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2장 1-10절 (나는 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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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도폭발 팀에서 복음 제시를 했던 이야기를 가끔 듣습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듣다보면 좀 마음이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천국에 갈 수 있는 이유, 구원을 받은 이유를 열심히 해서? 아니면 착한 일을 해서? 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전폭 복음제시 질문 중에 이런 질문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이 자리에서 당장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습니까?
여러분, 어떻습니까? 이 질문에 여러분 개인의 대답은 무엇입니까?
대답하지 마세요~ 잘못 대답하면 부창균 목사님 생각이 복잡해 집니다.
우리 중고딩들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부터 구원이란 무엇인가? - 구원의 확신 - 구원의 점진성 을 중고등부 예배 때 3주간 말씀으로 나누려고 한다.
오늘 이 본문으로 말씀을 나눴는데 여러분들에게도 함께 구원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구원에 대하여 가장 잘 설명하는 말씀이 아마 오늘 본문의 말씀일 것입니다.
또한 유명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구원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그런데 에베소서 1장 부터 시작해서 문맥상 2장 8-10절은 단순히 1-7절의 보충 내용에 불과 합니다.
즉, 구원의 핵심은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이 아니라 1-7절 말씀이 /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구원의 핵심 입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이 말씀 하시는 구원이 어떤 것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1절 입니다.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하나님의 구원을 잘 이해하고 믿기 위한 첫 시작이며, 가장 중요한 핵심이며 본질이 무엇이냐고 하면
‘나는 죄인입니다’ 라는 이 사실을 처절하게 깨닫는 것입니다.
본문 1절은 사실 의역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1절을 다시 원어와 가깝게 해석을 하면
허물과 죄로 죽었던 사람이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문에는 사실 살리셨다는 말이 없습니다.
왜 이렇게 이야기 할까요? 철저하게 죽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허물이라는 단어의 어감이 꼭 우리의 약점이나 숨기고 싶은 비밀 같지만,
정확한 번역은 범죄하다 라는 뜻입니다.
즉, 범죄와 죄로 인해 완전히 죽은 자 인데, 누구의 허물과 죄로 죽었냐? 나의 허물과 죄로 죽었다. 내가 그 죽음의 당사자 이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죽었다 라는 것은 미래적 의미가 아닙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자가 아니라 이미 우리는 다 죄와 허물로 인해 죽은 자 입니다.
그리고 죽음의 범위를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로마서 3장 10절과 23절 입니다.
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이 세상의 그 누구도, 아무리 선행을 많이 해도, 돈이 많고 힘이 있어도, 모든 사람은 다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막 태어난 아기도 하나님 앞에서 죄인 입니다.
이 땅에 의인은 역사적으로 딱 한사람, 예수님 말고는 없습니다.
성경에서 죽음을 두 가지 의미로 사용하는데
첫번째는 육체적 죽음이고, 두번째는 영적 죽음 입니다.
당연히 오늘 본문의 죽음은 영적 죽음을 의미 하겠죠!
에베소서 4장 18절 입니다.
18.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영적 죽음이 무엇이냐?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는 것 즉, 하나님과 단절된 상태가 영적으로 죽은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반대로 영적 생명은 하나님을 알고, 관계를 맺고, 교제하고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교리문답 1문에서 이렇게 질문하고 답을 합니다.
질문 : 사람이 살아가는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답 :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이며, 이 영원한 생명과 기쁨을 누리기를 원하신 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죄로 인해 죽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없고,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워할 수 없는 자들 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구원이 무엇이냐? 라는 이 질문에 하나님의 구원을 알기 위해서는
‘ 하나님, 나는 죄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것, 내세울 것이 하나도 없는 죄인입니다.’ 라는 것을 알고 믿고 인정하는 것이 구원의 첫 시작점이자, 출발점이라고 합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어쩌면 안죽을 수도 있었던 자가 아니라 / 이미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져 영적으로 죽은 자들 입니다.
그래서 죽은 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의 의지도 없고, 노력도 할 수 없습니다.
다시 첫 질문을 생각해봅시다.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습니까?
내가 열심히 하면 구원을 받는다. 선한 일을 하면 구원을 받는 다는 생각을 왜 하게 됩니까?
내가 죽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라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죽은 자가 무슨 노력을 합니까?
죽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는 자가 아니라, 우리는 이미 죽은 자 입니다.
여러분들의 부모님이 중직자이든, 아니든, 부자든 가난하든, 교인이든, 불신자이든 상관없이
우리 모두는 죄로 인해 이미 죽은 자로 태어납니다.
성경에서 이야기 하는 죄는 단순히 잘못을 저지르거나, 살인, 폭행과 같은 중범죄를 저지르는 그런 정도가 아닙니다.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이해해야 하는 개념입니다.
본문 2절과 3절은 우리가 왜 죄인 인지를 두 가지로 이야기 합니다.
죄를 짓는 첫번째 이유를 2절에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세상의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다.
세상의 풍조는 세상의 타락한 문화와 세대를 의미 합니다.
이런 세상의 문화는 하나님의 기준에서 완전히 벗어났는데, 그렇게 살도록 꼬시고, 인도하는 것이 공중의 권세를 잡은 악한 영들이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악한 영들을 엑소시스트 나 샤머니즘 이나 귀신들림으로 이야기 하는 데
오늘 본문에서는 이런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탄이 우리를 세상의 풍조를, 세상의 가치 기준을 따라 살게 합니다.
