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16 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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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4:7–14
7 청함을 받은 사람들이 높은 자리 택함을 보시고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8 네가 누구에게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았을 때에 높은 자리에 앉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청함을 받은 경우에
9 너와 그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이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라 하리니 그 때에 네가 부끄러워 끝자리로 가게 되리라
10 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 가서 끝자리에 앉으라 그러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벗이여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 때에야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이 있으리라
11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12 또 자기를 청한 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 두렵건대 그 사람들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 하노라
13 잔치를 베풀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
14 그리하면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 하시더라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께서 청함을 받은 사람이 높은 자리를 택하는 모습을 보시고는 잔치에 초청받으면 스스로 높은 자리에 앉지 말고 낮은 자리에 앉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상석이 있습니다. 승용차를 타도 일반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 앉는 자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식사자리에 가도 그누구도 말은 하지 않지만 암암리에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 앉는 자리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과거 유대인들도 그랬습니다. 각자 지위에 맞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갔을 때 스스로 높은 자리에 앉지 말고 낮은 자리에 앉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자신보다 지위가 높은 사람이 있고 낮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위를 둘러보고 자신이 높은 자리에 앉을 만하다고 판단해 높은 자리에 앉았다가 나중에 자신보다 더 높은 사람이 오면 그 자리에게 내려와야 합니다. 얼마나 창피한 상황입니까? 하지만 처음부터 제일 낮은 자리에 앉으면 다른 사람들에 의해 더 높은 자리로 옮겨지게 됩니다. 스스로 높은 자리에 앉아 있다가 다른 사람에 의해 낮은 자리로 옮겨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지만, 스스로 낮은 자리에 앉았다가 다른 사람에 의해 높은 자리로 옮겨지면 영광스러운 일 입니다. 가만히 보면 결국에는 자신의 지위에 합당한 자리에 앉을 것인데 그 과정이 어떠하냐에 따라 수치를 당하기고 하고 영광을 받기도 합니다. 사람이 스스로 높임을 받고 싶다고 높아지는 것도 아니니, 도리어 낮은 자리를 택함으로 다른 사람에게 높임을 받는 것이 지혜인 것입니다.
성도된 우리는 이러한 겸손의 지혜를 지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오늘 본문을 통해 알아야 할 것은 손님의 자리를 정하는 사람은 초대된 손님이 아니라 잔치를 베푼 주인이라는 사실입니다.
마지막날 하나님께서 만물을 심판하신 후 영원한 천국 잔치를 베푸실 때 각자에게 합당한 자리는 그 잔치에 초대된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잔치를 베푸신 하나님께서 결정해 주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을 높은 자리에 앉게 하시겠습니까?
이후 예수님은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이번에는 찬치에 초대할 대상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잔치를 벌여 사람들을 초대 할 때 친구들이나 형제들이나 진척들, 또는 잘 사는 이웃들은 초대하지 말라 하십니다. 그리고는 잔치에 초대할 사람들을 말씀하시는데 가난한 사람들과 병든 사람들과 저는 자들과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초대 하라 말씀하십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잔치를 베풀 때 지위가 높고 부요한 사람들을 초대함으로 자신의 위세를 드러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부요하고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과 친분을 과시함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생각은 정반대 입니다. 부요한 사람들은 나중에 대잡받은 것을 도로 갚을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난하고 연약한 사회적 약자들은 갚을 능력이 없습니다. 아무런 대가도 지불할 수 없는 사람들을 초청해 먹이고 대접하는 행위를 하나님이 좋게 보시어 복을 내리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는 선을 행할 때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사람들에게 보상을 받지 말고 하나님의 상을 바라라는 주님의 말씀과 동일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마지막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 14:14
14 그리하면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 하시더라
예수님은 부활 시에 그 상급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시말해 마지막 심판 때 조건 없이 행한 사랑의 행위를 하나님이 갚아 주실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이는 성도들이 어떤 목표를 향하여 나아가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성도는 사람들이 아닌 하나님께 받는 상급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종말을 살아가는 성도의 올바른 삶의 자세입니다.
그러기에 이러한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에 높은 자리를 준비해 놓고 계시는 것입니다.
세상사람들은 지금 이순간에도 이 땅에서 얻게 될 유익을 기대하며 열심히 살아갑니다. 어떻게해서든 많은 것들을 소유하고, 어떻게 해서든 다른 사람들에게만 인정받기를 위해 열심을 냅니다. 그것이 내게 있어서 꼭 필요한 인정이라 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간을 투자하고 때로는 재정도 자신의 노력도 투자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 성도는 이 땅에서의 유익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오늘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시선은 나의 유익도 아니고 사람들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에 우리의 시선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지금 우리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위치에서 내가 무엇을 바라보고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서운해 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람들의 오해로 인해 억울한 상황일지라도 그것에 마음을 빼앗겨서도 안됩니다. 우리의 자리를 정해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음을 기억하며 오늘도 최선을 다해 주님을 바라보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내게 아무런 유익이 되지 않는 상황과 환경일 지라도, 그 안에서 주님을 생각하며 기꺼이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일이라 할지라도 주님만은 아심을 믿으며, 오히려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더 낮은 곳으로, 더 낮은 모습으로 사는 오늘이 되길 바랍니다.
주님은 아십니다. 우리의 시선을 주님께 고정시켜 하늘소망을 품고 승리하는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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