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14 새벽기도회: 시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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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하시겠습니다. 찬송가 406장 찬송하시겠습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저희를 새벽기도회 자리로 부르시고,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은혜를 베푸심에 감사합니다. 하나님. 저희는 하나님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인생입니다. 오늘 피었다 지는 이름없는 꽃과 같고 바다에 이는 파도와 안개 같은 인생입니다. 그러나 이런 인생에게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주셨고, 저희의 구원과 소망, 그리고 반석과 요새가 되어주셨습니다. 또한 그런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이 크신 은혜를 기억하며 오늘도 하나님께 날마다 감사하는 저희가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하나님만을 의지함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를 경험하게 되는 하루가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읽을 하나님의 말씀은 시편 62편입니다. 제가 봉독하도록 하겠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여두둔의 법칙에 따라 부르는 노래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이 사람을 죽이려고 너희가 일제히 공격하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그들이 그를 그의 높은 자리에서 떨어뜨리기만 꾀하고 거짓을 즐겨 하니 입으로는 축복이요 속으로는 저주로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아, 슬프도다 사람은 입김이며 인생도 속임수이니 저울에 달면 그들은 입김보다 가벼우리로다
포악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지어다
하나님이 한두 번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나니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셨도다
주여 인자함은 주께 속하오니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반갑습니다. 새벽기도회에 나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자신을 알 수 있도록 말씀과 기도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을 알아간다는 큰 유익을 오늘도 누리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 말씀은 시편 62편으로 다윗의 시입니다. 이 62편은 하나님께만 구원을 바라는 것을 노래하는 다윗의 시편인데요. 이 62편에서 왕인 다윗은 자신이 경험한 것을 백성들에게도 권면하는데요. 이 62편을 함께 살펴보면서 오늘 우리에게는 어떤 유익이 있을지 알아보고 기도제목으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다윗이 이 시편을 짓게 된 동기는 적들로부터 공격받은 상황 속에 있었다는 겁니다. 3-4절을 보시면 다윗은 적들로부터 공격받은 상황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적들은 4절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왕인 다윗을 끌어내리려는 공격을 하였습니다. 또한 이 적들은 거짓말하는 것을 즐기는 자들로 거짓말로 목적을 달성할 수만 있다면 “입으로는 축복이요 속으로는 저주로다”라며 자신들이 위선적이라는 말을 들어도 전혀 개의치 않는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 앞에 다윗은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이 약간만 밀어도 금세 무너질 담과 같이 위태위태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다윗은 이 적들에게 “너희가 언제까지 공격할 것인가?”라며 탄식하며 질문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다윗은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그리고 그 노래는 3-4절 앞뒤에 있습니다. 1-2절과 5-6절은 병행 구절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똑같은 구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차이점은 1절과 5절에 있는데요. 1절에서 다윗은 하나님께만 구원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는 것이라면, 5절은 언제나 그 확신 속에 사람이 있다면 참 좋겠지만, 위기의 순간 속에 연약한 사람은 확신이 흔들리기 때문에 “하나님만 바라라”라며 자기 자신을 향해 명령하고 있다는 것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 속에 가장 중요한 핵심은 구원이 하나님께만 있다는 것을 고백했다는 겁니다. 특히 다윗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을 “잠잠히”, 고요하게 바라며 기다린다고 말합니다. 과연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사람은 위기가 닥쳐오면 진정할 수 없습니다. 빨리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고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구원받고 싶은 것이 사람의 본성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잠잠히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고 있습니다.
어떻게 다윗은 잠잠히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릴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2절과 6절이 말하는 것처럼 오직 하나님은 다윗의 반석이시며 구원이시며 요새이시기에 다윗이 크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또한 이 적들에게서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가능하시다는 것과 하나님께서 자신을 반드시 구원해주실 것을 확신하고 있기에 자신이 흔들릴 필요도 없으며 흔들려서도 안된다는 것을 다윗이 말하고 있습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자기 자신에게 명령하면서까지 말입니다. 마치 42, 43편에서 “내 영혼아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소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라며 자기 자신을 향해 꾸짖은 시편 기자처럼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윗은 7절에서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라며 하나님만을 의지한다고 확정짓는 고백을 합니다.
