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8:31-39
그리스도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
첫째, 성경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란 대개 하나님을 위해 살기로 헌신한 사람들을 가리킨다. 헌신이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서 그분을 섬긴다는 의미다.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요 14:21). 성경에서 사랑은 단지 지적인 이론이나 정서적인 감정, 혹은 의지로 수행하는 의무가 아니다. 사랑이란 마음을 정하고 어떠한 일을 하든지 그분을 기쁘시게 할 것을 결심하는 것이다. 로이드 존스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 대목에서 바울이 ‘믿는 자’ 대신에 ‘사랑하는 자’라고 말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확신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여부를 즉각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한 가지는 역경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다. …시험이나 시련이 생기면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버림받았다고 느낀다.
여기에 적용할 널리 알려진 격언이 있다. “똑같은 태양 빛 아래 밀랍은 녹고 진흙은 굳는다.” 달리 말해 우리 삶을 선하게 만드는 것은 특정한 상황들이 아니라 우리가 마음으로 그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태도에 달렸다
있는 상상할 수 없는 영광을 영원히 누릴 것을 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우리는 부르심을 받은 것이다(28절). 그리고 우리가 부르심을 받은 백성들이라면 이미 사랑받았고, 미리 정해졌고, 의롭다 함을 받았고, 이제 곧 영화롭게 될 것이다. 이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우리의 대답은 무엇인가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31절) 바울이 묻는다. 26–30절의 진리를 아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다음과 같은 태도를 보일 것이다. 바울의 질문은 다섯 가지다.
• 31절 :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전능하신 하나님의 목적이 우리를 영화롭게 하는 것이라면, 도대체 우리가 두려워할 것이 무엇인가?
• 32절 :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우리를 영화롭게 하기로 작정하신 하나님께서 가장 소중한 아들까지 포기하셨는데, 왜 우리는 필요한 것을 받지 못할 것처럼 근심하는가?
• 33절 : “누가 능히…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우리를 영화롭게 하기로 작정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다고 선포하셨는데, 왜 우리는 죄책감을 느끼고 용서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는가?
• 34절 :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완전한 삶을 사시고 완전한 죽음을 죽으신 그리스도께서 아버지 앞에서 우리를 변호하시는데, 왜 자신을 정죄하는가?
• 35절 :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마지막 이 질문은 사실 다른 모든 질문들을 아우르는 최종 질문이기도 하다.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어지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이다.
왜 그런가? 하나님은 우리 안에 있는 것이나 주변에 있는 어떤 것 때문이 아니라 단지 당신이 선택하셨기 때문에 우리를 사랑하신다. 요컨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은 어떤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그냥 우리를 사랑하기로 하셨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