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09 고등부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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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1. 서론 고린도 도시의 특징; 부유함&그리스 수사학..지혜를 찾음

고린도 지역은 부유한 항구도시로서, 로마의 유명한 도시 중 하나였습니다. 유명한 도시 답게 사람들의 문화 수준도 높았습니다. 사치스럽고 문란한 문화가 많았죠.
이와 더불어, 굉장히 학구적인 문화도 발달했습니다. 사람들이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다 보니, 수사학이라고 해서 남들에게 자신의 주장을 가르치고 설득하는 학문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말 잘하는 사람, 논리적인 사람을 존경하며 그들을 뒤좇아 다니고, 수사학을 배우기 위해 애썼습니다. 그들은 이런 세상의 지식들, 지혜들을 흠모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바울이 세운 교회로서, 바울이 오랜 시간 머물며 그들을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말에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고린도를 떠난 뒤 교회 안에서는 그를 비난하며 ‘바울은 어눌하다’, ‘지혜롭지 못하다’ 등등의 비난이 생겨나 그를 괴롭게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이 말하는 것처럼 이 세상의 지혜는 사라집니다. 고린도 시민들이 추구하는 그런 수사학적인 지혜도 사라질 것입니다. 또 그들이 자랑하는 부유함, 명예, 권력과 같은 지혜도 사라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땅에서 추구해야 할 지혜는 어떤 지혜일까요?

2. 본론; 성령님을 통해 구원을 우리에게 허락하심

그것은 은밀한 중에 감추어져 있었던 지혜로서, 하늘 아버지께서 우리의 영광을 위해 만세전에 미리 정하셨으나 감추어둔 지혜입니다. 이 지혜는 8절에서 말하고 있는 예수님을 영광의 구주로 알고 믿는 지혜입니다. 즉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는 지혜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예수님을 구주로 믿게 되는 것, 그래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우리가 하고 싶어서 되는 게 아니라 주님께서 만세 전에 이미 정해 놓으신 일이며 감추어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성령을 보내신 이유;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을 알게 하기 위함(12절)
그렇다면 이 지혜를 누구를 통해 어떻게 허락해주는 것일까요?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는 것인가요?
이것은 9절 말씀처럼 사람이 어떻게 해서 얻을 수 있는 지혜가 아니라, 10절 말씀처럼 하늘 아버지께서 ‘성령을 통해서’ 허락해 주십니다.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주님이라 고백하게 하십니다. 이런 과정이 바로 12절에서 말하고 있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을 알게 하는 과정입니다.

3. 구원에 이르는 지혜는 성령님을통해 주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이 무엇인가요? 구원입니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서 배웠고, 하나님의 섭리하심 가운데, 사람이 죄를 지었으나 그 죄를 구원해주기 위해서 예수님이 오셨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이땅에서 어떤 일을 하셔서 우리의 죄를 해결해주셨는지, 선지자로서, 제사장으로서, 왕으로서 하신 일에 대해 배웠습니다.
이천년전에 예수님께서 행하신 이 놀라운 일은 하늘 아버지께서 보내신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불변하신 아버지, 공의로우시고 자비하신 인자하신 하늘 아버지께서 우리를 자녀로 삼으시겠다는 그 만세전에 세우신 놀라운 약속을, 뜻을 포기하거나 실패하지 않으시는 분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죄에 빠진 우리를 건지시고, 성령님을 통해 그리스도의 구원을 우리에게 허락해주셨습니다.
우리를 향한 이 모든 구원의 과정에 우리가 한 일은 없습니다. 모두 삼위일체 하나님, 여호와 우리 주님께서 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신 것이 은혜입니다.
이제 우리 안에는 늘 성령님이 계십니다. 그러나 간혹 우리가 예배를 두번 연속, 세번 연속으로 빠진다거나, 예배시간에 딥슬립을 한다거나, 또는 주중에 큐티를 안한다거나, 죄에 빠진다거나,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그런 행동들을 할 때 ‘아 성령님이 내 안에 안 계시나’ 그런 고민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삼위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생각입니다. 어떤 분이라 하셨나요? 변하지 않으시는 분, 불변하시며 영원하신 분, 정하신 뜻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시다 라고 배웠습니다.
우리에게 구원을 베풀어주신 분께서,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을 우리에게 허락해주시고자 우리에게 찾아오신 분께서, 그래서 우리 안에 계신 분께서 우리를 떠나실 수 있을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완벽하게 이루시기 위해서 우리 안에 늘 거하십니다. 다만 우리가 죄의 습관 때문에 지난 시간에도 함께 나눴던 것처럼 죄에 찌꺼기에도 쉽게 넘어지는 우리이기에 그것에 영향을 받아 넘어지면 우리는 ‘아 성령님이 나와 안계시는구나, 성령 충만 얘기를 하는데 내안에 성령님이 충만히 계시지 않구나 어떻게 충전하지?’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무한하신 분이 유한한 우리 안에 늘 계신데 어떻게 늘 충만하지 않을 수 있나요? 불가능합니다. 늘 가득 계십니다. 늘 계셔서 우리의 연약함을 위해 기도해주고 계십니다. 우리가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도록 말입니다. 로마서 8장26절의 말씀을 함께 읽어볼까요?
Romans 8:26 NKRV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성령께서 친히 간구하십니다. 우리가 좌절해서 연약함 때문에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또는 기도를 왜 해야 하는지 조차 잊어버릴 때에도 성령께서는 우리를 위해 우리의 연약함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이 사실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성령께서는 늘 충만하게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함께 하셔서 이전에는 삼위 하나님만이 알고 계셨던 그 지혜를 우리에게 허락해주심으로, 하나님과의 관계 안으로 우리를 불러주셨어요.
예수님이 요한복음 17장11절에서 십자가에 못박히시기전 아버지께서 저와 하나이신 것같이 저 성도들도 우리와 하나가 되게 해주세요라고 하셨던 그 기도가 성령님을 통해 응답되어서 우리가 하나님 안으로 삼위 하나님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그분과 교제합니다. 놀라운 일이죠.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하나됨,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는 임마누엘의 축복이 우리에게 이뤄진 것입니다. 이 진리를 믿으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
그렇게 하면 우리의 삶이 어떨까요? 이런 구원의 놀라운 지혜가 있는 우리의 삶은 어떨까요?조금은 어리석어 보여도 우리는 이 구원의 지혜를 주신 하나님을 따라 살아갈 수 잇지 않을까요?
위러브의 ‘주 나와 함께 하시니’라는 시편 23편의 찬양처럼 어둔 골짝이나 험산 준령이라 할지라도 두렴없네 고백이 나오지 않을까요? 기뻐하며 ‘찬양 높이계신 주께’ 고백할 것입니다.
우리가 그런 삶, 그 놀라운 삼위 하나님 안에 우리가 있다, 그 하나님의 은혜가 지금 성령님을 통해 우리와 늘 함께 한다 나의 연약함을 도우셔서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살아가게 하신다, 우리를 위해 중보하신다를 믿으며 감사하는 삶이 되길 원합니다.

