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7장 12-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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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장 허락하신 새 땅에 35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 박혜정 집사님
오늘 본문은 여호와께서 모세를 불러다가 말씀하시는 장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모세를 불러 아바림 산이라는 곳에 올라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약속하신 땅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그 땅을 바라본 후에는 모세의 형 아론이 죽은 것처럼 모세도 아론을 따라 죽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모세가 죽게 된 이유는, 14절에 나온 바와 같이 이스라엘 민족이 신 광야에서 마실 물이 없어 목마름으로 원망할 때, 여호와께서 명령하신대로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거룩함을 드러냈어야 했지만, 그 한번의 불순종으로 모세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여호와께로부터 이 말씀을 듣고 난 후, 모세는 여호와 말씀에 어떠한 대꾸나 항의도 없이 오히려 자신이 죽고 난 후에 이스라엘 민족을 위한 지도자를 한명 세워달라고 요청합니다.
여호와께서는 모세의 이러한 요청을 들으시고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안수하여 지도자로 세우게 하십니다. 그래서 모세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여호수아를 회중 앞에 세워 안수하고 지도자의 역할을 위탁하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오늘 본문의 내용인데, 본문의 내용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신앙적인 교훈이 무엇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선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가 가나안 땅을 들어가지 못한 이유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 사건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민수기 20장의 내용을 보시면, 신 광야에서 이스라엘 민족은 물이 없자 모세와 아론을 원망합니다. 이에 모세와 아론이 회막 안에 들어가자 여호와께서 명령하십니다. 지팡이를 가지고 회중을 모아 그들의 목전에서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고 하면 물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모세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지팡이를 들고, 회중을 모았습니다. 그리고는 반역한 너희들이라고 꾸짖으며, 우리가 너희를 위해서 물을 내야 하냐라는 말과 함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쳐서 물이 나오게 하였습니다.
이에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너희가 나를 믿지 않았고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았기에 약속한 땅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마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을 향한 분노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명령하신대로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방법이 어떠하든간에, 모세의 행동에는 분명 여호와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으로 인하여 결국 여호와의 거룩하심을 드러내지 않은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이 한번의 잘못으로 인해 모세는 평생을 거쳐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어 왔지만, 약속의 땅에 가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모세의 입장에서 너무나도 억울할 수도 있을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알려주시는 핵심은,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땅은 오로지 여호와의 뜻을 행하는 자들에게만 허락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지금까지 명령하신대로 겉으로는 다 순종했다고 한들, 그러한 것들로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다라고 스스로 자격과 당위성을 주장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은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것이자 여호와께서 기준이 되어주시지, 우리의 인간의 생각과 기준으로 약속의 땅에 들어갈 자격을 가늠해서는 안됩니다.
마태복음 7:21 에서도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이는 결국에 하나님의 자녀이자 백성이라는 신분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니, 다 이룬 것 마냥 어떠한 신앙적인 안일함과 방종 속에 빠져 있지 말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약속에 땅에 들어갈 수 있는지 없는지는 오직 여호와의 주권에 달려 있습니다. 그 때 가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의 연륜이 구원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종교적으로 교회생활, 예배 생활, 봉사 등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한들, 그러한 모든 행위 가운데 아버지의 뜻에 부합되지 않으며, 아버지의 거룩하심을 드러내지 못하는 것이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신앙생활 하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안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렇게 열심히 섬겼으니 구원받겠지, 복을 주시겠지,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나라에 들어가겠지라는, 어디까지나 나의 기준과 생각일 뿐이며, 스스로를 속이는 것에 불과합니다.
성경에서 분명히 증명하고 있는 바는, 거룩한 참 성도에게는 반드시 아버지의 나라가 약속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땅에 있는 모든 교회의 성도라고 불리우는 자들이 성경에서 말하는 진정한 의미로서의 성도이냐 입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신실하고, 신앙생활 열심히 한다고 할지라도 그러한 공로들은 아버지의 기준에서 합당하지 않다면, 참된 성도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한편, 이러한 사실은 오히려 우리에게 은혜로 다가오게 됩니다. 왜냐하면, 안일한 신앙생활과 방종의 모습을 가지고 있던 우리들에게 교만을 일깨우고, 두려움과 떨림을 갖게 한다는 측면에서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이 은혜를 경험한다면, 아버지의 주권에 따라 그 나라에 들어간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고, 결코 타성에 젖거나 습관적인 종교생활에 빠지지 않습니다. 늘 경각심을 가지고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려는 겸손의 자세를 겸비하게 됩니다.
또한 이 은혜를 경험한 자들이 갖는 특징은, 피조물인 자신은 창조주의 주권적인 결정에 결코 왈가왈부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모세는 여호와께서 자신에게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듣고 어떠한 원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생각과 기준으로 보았을 때, 모세 입장에서 이제껏 자신의 섬김의 수고가 퇴색될 수도 있는 억울함을 가질 수도 있지만, 여호와의 결정이 그분의 전적인 주권과 기쁘신 뜻에 의한 것이기에,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자신이 수고한 어떠한 공로도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내세우며 따지고 있지 않습니다.
모세가 이렇게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었던 근본적인 근거는 16절에 있습니다. 바로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라는 모세의 고백입니다. 생명을 허락하신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시기에, 신실하시며 선하신 그분의 주권과 뜻에 따라 순종함이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참 신앙인이자 성도가 갖춰야 할 덕목이자 바른 자세입니다.
이렇게 여호와의 주권과 기쁘신 뜻을 구하는 자들은, 자연스레 여호와 기쁘신 뜻이 성취되는 것과 그분의 거룩한 영광이 선포되는 것에 온 관심을 두게 됩니다. 본문에서 모세가 여호와께 구하는 것이 그러한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자신이 죽고 난 후에, 이스라엘 민족 가운에 한 사람의 지도자를 세워달라고 간구합니다. 이는 바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통하여 그분의 뜻을 이루시며, 거룩한 영광을 드러내시기를 기뻐하신다는 것을 매우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를 섬기는 우리에게도 요구되는 신앙의 자세는 이러한 것입니다. 나의 삶 가운데, 그리고 내가 속한 교회 공동체 가운데 결코 여호와를 위해 섬겨왔던 나의 모든 공로와 행위들은 여호와 앞에서 자랑하거나 내세우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분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그분의 거룩하심과 영광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도록 순종할 수 있는지에 관심을 가지며 여호와께 간구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마지막 때 아버지의 나라에 허락되는 자들은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뜻대로 행하는 자들임을 다시 한번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의 나의 신앙의 연륜, 섬김의 행위와 공로를 내세우거나 자랑하지 않으며, 신앙적인 안일함과 교만함에 벗어나, 두려움과 떨림으로 여호와의 주권과 기쁘신 뜻에 겸손하게 순종하시는 우리 성도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참된 성도로 이 땅을 살아가다, 장차 약속하신 아버지의 나라에서 만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함께기도
영적인 교만과 안일함에서 벗어나, 두려움과 떨림으로 아버지의 기쁘신 뜻대로 행하는 자로 살아가 약속하신 아버지의 나라에서 영원한 삶을 누리는 참된 성도가 될 수 있도록,
담임목사님과 사모님을 위해서, 영육간의 강건함을 허락해 달라고 함께 기도해주시고, 동역하는 부교역자들을 위해서도 동일한 은혜를 달라고 기도해주시고
새음교회에 허락하시고 맡기신 모든 사역을 주신 은혜에 따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아픈 환우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해주시고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각자 가지고 오신 기도제목 가지고 기도하시다 자유로이 돌아가시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