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11 새벽 기도회; 민29: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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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s
Transcript

사회

인사

이른 아침, 이 시간을 사모하여서 예배당에 나아오신 모든 성도님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찬송가

298장 속죄하신 구세주를
299장 하나님 사랑은

대표기도

송경애 권사님

본문 민수기29장 7-11절

Numbers 29:7–11 NKRV
일곱째 달 열흘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너희의 심령을 괴롭게 하며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니라 너희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일곱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를 드릴 것이며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 한 마리에는 십분의 삼이요 숫양 한 마리에는 십분의 이요 어린 양 일곱 마리에는 어린 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속죄제와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설교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일년에 단 한번 드리는 속죄일에 대한 본문입니다.
우리가 28장에서 살펴보았던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날마다 아버지께 번제를 드렸고, 자신이 죄를 지을 때마다 속죄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일매일 그리고 때마다 자신의 죄에 대해 정결케 되고자 힘썼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행동이 죄 인 줄 모르고 행하거나, 또는 의도치 않게 죄를 짓게 되었을 때 그 죄를 해결받을 수 있는 길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우리도 경험하듯이, 죄를 반복해서 짓게 될 때 그 죄에 대해서 무뎌집니다. 그래서 회개 하고자 하는 마음 마저 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는 여호와 하늘 아버지께 대해서 죄송한 마음과 더불어 나 스스로에 대한 허망함; 이래도 나는 안되는 구나 라는 자책감과 무능력함이 우리를 뒤덮을 때 그래서 회개하고자 하는 마음도 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너무나 자비로우신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지은 죄나, 또는 회개를 해도 나아지지 않은 그런 죄에 대해서도 해결할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대제사장이 일년에 단 한번 여호와께서 계신 지성소로 나아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용서받는 속죄일 제도였습니다.이 날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모든 죄를 속함 받을 수 있었습니다.
거룩하신 여호와 하늘 아버지께서는 부정한 자들과 함께 할 수 없는 분이시기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정함을 그대로 둘 수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분께서 행하신 일은 그들을 떠나거나 그들을 진멸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죄를 씻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너무나 은혜로운 일이지요.
여호와께서 이런 은혜를 베풀어주지 않으셨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사람도 여호와께서 계신 진영 안으로 들어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비로우시며 공의로우신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단순히 아무런 값없이 해결해주지 않으셨습니다. 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값이 필요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흠없는 제물이었습니다. 8절을 보시면 수송아지 한마리, 숫양 한마리, 일년된 숫양 일곱마리 총 9마리를 여호와께 태워 드려야 했습니다.
죄를 속하기 위해서는 값이 필요했습니다. 물론 여호와께서는 전능하신 신이시에 값없이도 죄를 용서해줄 능력이 되십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신다면 여호와께서 가지고 계신 공의로우심;죄를 벌하시고 의로움에 상주시는 공의로우신 성품이 망가지게 됩니다.
하늘 아버지께서는 완전하신 분이기에 털끗 하나도 손상을 입을 수도 없고 입지 않으십니다. 여호와께서는 공의로우심과 자비로우심 모두 완벽하신 분으로서 사람의 죄를 사람에게 묻지 않으시고 대신 죄값을 받는 흠없는 제물을 드리도록 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사람의 죄값을 해결받게 하셨지요.
하지만 동물은 사람의 죄값을 온전히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동물과 사람은 다른 존재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여호와 신의 벌을 감당할 수 있는 인간이자 참 신으로서 흠없으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값을 해결해주셨습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결하고 싶어도 해결할 수 없었던, 그래서 일년에 단 한번 있는 그날이 오기를 죄의 늪에서 속죄함 받기를 학수고대 했던 속죄일. 그러나 그 날도 일년에 한번밖에 없었기에 자신의 죄를 완벽히 해결받을 그날을 기다렸을 것입니다.
이제 그 날 보다 더 훌륭한 완벽한 속죄일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우리에게 완벽한 속죄일을 열어주셨습니다. 사탄의 머리를 밟으시고 우리에게 완벽한 승리를 주셨습니다.
그 은혜에 감사하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바로 7절의 말씀처럼 우리의 심령을 괴롭게 하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 스스로를 괴롭게 하는 행위는 굵은 베옷을 입고, 재위에 앉아 금식하며 기도하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렇게 행동하며 자신의 죄가 얼마나 크며 비참한 것인지 그리고 얼마나 비굴하고 초라하며 더러운 것인지를 몸으로 느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죄를 용서해주신 여호와 주님의 은혜에 감사했을 것입니다.
우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원래 우리가 갚았어야 한 죄의 값을, 능력이 없고 연약한 우리에게 묻지 않으시고 전능하신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 그 값을 담당하게 하신 하늘 아버지의 은혜가 너무나 큽니다.
그 은혜덕분에 우리는 날마다 우리에게 찾아오는 죄에 대해서 정결해질 수 있습니다.
이 놀라운 은혜에 대해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선물로 거저받은 은혜를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선물로 받았다고 해서 우리가 그것을 함부로 대한다면 그것은 선물을 준 사람에 대한 예의가 결코아닐 것입니다.
귀한 사람이 준 것일수록 우리는 귀하게 여깁니다. 어느 단체나 지역에서 받은 상이 있다면, 또는 훈장이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너무나 귀하게 여기며 코팅을 하고 액자를 사서 담아놓습니다. 집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둡니다. 먼지가 앉으면 닦아주는 등 귀하게 여깁니다.
이와같이 우리가 하늘 아버지께 받은 이 놀라운 속죄와 구원의 은혜를 우리는 귀하게,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감사히 여겨야 합니다.
스스로 괴롭게 여기는 행동에는 비참함을 알고 감사하기 위해 우리가 즐기던 죄악을 떠나는 행동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죄로 인해 더러워진 우리의 본성이,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겨졌지만 우리에게 남아있는 죄의 찌꺼기가, 죄의 습관이 날마다 우리를 유혹합니다. 우리는 그런 찌꺼기에도 쉽게 넘어집니다. 쉽게 죄를 짓습니다. 그런 것들로부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스스로를 괴롭게 하는 것, 우리 몸과 마음이 즐기고자 하는 그런 죄악들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괴롭게 해서 피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입니다.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스스로 괴롭게 한다고 해서 이것이 우리의 죄값을 치루는 것은 아닙니다. 감사함에서 비롯된 행동입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괴롭게 하며 우리에게 주신 속죄의 은혜를 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마치 요셉과 같이 말입니다.
그는 애굽 바로의 친위대장 보디발의 아내가 그를 유혹하자 자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믿으며 그 자리에 버티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본성을 따른다면, 스스로를 즐겁게 하고자 했다면 요셉은 그 자리에 머물렀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여호와께서 그에게 주신 은혜가 너무나 크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스스로를 괴롭게 하며 그 자리를 피했습니다. 박차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러지 못했지요. 비슷한 유혹이 왔을 때 다윗은 보디발의 아내가 목욕하는 장면을 계속 보았고 신하를 보내어 그를 왕궁으로 들였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의 본성이, 죄악된 우리의 습관이 좇아 우리의 육을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이 즐겁도록, 우리 스스로를 괴롭게 하여 비참함의 자리에 앉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비참함의 자리는 영광입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없다는 고백이며, 아버지께 피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도움이 어디에서 오나요? 시편 121편의 시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우리 함께 시편 121편을 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시편 121편 1-2절입니다.
Psalm 121:1–2 NKRV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오는가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우리 아버지에게서로다!
이어서 나오는 구절들 모두가 다 은혜롭습니다. 함께 보도록 할까요?
Psalm 121:3–8 NKRV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아멘, 우리를 이토록 도우시는 분이 계시기에 이 곳으로 피하는 것이, 우리의 정욕을 괴롭게 하고 우리의 영이 참된 기쁨과 안식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달려가는 것이 진정 지혜로운 길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를 이미 용서해주셨습니다. 우리의 정욕을 괴롭게 하고 우리의 영을 기쁘게 하는 아버지께로 나아갑시다.
오늘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우리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나의 육을 즐겁게 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그 상황에서 어떻게 아버지께로 피해 그분께 도움을 구할 수 있을지, 어떻게 나의 육을 괴롭게 하고 나의 영을 기쁘게 할지를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방법은 분명 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신 아버지께서 알려 주실 것입니다. 오늘 이시간 아버지와 대화하시며 그분의 지혜를 여쭤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리

