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심한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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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마가복음 7:26–28 “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이방 여인은 귀신 들린 딸을 도와주십사 간구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이 보이신 반응이 충격적입니다. 당시에는 낯이 두꺼워 부끄러움을 모르고 무례한 자를 가리켜 “개”라 했습니다. 유대인이 이방인에게 하는 경멸적인 표현을 예수님께서 말하십니다. 하지만 여인은 수치스러운 상황에서 부스러기와 같은 은혜를 예수님께 구합니다. 그 믿음을 예수님께서 칭찬하십니다. 이 여인의 믿음이 크다고 말씀하십니다.
여인의 믿음은 낙심을 넘어섭니다. 믿음은 내가 믿는 분의 능력의 한계가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내적 태도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는 데서 문제가 비롯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할 때마다 우리는 어이없게도 ‘믿음으로’ 낙심합니다.
어떤 상황에도 낙심하지 않고, 주님께서 능치 못함이 없음을 굳게 믿고 나아가는 사람을 믿음의 사람으로 인정해 주실 것입니다. 혹여 아버지께 버림받은 듯한 느낌에 사로잡힐지라도 절대로 믿음을 버릴 수 없는 까닭은 믿음이 모든 낙심 너머의 온전한 소망이기 때문입니다.(갈 6:9)
온갖 정성을 기울였으나 그럼에도 실망하거나 낙심한 적이 있습니까?
수로보니게 여인처럼 내 자존심 따위는 중요하지 않을 만큼 절박한 처지에 놓일 때, 힘을 얻는 말씀이나 신앙 생활이 있는지 묵상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