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05 새벽설교 민28: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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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10장 전능왕 오셔서
446장 주음성외에는

대표기도: 김윤정A 집사님

본문:민수기28장9-10절

Numbers 28:9–10 NKRV
안식일에는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두 마리와 고운 가루 십분의 이에 기름 섞은 소제와 그 전제를 드릴 것이니 이는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매 안식일의 번제니라

설교

본문내용

오늘 본문은 안식일에 드려야 하는 제물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안식일에는 일년 된 흠없는 숫양 두마리를 곡식 소제와 함께 번제로 드렸습니다.
매일 드리는 상번제에 대해 다룬 어제의 말씀과 비교해보았을 때 상번제의 제물 목록과 안식일에 드려야 할 제물 목록이 동일합니다. 그렇기에 안식일에는 평소 드리던 제사제물의 두배인 어린 숫양 네마리를 드렸습니다. 이로보건대 안식일은 제물의 숫자를 따져보더라도 일주일 중 다른 어느 날보다 중요한 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억해야 할 날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키던 안식일을 주님께서 정하신 거룩한 주일로 지켜 정하고 있는데요, 오늘 본문을 통해 이 거룩한 안식일을 기념해서 지키므로 우리는 어떤 유익을 얻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첫번째로 우리는 온 우주를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하늘 아버지께서 우리의 인생 또한 다스리신다는 진리를 믿을 수 있습니다.
온 우주의 창조주이신 여호와께서는 육일 간 이 땅의 모든 것들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일곱째 날에 안식하심으로써 창조사역의 마침표를 찍으셨습니다.
모든 일을 다 행하시고 난 뒤 창조의 완성으로 안식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체력적으로 부족함이 있어서 쉬셔야 했다거나, 또는 그분께서 창조에 관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잠깐 쉬신 것이 아니라, 이미 모든 계획을 끝 마치고 그것들을 완벽하게 실행해 옮기셔서 안식하셨습니다.
우리는 아버지께서 전능하시므로 행하신 일이 완벽하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렇기에 그분께서 일을 마치시고 안식하신 것과 같이 아버지와 함께 안식할 수 있습니다.
자녀인 우리들은 아버지의 일하심을 믿으며 그분의 말씀을 따라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킬 수 있습니다.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그분의 질서를 믿고 그분의 다스림을 따라 우리의 인생을 인도하심을 믿는 다는 신앙의 고백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인생을 책임질 수 없고, 오직 아버지께서 우리의 인생을 책임지신다는 믿음의 고백이&그 신뢰가 이 안식일을 지키는 행동에 들어가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우리의 인생을 책임지실 능력이 부족하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안식일을 지킬 수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전능하신 하늘 아버지의 창조와 다스림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지금도 잘 쉬지 못합니다.
우리의 인생을 과거와 비교해 보건대, 얼마나 많은 편리한 가전제품들과 서비스들이 우리를 쉬게 해주나요? 세탁기, 건조기, 로봇청소기 등등 너무나 편리한 것들이 우리의 인생을 가득채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창조주이신 아버지를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쉬지 못합니다. 쉬지 않습니다. 그들의 인생은 안식이 없이 다람쥐 챗바퀴 돌듯 바쁘게 살아갑니다. 인생을 늘 수고하며 스스로 짐을 지고 살아갑니다.
그들은 그들의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려 하기때문에 어떻게든 좋은 삶의 기반을 닦고자 열심을 냅니다. 하지만 그들의 수고는 모래위에 성을 쌓은 것처럼 작은 파도가 일어도 금방 무너지는 헛된 수고입니다.
우리도 우리의 인생에 열심을 내어 살아갑니다. 우리에게 맡기신 가정을 책임지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또 허락하신 일들을 성실하게 수행하며 살아갑니다.