왕인 다윗은 이전에도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지만, 3절에서 보여준 것처럼 왕이 된 지금도 여전히 자신을 공격하는 적들이 있어도 하나님께만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고백을 한 다윗은 이제 자신이 다스리고 있는 백성들에게도 권면하기 시작합니다. 8절입니다.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다윗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시시로 의지하라”라고 말하며 언제나 하나님을 의지할 것을 말합니다. 또한 “하나님께 자신의 마음을 토하라”라고 권면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 호소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 안에 깊이 존재하는 바람과 소망을 거짓 없이 정직하게 모두 쏟아내라는 뜻입니다. 왜 하나님께 쏟아내라고 다윗이 말합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의 앞에” 즉 지금도 현존하신 하나님은 피난처이시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 속에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둔다면 절대로 흔들리지 않음을 다윗은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토한다면 우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안심할 수 있다는 것을 다윗은 백성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자신 안에 있는 모든 것을 토한다는 것이 곧 하나님을 의자한다는 것과 하나님만이 해결하실 수 있다는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10절에서 “포악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지어다”라고 백성들에게 권면하기도 합니다. 포악을 의지하지 말라는 것은 사람들을 압제하여 얻은 이익을 의지하지 말라는 것이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라는 것은 도둑질로 무언가를 얻으려다가 아무것도 아닌 자가 되지 말라”는 뜻입니다. 또한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라”라는 것은 문자 그대로 부에 마음을 두지 말라는 뜻입니다. 이 세 가지를 요약하자면 사람이 얻은 어떤 것이나 자신이 만든 수단을 의지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이 모든 것들을 의지하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9절이 그 이유를 말해줍니다.
“아, 슬프도다 사람은 입김이며 인생도 속임수이니 저울에 달면 그들은 입김보다 가벼우리로다” 바로 사람은 하나님이 없다면 아무런 존재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저울에 달면 입김보다 가볍다.” 하나님이 없는 인생은 얼마나 가벼운 인생인지, 입김보다 가볍다고 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 자신이 정말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 입김보다 더 나을 게 없는 존재가 바로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없다면 사람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근대를 지나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진 독자적인 존재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없어도 소중한 존재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도 인간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얼마나 값어치가 있는 존재인지를 이야기하고 있는 시대가 바로 우리 시대입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똑똑히 가르칩니다. 하나님이 없는 인생은 입김보다 가벼운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하는 인생은 무가치한 인생입니다. 또한 그것들을에게 마음을 두고 그것들에게서 구원을 바라지만 언젠가 배신을 당하게 됩니다. 돈이 내 삶을 구원해줄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이 벌어도 안심할 수 없으며, 많이 벌었지만 돈이 내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습니다. 결국 돈에게 나는 배신 당합니다. 사랑을 갈구했고, 사랑을 얻기 위해 내 물질과 시간을 다 투자했지만, 사랑이 내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고 결국 사랑에게 배신당합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을 의지할 때 우리는 배신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에게서만 구원을 바랄 때 우리는 반석과 요새처럼 결코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윗은 11절에서 “말씀하시길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셨도다 주여 인자함은 주께 속하오니”라고 말합니다. 바로 하나님만이 구원하실 수 있다는 것에서부터 구원은 하나님의 신실하신 인자함에서 나오는 행위라는 것을 고백합니다. 그러면서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라고 찬양하기까지에 이릅니다. 바로 하나님을 의지한 사람들에게 복 주시는 분이심을 다윗은 찬양합니다. 주를 의지해야지, 부를 의지해선 안되며, 악하게 살지 말고 신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늘의 심판자이신 하나님은 각자의 행위대로 갚아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를 의지하는 자들은 인생에서 어떤 일이 있었든 반드시 보상해주실 겁니다. 보상을 받기 위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의지하는데 하나님께서 그에 대한 선물을 주시는 겁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위기의 순간 속에서 우리는 오늘 다윗이 가르친 것처럼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는 입김보다 가벼운 인생이기에 하나님이 없다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우리가 의지한다면 우리는 어떠한 순간 속에서도 반석이며 요새가 되어 결코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그 위기 속에서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만일 우리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하고, 그것에게서 구원을 바란다면 우리는 반드시 배신당하게 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구원자시요, 반석과 요새, 그리고 피난처이시기 때문입니다. 왕인 다윗이 자신의 백성에게 이렇게 가르친 것처럼 우리의 진정한 왕이신 그리스도께서도 몸소 이 땅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그리고 하나님만이 구원이시며, 반석과 요새, 피난처이심을 모범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어떠한 순간 속에서도 그리스도께서는 기도하셨고, 하나님만을 의지하셨습니다. 결코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을 의지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인생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은 그리스도께서는 너무나도 잘 아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십시오. 하나님만이 우리의 구원, 반석, 요새, 그리고 피난처이십니다. 하나님을 의지할 때 우리는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겁니다. 그분 안에서 우리는 안심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잠잠히 하나님만을 바라게 됩니다. 다윗이 오늘 62편에서 가르친 이 놀라운 복을 누리는 우리 새순교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 말씀을 두고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저희에게 말씀을 주시고, 이 시편 62편을 묵상할 수 있게 하심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없다면 저희는 입김보다 가벼운 인생입니다. 하나님만이 저희의 구원, 반석, 요새, 그리고 피난처가 되십니다. 이것을 저희가 기억하며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하나님만을 잠잠히 바라는 저희가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저희는 요동할 수 있습니다. 저희에게 위기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그리스도가 보여주신 모범을 따라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옵소서. 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입니다.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오늘 하루도 지켜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