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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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 views막 5:1-20의 말씀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 물질만능주의, 이기주의, 쾌락주의 등 잘못된 가치관이 만연할 때,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할지 중요한 통찰을 줍니다. 예수님은 귀신들린 사람을 고치시고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시며, 물질보다 사람을, 세상보다 하나님 나라를 귀히 여기셨습니다. 우리의 삶도 영적인 전투터이기에 보이지 않는 악한 영들과 싸워 승리해야 합니다. 비록 세상이 물질과 자아의 만족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울지라도, 우리에겐 강하신 반석 되시는 예수님이 함께 하시기에 그 분을 의지하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Notes
Transcript
서론
서론
우리는 종종 잘못된 일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기곤 합니다. 심지어는 잘못된 관행들이 제도화되기도 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2:2에서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권면하는데, 이 말은 거꾸로 변화를 받아 무엇이 바른 하나님의 뜻인지 분병하지 못하면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도 물질만능주의, 이기주의, 쾌락주의 등 잘못된 가치관이 만연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믿음의 바른 방향을 찾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 오늘 본문은 이에 대해 중요한 통찰을 줍니다.
본론
본론
무덤에 사는 사람 (막 5:1-5)
무덤에 사는 사람 (막 5:1-5)
사람은 마땅히 집에 살아야 합니다. 집은 안식과 평안함, 사랑이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무덤 사이에 사는 한 사람을 만나셨습니다. 말하자면,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무덤은 지금 우리 나라와 달리 공간이 꽤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기거할 수 있었나 봅니다.
이 사람은 귀신들렸기에 쇠사슬에 매여 있어도 끊을 수 있을 만큼 힘이 세었습니다. 아무도 그를 어찌할 수 없었고, 그는 밤낮으로 소리지르며 돌로 제 몸을 상하게 했습니다(4-5절). 이는 마치 죄와 어둠의 영에 사로잡혀 참된 자유와 생명을 누리지 못하는 오늘날 많은 영혼들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렇게 사람이 망가지고 어렵게 된 것에는 악한 영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이 사람들이 사는 곳의 어떤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들의 모습과도 유사합니다. 과연 무엇 때문에 이러한 악한 귀신들이 판치고 그것이 사람을 망가뜨리고 괴롭히고 있었을까요?
귀신의 반응 (막 5:6-10)
귀신의 반응 (막 5:6-10)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을 만난 귀신들의 반응이 놀랍습니다. 멀리서 예수님을 보고 달려와 절하면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고 부르짖습니다(7절). 이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고 두려워했습니다. 반면 앞서 풍랑 가운데 제자들은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라며 믿음 없는 반응을 보였습니다(막 4:38).
어려움이 닥쳐왔을 때, 예수님의 도우심에 대한 확신이 없는 제자들의 모습도 문제이지만, 어쩌면, 예수가 누구이신지 알면서도, 그냥 내 삶에는 개입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면 더 큰 문제입니다.
우리는 귀신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갈 때 비슷한 반응을 보일 때는 많습니다. 내 삶을 그냥 내 뜻과 계획대로 살아가면서, 예수님을 알면서도 내 삶에 더 깊숙하게 개입하시기를 원하지는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자가 무엇입니까? 아니 “크리스천”이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께 속한 자입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크리스천으로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 괴롭히는 귀신처럼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귀신들의 정체 (막 5:11-13)
귀신들의 정체 (막 5:11-13)
본문을 보면, 이 지역에는 수많은 돼지 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유대인들은 율법에 따라 돼지를 기를 수 없었습니다(레위기 11:7 “7 돼지는 굽이 갈라져 쪽발이로되 새김질을 못하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니” ) .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르는 이유는 이방 우상 숭배에 사용하거나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였습니다. 참 이상하게도 복음서에서 악한 귀신을 물리치시는 배경에는 이런 상황이 많습니다.
말씀도 우습습니다. 그리고 하나님도 예수님도, 가급적이면 내 삶에서 멀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풍요롭고 잘살면 우상숭배이든 무엇이든 좋게 보입니다. 이것이 사람을 희생시키면서까지 물질을 탐하는 잘못된 모습입니다.