그런 가운데에서 우리는 하늘 아버지를 믿지 않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삶 속에서 안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날을 기념하여 지킬 수 있는 이유는 아버지께서 우리의 인생을 책임지신다는 진리를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 삶의 수고하고 무겁게 진 짐을 아버지께로 가져가서 그분 앞에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이 세상 삶에 얽매여 이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안식하며 쉴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약속의 자녀로서 아버지의 법을 따라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을 반석과 같이 든든하게 지키시며, 새끼 독수리를 돌보듯 가슴품으로 끌어 안아 돌보시는 아버지의 은혜에 감사하며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 안식일을 지키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버지께서 우리의 인생을 분명히 돌보십니다.
2) 두번째로 우리가 안식일을 지키므로 누릴 수 있는 유익은 아버지께서 우리와 언약을 맺어 주셨음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신 뒤 그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400년 뒤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해주셨습니다.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통해 그들의 머리 위로 사망의 권세가 넘어가게 하시고 구원을 베푸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런 구원의 은혜를 허락하신 이유는 다름아닌 여호와의 전적인 능력과 약속하신 일을 반드시 이루시는 당신의 신실하심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그들을 출애굽시킨 뒤 광야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그들에게 십계명을 주신 이유는 이제 더이상 종의 법이 아닌 하늘 아버지의 자녀로서 하늘의 법을 따르게 하기 위함이셨습니다.
종의 법이 아닌 자유인의 법을 허락하셔서 죽음이 아닌 생명의 길을 걷게 하고자 하셨지요. 그 자유의 법으로 허락하신 것 중 하나가 바로 안식일을 지키라는 법이었습니다.
이법을 지키냐 안 지키냐 가 고대 농경시대 가운데 선민 이스라엘과 다른 민족들을 구분짓는 표시였을 것입니다. 이런 새로운 패러다임의 삶은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언약백성으로서 보여줘야 할 삶의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신실하신 아버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도 이 언약 안으로 이끄셨습니다. 우리를 아버지께서 보내신 자 독생자 어린양 예수님을 통해 아버지의 언약 안으로 들어오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피를 통해 우리를 이 언약에서 끊어지지 않게 하셨습니다.
더이상 사망이나 생명이나 이 세상의 그 무엇도 우리를 이 약속에서 끊을 수 없고 그것들이 우리의 인생을 망하게 할 수 없습니다. 언약의 백성인 우리는 썩어져 가고 사라져 가는 세상의 법이 아닌 생명의 성령의 법을 따라 살아갑니다. 우리가 이 생명의 법을 따라 살아갈 때 이 땅에서 구별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 구별된 삶, 이 땅의 논리가 아닌 하늘의 논리를 따르는 자유인의 삶은 우리가 이 시대 가운데 보여줘야 할 언약 백성으로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의 모습일 것입니다.
안식이 없는 쉼이 없는 이 시대 속에서 우리는 세상과 다른 방식의 삶으로, 세상에 얽매이지 않은 참 생명과 자유의 법을 따라 살아가서 이 시대의 우리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를 떠난 사람들에게 우리의 삶으로 진리를 보여주기 원합니다.
우리가 이 자유의 법 안에서 누리는, 자유와 생명의 울타리 안에서 누리는 평안을 보여주며 이 가운데로 초청할 수 있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우리는 함께 민수기 본문을 통해 안식일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안식일에는 상번제로 드리는 제물을 한번더 드리므로 이 날이 일주일 중에서 보다 더 중요하고 귀한 날임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정하신 이 안식일을 지키므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복은 첫번째로 아버지께서 우리의 삶을 늘 지키신다는 사실입니다. 아버지께서 허락하신 안식일을 지키는 삶의 행동은 아버지께서 우리의 인생을 돌보신다는 믿음의 고백임을 기억합시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 시대 속에서 종의 법이 아닌 자유의 법을 받은 자녀들로서 안식일을 지켜므로 참된 자유를 누리시기를, 그리고 그런 삶을 돌보시는 아버지의 손길을 누리는 은혜가 있길 바랍니다.
두번째로, 안식일을 지키므로 우리는 언약백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신실하신 아버지께서 정하신 약속대로 우리를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자유의 법을 주셨습니다. 이 법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언약백성으로서의 삶입니다. 이런 삶을 통해 바쁘게 살아가라고 정신없이 살아가라고 소리치는 이 시대의 소리를 거슬러 아버지를 붙잡고 안식을 누리는 삶을 사시기, 그래서 우리의 모습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진리를 보여주는 삶을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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