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0장 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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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오늘 본문은 앞으로 가나안 정복전쟁을 해야 할 이스라엘에 주시는 하나님의 권면 입니다.
여기에서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것은 하나님은 전쟁을 준비해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병법이나 훈련을 시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적군과 싸워야 할 이스라엘에게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1절 입니다.
네가 나가서 적군과 싸우려 할 때에 말과 병거와 백성이 너보다 많음을 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애굽 땅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이스라엘이 기억해야 할 전쟁의 승리요건은 단 한가지 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전쟁의 순간에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때로는 현실적인 상황 가운데 눈에 보이는 모습은 말과 병거와 군사가 우리보다 더 많다 입니다.
내가 할 수 없는 상황, 나의 한계를 넘어선 상황 앞에서 당연히 두려워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기억해야 할 것은 모든 한계를 넘어 일하시는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싸움의 승패는 세상적 힘에 의해 좌우 되는 것이 아님을 말씀하십니다.
때로는 두렵고, 무서울 때 이스라엘이 기억해야 할 것은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의 전능의 손 입니다.
이스라엘이 애굽땅에서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능력, 지력, 군사력이 아닙니다.
노예로 아무런 희망없던 그들의 애굽생활 가운데서 하나님의 전능의 손길이 그들을 구원하였습니다.
애굽에 내려진 10가지 재앙과 홍해를 가르신 사건 가운데 이스라엘이 한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들은 단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바라보았고, 순종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음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언제든지 우리의 마음이 눈 앞의 상황 속에 무너질 수 있는 연약한 자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오늘 이 말씀에서 반복하시며 신신당부를 하시는 것입니다.
들으라 내가 너와 함께 한다, 겁내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싸워서 너희를 구원할 것이다.
여러분, 우리의 싸움은 나 혼자의 싸움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경의 여호수아서를 보면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강조하시며 요구하시는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이스라엘의 거룩 입니다.
이스라엘의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느냐에 달려 있기에 항상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만을 섬기는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님은 무작정 우리와 함께 하시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이 타락하여 우상을 숭배할 때 하나님은 그들을 떠나셨습니다.
오히려 대적들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타락하고 배신한 이스라엘을 징계하시기 위한 목적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하나님 백성으로써의 거룩함을 훼손한 그들의 죄악과 하나님이 함께 하실 수 없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말씀으로 볼 때 5절 이하의 전쟁에서 징집을 면제 받는 경우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징집 면제 대상자를 세 부류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새 집을 건축하고 아직 낙성식을 치르지 못한 자
포도원을 만들고 아직 그 과실을 먹지 못한 자
여자와 약혼을 하고 그를 아직 취하지 못한 자 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이들에게 징집 면제의 특혜를 부여하셨습니까?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 개개인이 마땅히 누려야 할 것들마저 버리도록 하시면서
맹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그들의 조그마한 행복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세심한 배려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이 배려에는 여호와의 전쟁은 숫자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정확하게 명시하고 계시는 것이기도 합니다.
오늘 이 말씀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오늘날 우리의 삶의 현장은 꽃밭이나 희망과 소망이 가득한 곳이 아닙니다.
우리는 여전히 영적 전쟁터 가운데서 대적들과 싸워야 하는 하나님의 군사된 자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두려워하고, 무서워하여서 도망치거나 숨어버려서는 안됩니다.
이는 우리와 함께 하시는 대장되신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불순종이며 불신앙입니다.
두려운 마음이 들때 마다 항상 우리를 구원하시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다시 한번 굳건히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를 승리로 이끌 하나님을 의지하며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삶의 현장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승리로 이끌 것을 믿기에 우리는 서로를 더욱 따뜻하고 배려하는 교회 공동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가장 큰 은혜와 능력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 입니다.
또한 장전중앙교회의 가장 큰 은혜이며 능력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가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군사로써 영적 전쟁을 치뤄 나갈 때
삶의 거룩함을 항상 유지하여서 승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고 세워나감으로 아름다운 믿음의 공동체와 그리스도의 군사로써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
그리고 우리 장전중앙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