4.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들에게 성령을 주십니다.

성령님을 통해 우리에게 깨닫게 하신 예수님을 아는 지혜, 영광의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에게 구원을 허락하셨다는 이 지혜는 모든 사람들에게 허락되지 않습니다. 하늘 아버지께서 특별히 사랑하는 자들을 위해 예비하셨습니다.
14절의 말씀처럼 어떤 이들은 이 구원을, 이 지혜를 어리석은 것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이 지혜는 성부 하나님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리고 성령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에 이르는 지혜는 우리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우리가 어떤 존재이며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알려주는 참으로 복된 지혜입니다.
먼지에서부터 시작되어 먼지로 되돌아가는 그런 인생이 아니라, 그래서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를 부르며 또는 이생망을 외치며 살아가는 그런 인생이 아니라 삼위 하나님이 나를, 그리고 우리를 이렇게나 사랑하심을 아는 것, 그래서 우리의 인생이 진정 나의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삶이 아니라 우리 주님을 위한 삶을 살겠다고 고백하는 것 이것이 진정 지혜로운 삶입니다.
성령을 받은 자들로서 우리에게 이루어진 이 놀라운 영적인 일들 하나님 아버지의 놀라운 뜻과 계획을 깨닫고, 감사하며 영이신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원합니다.
성령을 받은 자들은 16절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자들입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은 택하신 자들을 향한 무한하신 사랑입니다. 아버지께서 택하신 자들을 구원하시기로 예정하셨습니다.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기로 정한게 아니라, 아버지께서는 택하신 자들을 구원하기로 정하셨어요.
이 사실이 절망이나, 방관이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누가 구원받을 자인지, 누가 구원받지 못할 자인지 알 수 없습니다. 오직 아버지께서 정하실 일이죠. 그건 그리고 합당합니다.
우리가 감히 왜 모두를 구원하지 않으세요 라고 할 수 없는 노릇이죠. 우리가 구원받게 된 것도 너무나 큰 감사인걸요.
우리는 아버지께서 공의로우시며 또한 자비하셔서 사랑이 풍성하신 분임을 믿으며 우리가 가진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우리가 서있는 환경에서 복음을 전하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주일 담임목사님께서 아버지의 사랑때문에 라는 설교를 나눠주셨죠. 아버지의 그 사랑이 너무나 커서 한량없어서 그 복음을 전하는 바울의 삶을 묵상하였습니다.
우리가 받은 사랑도 정말 놀랍죠. 여러분은 아직 피부로 깊이 못느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앞서 함께 나눈 삼위 하나님의 관계 안으로 들어왔다는 것, 놀라운 은혜입니다.
이 은혜를 받은 자들로서, 우리가 우리 삶속에서 가정과 학원 학교에서 예수님에 대한 마음이 없는 친구들에게, 또 모르는 친구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자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의 마음, 그리스도의 영, 하나님의 성령을 가진 자로서 우리가 마음에 품은 진리를 사랑을 전하는 삶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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