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가운데서 악을 제할지니라(신 22:13-30)
매일성경 새벽기도(신명기)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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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말씀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서 성에 관한 악을 제거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다시 말해서 거룩한 가정을 꾸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가정은 거룩하고 또 거룩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부부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부정한 악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거룩한 가정을 세우기 위해 물리쳐야 할 악은 무엇일까요?
첫번째로 불륜의 악입니다. 불륜은 가정의 거룩함을 훼손하는 가장 빈번하고도 안타까운 죄입니다. 22절에서 하나님은 “어떤 남자가 유부녀와 동침한 것이 드러나거든 그 동침한 남자와 그 여자를 둘 다 죽여 이스라엘 중에 악을 제할지니라”고 명령하십니다. 즉 불륜에 대해서 하나님은 죽음으로 다스리라고 명령하십니다. 그 만큼 중한 죄이고, 그만큼 가정의 거룩함이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요, 시대가 갈수록 사회는 불륜에 대해서 관대합니다. 오늘날 우리 나라는 간통죄도 폐지되었습니다. 정작 바람을 피는 사람을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요, 여러분 그게 진짜 사랑일까요? 오늘날 대중매체는 불륜을 얼마나 아름답게 묘사하는지, 어떻게 보면 불륜 한번 해보고 싶게 만들정도입니다. 그런데요 과연 그 불륜을 사랑으로 포장할 수 있을까요? 적어도 사랑이란 두 사람 뿐만 아니라 곁에서 보는 사람도 행복하게 만듭니다. 예를들어 엄마가 아이를 사랑하는 것, 연인이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나가는 것은 주변이 보기에도 부럽고, 나도 저렇게 사랑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들지만 불륜은 그렇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요, 배우자의 억장을 무너뜨리고요, 가족들의 관계도 산산조각 내버립니다. 더이상 가정이 가정으로서의 역할을 못하게 하고 무너뜨려버립니다. 즉 불륜에 의한 사랑은 결코 아름답지 못하고, 파국으로 끝나고 맙니다.
더 나아가 이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랑의 모습도 아닙니다. 오히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불륜한 자들을 죽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왜요? 불륜은 사회적으로도 지탄받을 일이지만, 배우자를 인격적으로 죽이는 살인죄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텔레비전이나 영화나 소설에 나오는 불륜 이야기들을 보고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런 사조를 받아들이지도 마십시오. 적어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배우자를 인격적으로 살해하는 이 불륜을 결코 허락할 수 없는 풍조요, 주의 백성으로서 물리쳐야 하는 악임을 기억하면서 불륜하는 사람, 바람피는 사람 가까이 하지도 마시기를 바랍니다.
두번째로 누명을 씌우는 악입니다. 13절에 보시면 “누구든지 아내를 맞이하여 그에게 들어간 후에 그를 미워하여”라고 말씀합니다. 아내를 향한 마음이 변하여 14절에 “비방거리를 만들어 그에게 누명을 씌워 이르되 내가 이여자를 맞이하였더니 그와 동침할 때에 그가 처녀임을 보지 못하였노라 하면”이라고 하며 마음이 마뀌어 내쫓을 요량으로 누명을 씌우는 경우를 말합니다. 오늘 본문이 대충 뭉떵거려서 이야기 하지 않고 매우 소상하게 언급하는 것은 주님께서 이 죄를 매우 중하게 보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거에 아내는 약자였습니다. 철저하게 남자의 보호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같이 살다보니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헤어질 궁리를 하고, 아무 잘못도 없는 아내에게 누명을 씌우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요, 누명은 정말 나쁜 것입니다. 누구에게도 씌워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역사 이야기를 듣다보면 누명을 씌워서 충신을 찍어내고 간신이 집권하는 것을 보고요, 또 누명을 써서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이야기도 듣고요, 누명때문에 사람들과의 관계가 완전히 끊어진 것도 봅니다. 여러분 만약 여러분이 누명을 쓴다면 어떻겠습니까? 정말 억울하고 팔짝 팔짝 뛰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는 누구에게도 누명을 씌워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악한 일입니다. 그런데 가족에게 그 누명을 씌우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너무나도 비열하고 사악한 일입니다.
오늘날도 밖에 나가서 아내나 남편을 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도 있지도 않은 사실을 꾸며내서 배우자를 음해합니다. 만약 그 소리가 배우자의 귀에 들리면 어떻게 될까요? 관계가 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장난이라고 하더라도 배우자에 대해서 누구에게 말하는 것은 지극히 조심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칭찬은 아무리 해도 욕이 안되지만 비방이나 흉보는 것은 언제든지 부메랑으로 우리 가정에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배우자를 존대하고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배우자에 대한 흠이나 흉은 입밖에도 꺼내지 않음을 통해서 배우자에게 상처를 주고, 또 그 말들이 억울하게 누명으로 다가오지 않다록 우리는 조심하고 또 조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무책임의 악입니다. 앞서 우리는 누명을 씌우는 악을 소개했는데, 결국 누명이 드러나게 되면 하나님은 남편에게 벌금을 내게 하고 “그 여자는 그 남자가 평생에 버릴 수 없는 아내가 되게 하라”고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결혼은 책임이 따르는 일입니다. 서로를 향한 거룩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책임지지 않으려는 것은 매우 저열한 죄악입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들은 더욱 가정에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남편은 남편으로써 책임감을 가지고 가정을 돌보고, 아내는 아내 나름대로 책임을 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녀들도 자녀로서의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이를 통해서 가장으로서 가족으로 책임을 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좋은 교회는 성도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좋은 가족은 가족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 가정마다 사랑과 존경과 책임을 다함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가정을 세워나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