오늘 우리는 함께 속죄일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속죄일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씻음받는 날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짓는 죄, 또는 스스로의 힘으로 도저히 해결받을 수 없는 죄를 여호와께서 해결해주시는 날이었습니다.
이 속죄일의 은혜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일년에 한번 용서받았던 그 은혜가 우리에게는 평생토록 주어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가 죄없는 자다, 의로운 자다 라고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은혜에 감사하는 우리가 되길 원합니다.
또한 감사의 표현으로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괴롭게 하길 원합니다. 이 행동은 사람의 힘으로 죄를 해결하려는 타종교의 모습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감사함의 표현입니다.
나의 죄가 이토록 비참하구나, 더럽구나, 나의 본성이, 내 안에 남아 있는 죄의 찌꺼기에도 나는 이렇게 넘어지는 구나 그러나 아버지께서 나를 완전히 깨끗케 하셨다, 나를 의롭다 불러주셨다, 자녀로 삼아주셨다 감사하다! 이런 고백으로 우리 스스로를 괴롭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육을 괴롭게 하는 것은 우리의 영을 기쁘게 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육을 괴롭게 하는 방법으로 아버지께 피하는 것 아버지께 도움을 구하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의 아버지이신 자녀의 어려움을 외면치 않으시는 아버지께 피합시다. 우리의 육을 괴롭게 하고 영을 기쁘게 하기 위해 아버지를 향해 달려갑시다. 그 분께서는 우리를 돕기 위해 밤낮 졸지도 않으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십니다. 우리를 늘 지키시는 분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란에서 피할길을 내주시는 분이십니다. 그곳으로 피합시다. 그곳에 참된 기쁨이 참된 만족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죄를 기쁘게 받아 들이지 않고, 아버지께 피하는 우리의 삶이 되길 그래서 참 평안을 누리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오늘 우리 함께 받은 말씀을 가지고 기도합시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특별히 허락하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또한 우리 담임목사님과 그 가정을 위해, 그리고 교회를 섬기는 부교역자들을 위해, 모든 새음 성도님들의 가정을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그리고 각자 가지고 나오신 고민들과 걱정들, 감사의 제목들을 가지고 아버지와 대화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함께 아버지를 부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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