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무엇을 원하느냐?(마 7: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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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아라비안나이트의 에피소드 중에서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와 알라딘 이야기 다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주인공 알라딘은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납니다. 혹시 여러분께서 램프의 요정을 만난다면 어떤 소원들을 빌고 싶으신가요?
성경을 읽다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 ‘내가 네게 무엇을 해 주기를 원하느냐?’
램프의 요정 지니는 할 수 있는 일들에 한계가 있고 실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는 한계라는 것이 없습니다. 구하는 모든 것을 주실 수 있으신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이 저녁이 마치 선물 꾸러미를 한 아름 들고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냐고 질문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복된 시간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본문 주해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기도에 대하여 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는 연속적인 단어들을 사용하십니다. 기도를 쉬지 않고 끈질기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주시고 찾아내고 열릴 것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시며 기도에 대한 약속 즉 응답이 있을 것을 말씀하여 주십니다. 그리고 이어 8절에서 다시 한 번 더 같은 말씀을 반복하심으로 이러한 행동들이 계속해서 반복되어야 할 것을 강조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이 기도 응답을 주시는 하나님을 이 땅의 아버지를 예로 들어 하늘 아버지로 설명하십니다. 떡과 돌이 비슷하게 생겼고 생선과 뱀이 비슷하게 생긴 것을 사용하여 예를 들어주십니다.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기도응답으로 ‘좋은 것’을 주실 수밖에 없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좋은 것은 누가복음에서는 성령이라고 표현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하면 우리에게 좋은 것들을, 성령을 주실 것입니다.
오늘 이 저녁이 우리가 말씀을 따라 하나님 앞에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저녁이 되길 소망합니다. 또 구한 것에 대하여 좋은 것으로 성령으로 받고 찾고 열리는 귀한 저녁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왕이십니다.

우리가 기도로 하나님께 여러 가지 것들을 구하고 또 받을 수 있는 근거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하나님께서 창조자이시며 온 땅과 만물들을 다스리시는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제가 감당하지 못할 문제들이나 부탁들을 가져온다면 아무리 간절한 요청에도 저는 애초에 그것들에 응답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만약 하나님께 한계라는 것이 있다면 그분께 드리는 기도는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이든 구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부족함이 없고 능력의 끝도 없으신 전지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야고보는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약 1:17)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본문 속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라고 말씀하십니다. 부모는 자녀를 위해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자녀에게 나쁜 것을 주고 싶어 하는 부모는 없습니다. 각자의 방법이 다르고 서툴 수는 있지만, 모든 부모는 자녀들에게 최대한 좋은 것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를 자녀라고 부르십니다. 왕이신 하나님께서 하늘의 보물창고를 활짝 열고서 무엇이 필요한지 우리에게 물어보시며 당장에라도 주실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무엇을 구하고, 무엇을 얻을 것인가?

그런데, 열심히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데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듣지 않으신다 또는 응답을 받지 못했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저희 교육부서에서 기도와 응답에 대하여 이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선하게 또 신실하게 응답하고 계신다. 총 세 가지 방법으로 응답하시는데 첫 번째로는 구하는 것을 주시는 것, 두 번째로는 구하는 것을 주시지 않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침묵이다.
성경 속에서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인물들이 대답한 답변들이 있습니다. 누구는 자녀를 원하기도 하고 누구는 생명과 건강을, 질병으로부터의 치유를, 선천적인 장애로부터 회복을 구합니다. 또 누구는 높은 자리와 명예를 구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각자 자신의 기도에 대하여 앞서 말한 것처럼 크게 세 가지 종류의 응답을 받습니다.
그 이유 또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선하심에 있습니다. 자녀가 간절히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그것이 아버지의 시선에는 좋은 것이 아닐 수 있거나 당장은 유익이 되지 않을 경우가 있습니다. 나는 떡이고 생선이라 생각하는데 부모의 시선에는 지금 자녀가 구하는 것은 돌이고 뱀인 경우, 부모는 능력이 되지 않거나 주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자녀를 위하여 주지 않습니다.
