합니까? 두려움은 연약한 우리를 더욱 약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안그래도 힘겨운 싸움을 더 힘겹게 합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그럴때에 믿음으로 두려움을 이겨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정말 말처럼 쉽습니까?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선포하고 마음 먹어도 자꾸만 두려움이 밀려듭니다. 걱정이 앞섭니다. 겁이 납니다. 그럴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1절 하반부는 우리가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근거를 이야기 합니다. “애굽땅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렇습니다. 적군과 싸우러 나가려 하는 이스라엘 백성은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대신 싸우실 것이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도 겁낼 필요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승리할때를 보십시오! 그들이 강해서, 그들이 군사가 많아서 승리한적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은 무조건 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군사력이나 모든 면에서 열세에 있는 형편에서, 아무도 도와줄 우군이 없는 상황에서 수많은 연합군들과 마주한 그 전쟁터에서 이스라엘은 기적과 같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왜요?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마주한 현실 앞에서 수없이 두려워하고 걱정합니다. 조만간 닥쳐올 돈 갚을 날을 생각하며 고민하고, 조그마한 몸에 문제라도 있으면 과연 죽는게 아닐까 걱정하고, 사람들에게 한 말 한마디로 인해 혹시 잘못 말한 것은 아닌가 두려워하고, 우리 자녀들이 혹시나 엇나가거나 취업이 안되거나 결혼 상대자를 잘못 만나는 것은 아닌가라며 고민하고 걱정할때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고민과 걱정거리로 한쉬도 우리는 두려움에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런 눈앞에 보이는 것만 있습니까? 영적인 문제는 어떻습니까? 믿음을 앗아가려는 악한 문화와 유행이 있고 바른 신앙을 흔들리게 유혹하는 돈, 쾌락, 명예도 있으며 내면을 흔드는 의심과 회의도 있습니다. 우리 앞을 가로 막고 있는 이 모든 것을 바라보면 ‘과연 내가 이기겠는가’ 싶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그 싸움은 단지 나의 싸움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싸움은 나만의 싸움이 아닌 하나님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왜요? 우리 모두 하나님의 백성이고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상황에도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오늘도 담대함으로 고개를 들어 두려울때마다 무서울때마다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내가 너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수렁과 두려움에서 건져 주심으로 오늘도 여러분의 삶을 승리의 함성으로 가득 채워 주실 줄로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쟁터에 나갈때 하나님은 사람을 배려하도록 명령하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싸우러 나온 사람들을 다 데리고 전쟁하지 말고 돌려보낼 사람은 돌려보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을 돌려보내라고 하십니까? 새 집을 건축하고 낙성식을 못한 사람, 포도원을 만들과 가실을 먹지 못한사람, 약혼하고 결혼하지 못한 사람, 두려워서 마음이 허약한 사람들, 바로 이런 사람들은 가정으로 돌려 보내라고 합니다. 그러데요 이 사람들을 돌려보내면 무슨 일이 생길까요? 한 두사람에게서 공백이 생기면 전체가 무너지게 됩니다. 이것이 무엇을 보여줍니까? 거친 삶의 현장에서도 사람의 형편을 고려하고 배려하는 여유를 보여주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삶의 현장은 무조건 싸워야 하는 전쟁터가 아닙니다.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현장이기도 합니다. 주님께서 함께 하시고 승리하실 것을 믿기에 우리는 서로 따뜻하게 서로를 배려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