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스와 결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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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눈물의 여왕’이라는 드라마에 대해서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이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 김수현과 김지원이라는 배우들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김수현은 청듬에 김지원이 자신과 같은 인턴으로 입사한 평범한 신입사원인줄 알고 좋아하는 감정을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대기업의 재벌 3세였다는 막장같은 소식을 알게 되어, 마음을 접고 시골로 내려가게 됩니다. 그렇게 시골에서 지내는 중 이 김지원이가 김수현을 찾으러 등장하면서 나와 결혼해줘를 시전하고 결국 결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후 김수현은 김지원과 이혼을 하기로 결심을 합니다. 성격 차이도 있지만 재벌가에서 김수현은 너무나 힘든 삶을 살았고 자신의 아버지의 생신에 가지도 못하고 재벌가의 제사를 준비해야 했으며, 서울대 법대 출신이었기에 재벌가의 법률 문제에만 뒤치닥거리하는 신세로 지냈기 때문이에요. 이를 본 어떤 사람은 이 김수현을 ‘부리기 좋은 머슴’이라는 표현까지 할 정도로 말이예요. 이렇게 김수현이 무시를 당했던 이유는 김수현의 출신 때문이었어요. 대기업의 재벌 3세 아가씨인 김지원과 시골 출신의 평범한 사람이었던 김수현의 차이로 벌어진 일이었어요. 대기업에서는 이런 평범한 사람이 사위로써 마땅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무시했기 때문이지요.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에도 사람들이 보기에 어울리지 않은 두 사람이 만나 결혼하게 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가족들처럼, 자손 대대로 이어지는 기업인 땅을 관리하던 이스라엘 집안의 부유한 보아스와 평범한 이방 여인이자 과부였던 룻의 이야기입니다. 보아스와 룻의 결혼은 김수현과 김지원의 결혼처럼 참 어울리지 않은 사람들의 결혼이었습니다. 아마 그 당시 이 두 사람의 결혼하는 장면이 드라마로 나왔다면, 룻을 무시하거나 이 결혼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보아스와 룻은 대체 어떤 사람들이었기에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게 된 걸까요? 우리 함께 말씀을 통해 알아가보도록 합시다.
오늘 주인공 중 남편인 보아스는 유다지파의 사람으로 이스라엘의 베들레헴이라는 지역에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엄청난 밭을 소유하고 있던 지주였고, 그의 땅에는 곡식을 베는 일꾼들과 그들을 관리하는 사환도 있었습니다. 보아스는 부족함 없이 하나님께서 그의 가문에 주신 땅을 관리하고 그 땅에서 난 곡식을 거두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꾼들이 밭을 베고 있을 때, 그 사이에 있는 한 여인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보아스는 사환에게 그 여인을 가리키며 저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처음 보는 낯선 여인이 자신의 밭에서 이삭을 줍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자 사환은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전도사님이 말씀을 읽어볼께요.
베는 자를 거느린 사환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나오미와 함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모압 소녀인데
그의 말이 나로 베는 자를 따라 단 사이에서 이삭을 줍게 하소서 하였고 아침부터 와서는 잠시 집에서 쉰 외에 지금까지 계속하는 중이니이다
사환의 말을 들은 보아스는 룻을 불러서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에 가지 말고 이곳에서 함께 있으며, 목이 마르면 자신의 소년들이 길어온 물을 마시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일꾼들에게도 룻을 책망하지 말고 그녀가 이삭을 주울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것은 룻에게 일거리를 줄 뿐 아니라,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도록 큰 친절을 베푼 것이었습니다.
룻은 그 말을 듣고 이방 여인인 자신에게 이렇게 친절과 도움을 준 보아스에게 엎드려 절하는 것으로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러자 보아스는 룻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알려졌느니라
이 말은 보아스가 룻의 얼굴을 몰랐지만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소문으로는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룻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우리 함께 영상을 통해 룻에 대해 알아봅시다.
영상을 잘 보셨나요? 룻은 모압여인이었지만 남편을 잃은 후 시어머니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왔습니다. 이러한 룻의 결정은 자신보다 더 약한 시어머니를 평생 곁에서 돌보고, 또 시어머니가 섬기는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믿고 섬기겠다고 고백한 것과 같습니다. 보아스는 그러한 룻에 대한 이야기를 소문을 통해 알고 있었고, 룻의 효심과 희생적 사랑에 하나님께 보답해 주시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한편 당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유업과 땅을 대대로 보존해야 할 의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형제 중 한 사람이 자녀가 없이 죽게 될 경우, 반드시 가까운 친족이 기업 무를 자가 되어 죽은 형제의 아내와 결혼하여 대를 이어야 했습니다.
나오미는 보아스가 룻의 새로운 남편이자 자신의 기업 무를 자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보아스는 기업 무를 자로 자신보다 더 가까운 친족이 있었기에, 그에게 먼저 기업 무를 자로서의 책임을 묻고 만약 그 친족이 책임을 이행하지 않으면 자신이 룻과 함게 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그래서 보아스는 먼저 룻과 가장 가까운 친족을 만나 이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자신의 재산에 손해가 있을 것을 생각하고 기업 무를 자가 되기를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보아스에게 기업 무를 자가 되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에 보아스가 룻을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그에게 들어갔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게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
보아스는 룻과 결혼을 하여 아들을 낳게 되었고, 시어머니인 나오미를 비롯하여 베들레헴에 사는 많은 여인들은 이 두 사람을 통해 가문을 이어 나갈 아이가 태어나게 된 것을 너무나도 기뻐하였습니다. 우리 함께 17절 말씀을 읽어볼까요?
그의 이웃 여인들이 그에게 이름을 지어 주되 나오미에게 아들이 태어났다 하여 그의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버지였더라
여러분, 이렇게 룻과 보아스 사이에서 낳은 아들은, 바로 다윗을 할아버지인 오벳이었습니다. 오벳이 이새를 낳고, 이새가 다윗을 낳았는데, 이렇게 오벳, 이새, 다윗으로 이어지는 족보를 쭉 내려가다 보면 누가 나오는지 아시나요? 바로 예수님입니다. 이방인이자 과부였던 룻이 다윗의 조상이 되고, 예수님의 계보에 포함된 사람이 된 것입니다. 정말 놀라운 이야기라고 생각되지 않나요?
‘이방 여인’이자 ‘과부’였던 룻은 다른 사람들이 볼 때 부러워할 요소가 하나도 없는 여인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룻을 이스라엘의 암흑기라고 부르던 ‘사사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역사를 여는 통로로 사용하셧습니다.
세상은 우리를 볼 때 우리의 학력이나 외모와 같은 어떠한 조건을 따지고 판단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사람을 보시는 기준은 세상적인 조건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외모가 아닌 중심을 보십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사용하시기에 자신은 너무나도 부족하고 연약하다고 여기지는 않습니까? 또 어떤 사람들을 보고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나요? 오늘 말씀을 통해 나 자신을 바라보는 기준과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는 기준이 변화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의 주체처럼, 하나님이 사용하지 못할 사람은 없다는 것을 기억하며, 연약한 나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부족해, 나는 안돼’라고 생각했던 마음이 있었다면, 룻을 통해서 놀라운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뜻을 반드시 이루실 것을 믿으며 앞날에 대한 거룩한 기대와 소망을 품고 나아가는 은혜숲교회 중고등부 친구들이 되길 소망하고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