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를 소중히(신 2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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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말씀은 형제에 대해 꼭 지켜야 하는 법과 이스라엘 공동체에 위해를 가한 아말렉에 대해 잊지 말아야 하 ㄹ것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먼저 재판에서 합당한 절차에 따라서 처벌 할 것을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 1절은 시비가 생겼을때에 반드시 공식 재판을 통해서 악인과 의인을 가르고, 처벌하도록 합니다. 처벌이 필요하다면 태형을 집행했는데, 이마저도 40대 이상은 때리지 못하게 했습니다. 매를 맞을 만큼 잘못하긴 했지만, 죄를 범한 사람 역시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그의 존엄을 고려한 조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법을 보면 유전무죄 유전무죄라는 말을 공공연하게 사람들이 할 정도로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관예우와 같은 말들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습니다. 그만큼 재판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특별히 국민의 법감정과 판결이 어긋나서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은 재판은 합당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시행되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부자라고 벌을 작게 받거나 안받고, 가난하다고 죄를 용서받거나 가중처벌되는 것이 아니라, 법 앞에서는 모두다 공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처벌을 내리되 태형 40대 이상은 못때리도록 합니다. 여러분 태형이 무엇입니까? 우리나라말로 하면 곤장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주로 엉덩이를 때렸지만 다른 지방에서는 주로 등을 때렸다고 합니다. 맞으면 매우 아프고요, 고통스럽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40대일까요? 히브리인에게 있어서 40이라는 숫자는 심판과 고난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연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경학자들은 범죄자로 하여금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성숙해 질수 있는 연단의 방법으로 40대의 태형을 허용했다고 이야기 합니다.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태형이 40대를 넘기기 시작하면 죄인에게 단순히 고통을 주는 것을 넘어서 불구가 되게 하거나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가혹한 처벌 자체가 보통 사람들의 눈에는 사람을 짐승취급하는 것으로 비춰졌습니다. 이런 이유로 하나님은 태형을 시행하되 사십대 이상은 못 때리도록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의 존엄성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시는가 하면 범죄자들의 인격도 존중하시는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어떻습니까? 죄인이 아닌 우리는 더 서로를 존중하고 아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도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를 미워하고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도 나만큼 존중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최선을 다해 좋은 관계를 맺으시기를 바랍니다.
두번째로 연약한 자를 돌보아야 합니다. 5절 이하에서 하나님은 죽은 형제를 위한 규례를 말씀하는데요, 누군가 아들이 없이 죽었다면, 그의 아내는 다른 사람에게 시집가지 말고 남편의 다른 형제와 결혼하여 죽은 형제의 이름을 이어가라고 명령합니다. 소위 계대결혼이라고 하는제도입니다. 그렇게 결혼하여 낳은 첫 번째 아들은 자기 아들이 아니라 죽은 형제의 이름을 잇게하여 가문이 끊어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만약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공식적으로 고발하여 마땅한 도리를 다하지 않는데에 대한 모욕을 감수하도록 했습니다. 물론 이 제도는 우리 시대에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없는 제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도 속에는 남편을 잃은 여인들을 가족 공동체가 어떻게 잘 보살펴 주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여러분! 항상 강조하지만 교회도 가족 공동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 모두는 한 형제와 자매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우리 각자에게도 맡겨진 의무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연약한 자를 도우라고 한 것처럼, 우리 성도들도 마땅히 교회안에 연약한 자들을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베드로전서 3:8 은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라”고 하였으며, 로마서 12:13 은“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살아갈때에, 주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교회 안에 있는 도움이 필요한 가족들을 긍휼히 여기셔서 그분들을 돕기 위해 여러가지 도움의 손길을 주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17절에서 하나님은 아말렉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십니다. 그래서 “너희는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아말렉이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즉 가나안땅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방해하여 이스라엘의 앞길을 막았던 아말렉을 꼭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약한자들 뒤에서 공격하는 비열함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믿음생활하면서 화가 날때도 참아라! 분노할때도 참아라! 기분이 나쁠때도 참아라!라는 말을 참 많이 듣습니다. 그러다보니 참아라는 말에 노이로제가 걸리고, 그 말이 마음에 잘 안와 닿을때가 많습니다. 모든 일에 정답처럼 참으라고 하니 더욱 그렇게 받아들여집니다. 그런데요,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분노하십니다. 