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20: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그 위에 사람들이 앉았는데 심판할 권세가 그들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들은 예수의 증언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목 베임을 당한 사람들의 영혼들과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고 자신들의 이마와 손에 표를 받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다시 살아나 그리스도와 함께 1,000년 동안 통치했습니다.
이 죽은 성도들은 4절에서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로 묘사된다. 이들은 6:9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로 묘사된 자들과 같은 집단이다. 그들은 온갖 고난과 박해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고수하다 죽은 성도들이다. 6:9과의 평행 관계는 4절의 장면이 죽은 성도가 땅이 아니라 하늘에서 다스리고 있음을 묘사한다는 사실을 강하게 암시한다.7:14–17 참조 그들은 순교를 통해서든 자연적으로든 신실함을 간직하고 죽었다. 신자들은 ‘영혼들’로 지칭되는데, 그것은 그들의 죽은 인간적인 몸이 영광스러운 몸으로 최종적인 부활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에 있으므로 현재 하늘에서의 실존과는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만일 영혼과 몸의 분리가 견지되지 않으면,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몸”이라는 어색한 모습이 나타난다. 이 장면은 하늘에서 일어나고, 성도들은 죽은 자들이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에서 46회에 걸쳐 등장하는 ‘보좌’헬라어 thronos라는 단어는 완전히 하늘의 영역(42회, 하지만 22:1, 3의 보좌는 새 하늘과 새 땅에 위치해 있다)이나 마귀의 영역을2:13 가리키기 때문이다. 이 많은 사례 가운데 ‘보좌’가 땅의 보좌를 가리키는 경우는 하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