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을 보시는 여호와를 의식하라 2024 0521 출26: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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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364장 내 기도하는 그 시간
출애굽기 26:30–37 (NKRV)
30 너는 산에서 보인 양식대로 성막을 세울지니라 31 너는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짜서 휘장을 만들고 그 위에 그룹들을 정교하게 수 놓아서
32 금 갈고리를 네 기둥 위에 늘어뜨리되 그 네 기둥을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싸서 네 은 받침 위에 둘지며 33 그 휘장을 갈고리 아래에 늘어뜨린 후에 증거궤를 그 휘장 안에 들여놓으라 그 휘장이 너희를 위하여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리라
34 너는 지성소에 있는 증거궤 위에 속죄소를 두고 35 그 휘장 바깥 북쪽에 상을 놓고 남쪽에 등잔대를 놓아 상과 마주하게 할지며
36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수 놓아 짜서 성막 문을 위하여 휘장을 만들고 37 그 휘장 문을 위하여 기둥 다섯을 조각목으로 만들어 금으로 싸고 그 갈고리도 금으로 만들지며 또 그 기둥을 위하여 받침 다섯 개를 놋으로 부어 만들지니라
성막 제작에 관한 기록에서 몇 가지 중요한 키워드가 있다.

첫번째로 “보인 양식대로~”

출애굽기 25:9 “9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출애굽기 26:30 “30 너는 산에서 보인 양식대로 성막을 세울지니라”
하나님께서는 세밀하고, 어떻게 보면 복잡하기까지 보이는 성막 건축 방식을 알려주고 계신다. 그런데 그냥 단순하게 건축 설명서를 주고 그대로 지어라하고 두지 않으시고, 그것의 모형을 보여주고 계신다. 백성들이 광야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성막을 그 기준대로 짓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고단하고 꼼꼼함이 필요한 작업이었을 것. 그러다보면, 대충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이 친히 그 모형을 먼저 보여주시면서 그 모양대로 지을 것을 명하셨다. 왜냐하면, 그곳에 하나님의 임재가 거할 것이기 때문.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시게 되는 은혜가 있는 곳이 될 것이기 때문. 더 이상 산을 쫓아 하나님이 계시는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여기 우리와 함께 하나님의 임재가 움직이게 될 것이기 때문. 그것에는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때로는 지루하고 수행하기 어려운 일들일지라도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이라면, 그 은혜를 사모하고 기다리며 순종할 줄 알아야 한다.
매주 주일예배를 드림. 셀예배도 드림. 오후 예배, 수요영성집회. 특별히 5월 가정과 자녀를 위한 특별 수요영성집회. 매일의 새벽예배. 개인의 경건생활. 등등 우리가 신앙생활 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지루하게 일을 반복하는 것 같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이러한 에배를 드리는가? 성경에서 하나님이 천국의 모형을 보여주셨기 때문이다. 또 예수님이 친히 이땅에서 오셔서 제자들과 이 땅에서의 천국의 삶이 어떠한지도 보여주셨다. 그렇게 하나님과 교제하며 천국을 꿈꾸는 시간이 예배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때로는 대충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라도, 여전히 하나님은 우리에게 당신이 보여주신 그대로 행하는 순종을 요구하고 계신다는 사실이다. 주의 말씀에 날마다 순종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다.(쉬지말고 기도, 범사에 감사하라)

두번째로 “성소와 지성소”

지성소 (코데쉬 하코다쉼) - 안쪽에. 바깥보다, 안이 더 중요. 성막의 외양은 수수하게. 오히려 지성소 쪽으로 갈수록 화려해짐. 지성소와 성소를 나누는 휘장에는 그룹들이 수놓아져 있고, 성막 입구 휘장에는 없음. 기둥받침도 안쪽은 은으로, 성막 바깥 기둥받침은 놋으로.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제국의 통치에서 제사장 나라로.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백성의 삶으로. 제국의 통치를 받는 것은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것들이 가득하다. 외양이 화려하다. 그러나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백성의 삶은 광야의 삶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팍팍하다. 지으라는 성막의 모습도 밖에서 봤을 때는 수수하다. 그러나 그 안쪽에 지성소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그룹이 휘장에도 수놓아져있고, 지성소 안의 증거궤에도 그룹들이 장식되어져 있다.
사무엘상 16:7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에 관심이 있으시다. 성막의 건축에서도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보다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거룩함 중에 거룩함에 더 신경을 쓰고 계심.
예수님 시대 때에도 바리새인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신앙의 외양에 신경을 많이 썼다. 금식을 할 때면, 일부러 얼굴을 상하게 하면서 요란하게 금식을 했다. 헌금을 낼 때도 일부러 많은 양의 동전을 헌금 바구니에 철커덩 하고 냈다. 그러나 주님은 과부의 두 렙돈이 더 귀하다 하셨다. 왜냐하면, 그것이 그가 가진 전부였기 때문이다.
오늘도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기도하고 예배하고, 봉사하고, 헌신하고, 교제하는 모든 신앙생활의 행위들이 하나님을 향한 내 마음의 중심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기를. 축복.

세번째로 “증거막, 증거궤 그리고 휘장”

성막? 회막?을 넘어서 증거막. 증거. 무엇을 위한 증거? 언약 당사자들의 언약 이행을 위한 증거판을 둔 곳. 언약 당사자들이 만나는 곳. 단순히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시내산이나 움직이는 하나님의 집이라는 개념을 넘어선다는 것. 그래서 이 성막, 증거막에 대한 지침은 단순히 하나님의 임재를 가시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것.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 장소이다. 언약 관계의 발전과 회복이 이루어지는 장소. 왜냐하면 제사장들이 들어가 죄를 고백하는 장소이기 때문.
그리고 휘장은 그 증거궤가 놓이는 곳에 쳐저서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했다. 휘장은 전체 성막의 입구에도 배치가 되었다. 성막, 회막, 증거막은 구별됨을 위해 휘장을 쳤다. 그리고 특별히 성소와 지성소는 휘장으로 하나님의 임재와 그 거룩함으로 사람이 피해를 보지 않게 구별되게 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휘장을 넘어 하나님의 임재로 나아가는 것은 소수의 특별한 허가를 받음 사람만이 가능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다시 부활하셔서 성전의 그 휘장을 찢게 만드셨다. 이스라엘에 성묘교회, 예수 무덤교회의 골고다 언덕에 가보면, 예수님의 십자가가 세워진 자리가 있는데, 거기에 바위가 갈라진 틈을 볼 수 있게 해놨다. 성경에는 예수님이 운명하실 때, 땅에 지진이 있어 땅이 갈라지고 그 갈라진 것이 성전의 휘장을 찢었다고 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 중 위대한 점은 성전의 휘장을 찢은 사건이다. 이로써 우리는 하나님 앞에 우리의 영원한 중보자 되신 예수님을 의지하여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오직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시고 그 질서 안에 교제하였던 시간으로 우리를 되돌려 놓으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화목제물이 되셨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예배당에 나와 기도할 수 있는 이유도 예수님 때문이다. 예수님 때문에 우리의 오늘이 가능하다.
하나님의 명령에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대로, 소망을 갖고 순종하고
외식하는 자들과 다르게,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주님을 의식하면서,
오늘도 나의 하루를 믿음으로 가능케하시는 예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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