특히 요즘에는 드라마, 영화, OTT, 유튜브 등 미디어를 통해 타락한 문화들을 생산해 내면서, 이게 트렌디 하다고 가스라이팅 하면서, 자꾸만 우리의 가치 기준을 흔들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영적 싸움은 엑소시즘 처럼 귀신을 내쫓는 구마 행위나 땅밟기 같은 것이 아닙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이 절에 가면, 절에서 주는 밥먹으면 저주 받는다 뭐 이런 것도 아닙니다.
자꾸만 하나님의 기준에서 멀어지게 하는 사탄의 계략을 따라 가지 않는 것입니다.
두번째 죄를 짓는 이유는 본문 3절에서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는 삶 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 나의 욕심을 따라 살아간다는 것은 생각, 마음, 삶이 나 중심 입니다.
심지어 종교도, 하나님도 나 중심으로 섬기고 믿으려 합니다.
하나님이 뭐라든지 상관없이 나의 만족과 유익을 위해 열심히 종교활동을 합니다.
그래서 죄를 짓는 두 가지 이유를 하나로 정리하자면,
하나님을 멀리 하고 거부하는 죄악된 본성이 죄다. 즉, 죄는 하나님이 없는 모든 것이다.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에게 구원의 소망을 둘 수 없습니다.
스스로 깨닫고, 생각하고, 생명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죄에 죽은 우리의 모습은 흡사 지금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나뭇가지와 같습니다.
겉보기에는 살아있는 것 같지만, 나무에서 잘려나간 나뭇가지를 보고 / 저거 살아있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끊어진 우리의 모습은 겉으로는 살아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영적으로는 이미 죽은 자들 입니다.
이런 모습으로 아무리 하나님 앞에 나아가봤자 우리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 밖에 안됩니다.
그런데 이 처절하고 소망없는 나의 죄악된 본성 때문에 /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악하디 악한 죄인임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엎드릴 때 우리에게 참 회복과 살아남의 소망이 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을 성경에서는 회개 라고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없다는 것을 하나님도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직접 해결하십니다.
5절 입니다.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하나님이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새로운 생명을 주셨습니다.
죽은 우리를 살리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의 노력 때문이 아닙니다.
4절 입니다.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사랑받을 자격이 1도 없는 우리를 너무나도 크게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이유없는 한결같은 사랑으로 우리를 살리십니다.
어떻게 살려주십니까?
범죄함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살려주십니다.
농업기술 중에 접붙이기 가 있습니다.
나무의 줄기나 눈을 다른 나뭇가지에 붙여서 살리는 방법 입니다.
요한복음 15장 4-5절 입니다.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우리의 생명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아니면 새생명을 얻을 수 없습니다.
죽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우리를 / 하나님께서 영원한 생명되신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구원은 철저히 그리스도와 접붙여져서 주님의 생명을 공급 받으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구원의 접붙임을 위해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죽으셨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이것을 기억하고 기념하고 묵상하기 위해 성찬과 세례를 시행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것들을 은혜라 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이 세상의 수 많은 것들을 소망하고 이루는 것 보다, 이런 것과는 비교 할 수 없는 가장 큰 은혜가/ 우리에게 임하여진 놀라운 구원의 은혜임을 항상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사실 8절 앞에 (그러므로) 라는 접속사가 붙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죽은 죄인은 나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고, 그의 생명에 우리를 접붙여 주셔서 우리를 구원하여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놀라운 구원의 은혜에 의하여, 이것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자 가 저와 여러분 입니다.
그리고 이 놀라운 구원의 은혜를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고백합니다.
우리가 구원을 스스로 얻을 수 없고, 쟁취할 수 없고,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값없는 선물이 구원입니다.
값이 없다고 해서 우리의 구원이 싸구려이고, 아무렇게나 함부러 생각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명 값을 치루시기 위해 /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내어 놓으셨습니다.
가장 비싼 값을 치루시면서 자신의 아들을 내어 놓음이 아깝지 않다고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선물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이것을 가질 수 없기에 / 값을 지불하시고 우리에게 선물로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을 자랑할 수 없습니다.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권세를 잡은 자를 따르며, 육체의 욕심과 내 뜻대로 살고, 그것을 원하는 죽은 우리가
어떻게 생명의 구원을 내가 열심히 해서 얻은 것이라고 자랑할 수 있습니까?
또한 구원 받았기 때문에, 어짜피 천국 갈 거 내가 하고 싶은데로 살아도 상관 없어. 라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삶, 신앙, 열심은 구원을 받기 위한 도구가 아닌 참된 회개와 구원의 놀라운 은혜를 누린 자의 마땅한 구원의 열매 입니다.
어릴 때 자주 들었던 구원의 확신이 아니라, 누군가가 넌 구원 받았어 라는 말을 그냥 믿고 살아가는 자가 아니라
정말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으며,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로 우리의 본성과 본질과 인격과 삶이 변하는 구원의 선물을 받아 누리기를 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향한 회개의 간절함을 부어주시도록 기도합시다.
하나님 앞에 나의 죄를 회개하며 엎드립시다.
이것이 우리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 입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시고, 구원 받을 수 없는, 자격이 없는 자임을 깨닫게 하셔서
하나님 앞에서 절박하고, 통회하고 애통하는 회개의 부르짖음이 임하며
놀라운 구원의 선물을 기쁨과 은혜로 가득 채우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여러분들의 걸음과 삶과 중심에 충만하게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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