예수님을 두려워한 귀신들은 돼지 떼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예수님이 허락하시자 귀신들은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갔고, 약 2천 마리의 돼지 떼는 비탈로 내리달려 바다에 들어가 몰사하고 말았습니다(13절). 이 귀신들의 이름은 무엇이었나요? 9절에 보면 “군대”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 귀신들린 사람을 고쳐주는 것이 영전 전투요, 큰 전투였음을 보여줍시다.
이는 귀신들의 파괴적인 본질과 예수님의 권세가 드러난 사건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예수님의 권세로 싸워 이겨야하는 영적 전쟁이 있습니다. 세상이 화려해 질 수록, 예수 믿는 것은 별 볼 일 없어 보이고, 하나님이 우습게 보일 수록 사실은 우리의 삶 속에 숨어있는 탐욕, 음란, 교만 등의 죄의 본질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예수님의 권능으로 자유함을 얻어야 하는 것입니다.
영적인 눈 없음 (막 5:14-17)
영적인 눈 없음 (막 5:14-17)
우리는 무엇이 진정한 가치인가 알아볼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본문에서돼지 떼가 몰사한 사건을 목격한 사람들이 그 지역에 소문을 퍼뜨립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와서 귀신들렸던 사람이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한 모습으로 예수님 곁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15절).
이는 정녕 기뻐하며 감사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반응은 예수님께 자기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들은 돼지 떼의 몰살로 인한 물질적 손실에만 집착할 뿐 영혼의 회복은 돌아보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는 영적인 눈이 가려진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우리는 어떤가요? 가장 소중한 가치를 어디에 두고 살아가고 있나요? 예수님은 "무엇이 유익 하리요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막 8:36). 사람보다 물질을 귀히 여기고 하나님보다 재물을 대단하게 생각하는 곳에는 악한 영의 역사가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22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23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영적 전투의 현장 (막 5:18-20)
영적 전투의 현장 (막 5:18-20)
예수님이 배에 오르실 때, 고침받은 사람이 함께 있기를 간구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말하라"고 명하셨습니다(19절).
우리는 세파에 속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벼이 여기고 재물이나 탐욕에 흔들리지 말고, 진리와 생명에 대한 눈을 떠야 합니다. 그럴 때에 다른 이들도 그 충만한 생명의 복음을 맛보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귀신 들렸던 사람은 예수님의순종하여 예수님이 자기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데가볼리에 전파했습니다. 사람들은 다 놀랐습니다(20절). 데가볼리는 유대·이스라엘 지역에서 가장 로마와 이방 문화의 영향이 강했던 10개의 도시였습니다.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시고 새 삶을 주신 예수님의 사랑이 그를 통해 이 곳에 증거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필 갈릴리 호수를 건너 이 지역에 오셨을까요? 단순히 귀신 들린 한 사람을 고치시려던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영적 권세를 드러내시고 사단의 진영을 무너뜨리시는 영적 전쟁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악한 영의 본진을 깨뜨리는 상륙 작전이었습니다. 이 일을 마치고 바로 돌아가셨거든요.
우리의 삶도 영적인 전투터임을 잊지 맙시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악한 영들과 싸워 승리해야만 합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고 했습니다(엡 6:12). 이 전투의 핵심은 재물보다 사람을, 물질보다 하나님을 높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배려와 사랑을 회복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만이 악한 영에 맞설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우리는 그 분을 의지하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하겠습니다.
결론
결론
예수님처럼, 우리도 보이지 않는 영의 공격에 맞서 복음의 능력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이것이 결코 쉽지 많은 것을 압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물질과 자아의 만족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웁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예수님이 계십니다. 우리가 연약할지라도 그 분은 강하신 나의 반석이시며(삼하 22:2), 모든 원수를 발 아래 굴복시키시는 만왕의 왕이십니다(고전 15:2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를 날마다 바라보며, 성령의 전신갑주를 입고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