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하나님의 나라(신 21:15-23)
매일성경 새벽기도(신명기)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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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말씀은 장자의 상속권,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 완악한 자녀들을 다스리는 규례, 그리고 나무에 달린 자에 관한 처리 규정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 본문 15-18절에서 하나님은 두 아내가 있는데, 남편의 마음이 한 아내에게 있을때, 비록 미워하는 아내라도 그의 아들이 장자이면 반드시 그에게 장자의 몫을 주라고 명령하십니다. 무슨 말입니까? 사랑하는 아내의 자식이라고 더 예뻐하지 말고, 미워하는 아내의 자식이라고 차갑게 대하지 말라는 명령입니다. 이 말씀에서 전제하고 있는 것은 바로 편애입니다. 하지만 편애는 어떤 말로도 정당화 할수 없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은 그릇된 사랑인 편애로 유산 상속의 법도가 깨져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내들에 대한 아버지의 편애로 자녀들이 부당하게 고통당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꼭 이런 것만 편애라고 할 수 있을까요? 사실 같은 배에서 태어난 자녀들도 편애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자식들이 모두 다 다르다 보니 마음이 더 가는 자식들이 있습니다. 그래도 서로 균형을 맞춰가면 별 문제 없지만, 대놓고 표시를 내면 결국 자녀들도 알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에서와 이삭을 보십시오! 아버지는 대놓고 에서를 편애하고 리브라는 야곱을 편애했습니다.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동생이 형의 장자권을 빼앗고 형은 동생을 죽인다고 난리를 쳤습니다. 그런 이유로 야곱은 자기 집을 떠나 밧단 아람으로 피신해야만 했습니다. 이외에도 형제간의 분쟁중 많은 이유가 편애와 차별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분명하게 경고합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자녀를 차별하지 말고 다 사랑할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공정해야 할 것을 당부합니다.
이것이 무엇을 보여줍니까? 정말 우리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차별과 편견이 없는 세상에 살기 원한다면 우리 가정부터 공정하고 서로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살아갈때에 여러분 가족끼리 더 화목하고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차별하지 말고 공정함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로 하나님은 가족이라고 무조건 감싸지 말것을 말씀하십니다. 18절 이하에는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는 자에 대한 규례를 소개하는데요, 하나님은 행실이 나쁜 자녀가 부모의 권면과 꾸중에도 말을 듣지 않고 반항하면, 자식을 장로들에게 끌고가서 패역한 자식이라 선언하고 돌로 쳐 죽이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명령을 내리십니까? 자녀의 교육은 한 가정에만 국한된 책임이 아니어서 가정이 파괴되면 사회의 파괴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즉 부모에게 패륜을 저지르는 자녀를 용납하게 되면 사회의 기강이 무너질수밖에 없습니다. 구약의 율법에서 사형을 언도받는 사람은 살인자와 판결에 불응한 자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부모에게 불순종한 자녀도 사형에 처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얼마나 가정의 질서에 관심을 가지는지 보여줍니다. 그런데요,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정말 말안듣는 자녀들을 죽이기를 원하셔서 이런 지침을 주고 계실까요? 아니요, 우리는 행간을 잘 읽어야 합니다. 이것은 자녀를 죽이기 위한 규례가 아니라 오히려 어떤 일이 있어도 자녀의 삶을 바로 잡으라는 권면입니다.
무슨말입니까? 사랑하는 자녀들을 죽이기 싫으면 어릴때부터 교육을 잘 시키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을 듣는 자녀들은 어떨까요? 부모님에게 잘못하면 죽을 수 있다는 강한 경고가 됩니다.
그렇습니다. 가정은 질서가 있어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 교육에 책임을 가지고, 자녀는 부모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사람의 목숨이 달린 문제인것처럼 말씀하시며 우리에게 실천한 것을 주문하십니다. 오늘 여러분의 가정은 질서가 있습니까? 자녀가 부모에게 효도하고 부모는 자녀를 책임감있게 잘 양육하고 있습니까? 중요한 것은 가정에도 질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범죄자도 예우해 줄 것을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 22-23절에보면 나무에 달려 죽은 범죄자를 밤새도록 나무위에 두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여러분! 왜 밤새도록 시체를 걸어둘까요? 그 이유는 다른 이에게 본보기를 보이기 위해서입니다. 일단 그 장면을 보게 되면 사람들이 두려워서 그 죄를 짓지 않으리라는 계산이 있습니다. 그런데요, 하나님은 바로 이 일을 금하십니다. 이미 죽은 시체를 하루 이상 방치한 채 땅에 묻음으로 땅을 더럽히기 때문입니다. 또 한편으로 죄를 지은 이의 신상에 만인에게 드러나 수치스러운 최후를 맞이하여 남은 가족들에게 또 다른 고통이 가해지는 것을 막는 의도도 있습니다. 다른 민족들은 보이기 위해 시체를 걸어두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지 않습니다. 대신에 그 범죄자의 인권도 존중해 줍니다. 살아서 창피를 당하고 능욕을 당하면 되었지 죽은 후에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오늘날 우리 사회를 보면 법이 너무 약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아무리 큰 죄를 저질러도 솜방망이 처벌을 받으면서 분개합니다. 특별히 사람들은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고 가리는데 불만이 많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냥 보여주었으면 좋습니다. 그런데요, 그게 무조건 좋은 것일까요? 그 신상에 공개되어 아무 잘못없는 가족들까지 신상이 알려지면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