내가 구하는 것이 떡인지 돌인지, 생선인지 뱀인지 알 수 있는 방법들 중에 하나는 내가 그것을 구해서 얻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도 각자가 간절히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하나님의 자녀가 구하는 것과 세상 사람들이 구하는 것이 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무엇을 얻는가에 대한 부분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내가 구한 것을 얻어야만 하며 얻고 나면 감사는 잠시, 공허해지거나 또 다른 것을 구하게 됩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자녀는 내가 구하는 것과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구한 것에 대하여 무엇을 얻든지 공허와 탐욕 대신 자유와 만족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구하여 얻는 것은 이 세상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성경 속에서 모범답안으로 꼽히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솔로몬’입니다. 솔로몬은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듣는 마음을 구했습니다. 이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은 왕상 3:11-14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열왕기상 3:11–14 NKRV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
부모님께서 뭐 필요해? 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에 가장 좋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대답이 무엇인 줄 아십니까? 난 아빠, 엄마면 돼! 입니다. 부모님을 가장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 대답은 부모님을 원하는 것입니다.
솔로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솔로몬 또한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습니다. 솔로몬의 대답은 저는 다른 것이 아닌 하나님이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솔로몬은 부귀와 영광이 필요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그것보다 하나님을 구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것을 구했던 솔로몬에게 하나님께서는 하늘나라의 금고를 여시고 솔로몬에게 많은 복들을 더하여 주셨던 것을 보게 됩니다.
혹,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부와 명예를 주지 않으셨다 할지라도 솔로몬은 실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솔로몬은 다른 것이 아닌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구했고 그것을 받았기 때문입니다.예수를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저와 여러분이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이 솔로몬이 구했던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기를 소원합니다.
나의 유익과 나의 생각과 나의 정욕에 따라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구하고 예수님을 찾고 성령님을 두드리는 것이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속 제자들이,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구했다면 이들은 구하고 찾고 두드린 바는 물론이고 더 큰 하늘의 유익을 얻게 되었을 것입니다. 사랑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고 그분을 통해 우리가 영원한 생명과 평안, 자유를 누리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안에서 모든 것을 가진 부요한 자가, 하나님이 나의 이름을 아는 유명한 자가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분께서 제게 물었습니다. ‘기도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기도에 정답이 없으며 수많은 답이 있을 테지만 오늘 함께 나눈 말씀 속에서도 작은 답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씀 속에서 기도는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구하고 찾고 또 두드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께 고백해보실까요? ‘하나님을 구합니다. 하나님을 찾습니다. 하나님께 두드립니다.’
이 기도와 고백은 우리의 삶 속에서 문제와 욕심들에 집중하기보다 눈을 들어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께 집중하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일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될 때에 빌립보서의 말씀과 같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실 것입니다.
우리의 죄성으로 인하여 나의 힘으로 구하고 또 찾고 두드리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오늘의 말씀을 기억하며 끊임없이, 지속해서 기도하고 또 선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제가 다른 것이 아닌 하나님을 구합니다. 예수님을 찾습니다. 성령님을 두드립니다. 저의 기도에 선하게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삶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얻고 누리게 하시고, 예수님의 지혜를 찾게 하시고 성령님의 능력으로 열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삶 속에서 부족함이 없는 자유함을 누리고, 우리의 삶의 문제들을 뛰어넘으며 닫힌 문들을 여는 역사가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결론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삶에 찾아와 물으십니다. 내게 무엇을 원하느냐? 구하라. 이 저녁에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그 분의 통치를 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상과는 다른 것을 구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제가 해결되는 순간, 이 땅의 것으로 나의 필요가 채워지는 순간이 아니라 나의 필요를 가장 잘 아시고 채우실 하나님을, 지혜의 근원 되시는 예수님을, 문제 해결의 능력이 되시는 성령님을 구하고 찾고 두드리며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그 때에 우리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우리를 향하여 준비된 많은 선물들을 쏟아내듯 부어주실 것입니다. 기도 가운데에 우리의 삶 속에서 구하고 찾고 열리는 기도 응답의 역사를 기대합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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