네 하나님도 화를 내시는데 우리가 화를 못낼 이유가 무엇이 있겠습니까? 화가 날때는 화를 낼 수도 있고, 화보다 더큰 분노를 표출할 수도 있고, 기분이 나쁜건 나쁜다고 말할수도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좋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화를 내기 전에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창조되었습니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 이름을 즐거워하기 위해 창조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화를 내고 참는 것도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윗은 자신을 저주한 시므이는 그냥 두면서 참았습니다. 반면에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한 골리앗은 참지 않고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우리가 화를 내고 참아야 할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의 개인적인 모욕이나 일은 참 죄송하지만 왠만하면 참고 인내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을 당하고, 하나님의 백성이 고통을 당하는데 있어서는 분노를 표출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모든 선택의 기준은 하나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심지어 화를 내고 참는것까지도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런 기준으로 살아갈때에 하나님은 우리를 기뻐하시고, 더 바르고 옳바르고 선한 길로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우리는 범죄자의 인권도 존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아서 여러분의 주변 사람들을 존중하시기 바랍니다. 가족들 뿐만 아니라 우리 교회 안에 있는 도움이 필요한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선택의 기준이 하나님 중심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이런 삶을 살아서 이웃과 좋은 관계를 맺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드립니다.
좋으신 하나님 은혜를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를 새벽을 깨워 이 자리로 불러 주시고 하나님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과 함께 시작하는 우리 사랑하는 성도들을 축복하여 주시고, 형통하게 하여 주셔서, 오늘도 주님으로 인해 감사할 일들이 넘치는 복된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들은 말씀을 기억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때 서로 존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만 소중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나만큼 누군가에게 소중하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무시하거나 괴롭히지 않고 존대하며 좋은 관계를 맺어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중에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게 하여 주시고, 교회 안에 있는 도움이 필요한 가족들에게도 긍휼함으로 그 필요를 채워주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무엇보다도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선택의 순간에 우리의 생각이나 판단이 아닌 하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하나님 중심적인 생각으로 판단하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인천 번성교회와 하늘 영광교회 가운데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힘들고 어려운 중에 고군분투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일하며 나아가오니, 하나님께서 너무 지체하지 마시고 도움의 손길을 더하셔서 교회가 빨리 자립하고, 더 큰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우리가 후원하는 터키의 곽성 선교사님, 베트남의 오범석 선교사님, 카자흐스탄의 이전진 양승리 선교사님 필리핀의 이정한 선교사님 가운데도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건강을 지켜 주시고, 하시는 사역 가운데서도 성령께서 넘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많은 믿지 않는 자들이 하나님께로 나아오는 복음의 열매를 거두게 하여 주시옵소서. 자녀들에게도 함께 하여 주셔서, 비록 제대로된 교육을 받을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셔서 믿음 안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얼마나 복을 받는지를 보여주는 복된 아이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성도들의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특별히 믿지 않는 가족을 위해 오랫동안 기도하는 사랑하는 성도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겨 주셔서 온 가족이 함께 예배하는 축복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만 믿고 구원받고 천국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가족이 함께 천국에서도 함께 모여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남편들이, 자녀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축복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가정 가정 마다 화목하게 하여 주시고, 걱정 근심 없이 살아 갈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들마다 채워 주시며, 강건하게 하여 주셔서 주님을 섬기며 세상을 살아가는데 어려움 겪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사랑하는 성도들 험한 세상을 살아갈때에 주님께서 불꽃같은 눈으로 지켜 주시고, 어떠한 안전사고도 없이 하루를 잘 마무리하며 하나님의 도우심과, 하나님께서 채워 주심과,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주심에 감사할 수 있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시간, 우리 사랑하는 성도들 여러가지 기도제목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기도하는 한마디 한마디 주님께서 세밀하게 들어주시고 응답해 주심으로 하나님으로 인해 만족함을 얻고 위로받으며 기쁨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