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니께 뭣이 중허냐고 - 뭣이 중헌디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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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s
Transcript

제가 왕년에 수학과외를 하던 시절에
청소년들이 시험만 보면
10명 중에 3-4명은
꼭 실수했던 문제가 있었어요.
평소에 저랑 같이
문제 풀때는
너무나 쉽게 풀어냈었는데,
시험을 보면 마음도 급해지고
긴장도 해서인지
틀리는 빈도가
제법 잦았던 문제가 있었습니다.
문제를 낼테니
여러분도 한 번 맞춰보세요!
질문 들어갑니다.
“4의 배수는 2의 배수이다”
맞는 말인가요?
좋습니다.
그럼 다음 문제는
2초 안에 생각하셔야 합니다.
“2의 배수는 4의 배수이다.”
네 맞습니다. 정답은 x이죠?
이 문제를 처음 접한 친구들의 경우
이렇게 생각할겁니다.
2의 배수도 짝수고,
4의 배수도 짝수인데,
뭐가 틀렸다는 거지?
그러나 2의 배수에는
6, 14, 22 등등
4의 배수가 아니면서
짝수인 수들이 있죠.
따라서
4의 배수는 2의 배수이지만,
그 반댓말인
2의 배수는 4의 배수이다는
틀린 말이 되겠습니다.
이처럼 수학 뿐만 아니라,
논리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몇 가지 원리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포함관계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두 문장 중에서
어떤 문장이 더 넓은 개념이며,
더 많은 문장을 포함하고 있는가?
입니다.
별로 어렵진 않죠?
수포자 친구들은
애초에 수학 비스무리한
이야기만 나와도
귀가 자동으로 닫아져버리니까
쉽게 예를 들어드릴게요!
“여자는 사람이다”
맞는 말이죠?
자 그럼 그 반대,
“사람은 여자다.”
이건 맞는 말일까요?
틀린 말입니다.
이처럼 논리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포함관계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 사고방식은
단순하게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
필요한 사고방식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에서
그보다 더 크고 넓은 것들이 무엇인지를
올바르게 파악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면
우리의 삶은 반드시
심각한 병이 들게 되어있습니다.
오늘 성경 말씀은
진짜 큰 것은 무엇인가?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를 말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본문 말씀 가장 첫 절인
13절부터 읽어보겠습니다.
Mark 12:13 NKSV
그들은 말로 예수를 책잡으려고, 바리새파 사람들과 헤롯 당원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예수께로 보냈다.
누군가가 예수님을
말로 책잡으려고
사람을 보냅니다.
대제사장, 율법학자, 장로들이
바리새파 사람들과
헤롯당원 중 몇 명을
예수님께 보내면서
가서 시비좀 걸어보라고
시켰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죠.
14절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Mark 12:14 NKSV
그들이 와서,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이 진실한 분이시고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는 분이심을 압니다. 선생님은 사람의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십니다. 그런데,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바쳐야 합니까, 바치지 말아야 합니까?”
예수님을 잔뜩 칭찬한 다음에
뜬금없이 이렇게 물어봅니다.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바쳐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아니 세금 내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여러분?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인해
나라를 나라답게
운영할 수 있는겁니다.
그리고 나라가 있어야
우리의 삶의 터전이 존재하기 때문에
세금을 내야하나요?
이 질문은 굉장히 어리석은 질문입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 속임수가 있었나봐요.
예수님이 그들의 속임수를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Mark 12:15 NKSV
예수께서 그들의 속임수를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다가, 나에게 보여보아라.”
바리새인들과 헤롯당원들이
무슨 꿍꿍이를 가지고
예수님한테 질문한건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그들에게
삥을 뜯으려고 하시는건지
데나리온이라는
동전 하나를 가져오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세요.
Mark 12:16–17 NKSV
그들이 그것을 가져오니,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이 초상은 누구의 것이며, 적힌 글자는 누구의 것이냐?” 그들이 대답하였다. “황제의 것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려드려라.” 그들은 예수께 경탄하였다.
쉽게 말하면 만원짜리 지폐를 가져다가
세종대왕의 것은 세종대왕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돌려드려라
라고 말씀하시고 있는겁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이 상황이 이해가 되세요?
세금 내냐 안내냐 물어봤는데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려드리래요.
뭐지 세금도 내고 헌금도
다 내야한다는 뜻인가?
오늘 본문 말씀의 의미를
하나하나 파헤쳐봅시다.
가장 먼저 바리새인들과
헤롯당원들의 속임수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겠죠?
그 당시 로마제국의 힘은 막강했습니다.
지중해 연안, 지중해 근처에 있는 나라들은
대부분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대답을 하면,
예수님은 국가에 대한 반역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반대로
세금을 내야한다고 대답하면
어떻게 될까요?
예수님도 한 명의 유대인이었습니다.
어찌되었든 같은 핏줄을 가진
이스라엘 백성들과
한 민족이었단 말이죠.
그런데 거기서 세금을 내야한다고 하면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분명히 반감을 사게 될 것이고
민족에게 등을 돌린
배신자가 될 것입니다.
즉, 이 질문은 이렇게 대답해도,
저렇게 대답해도,
함정에 빠질 수밖에 없는
질문이었죠.
즉, 바리새인과 헤롯당원들이
질문을 한 의도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세금을 내야하냐 말아야하냐? 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의도는 이렇습니다.
“너! 누구편이니?”
예수님은 이 의도를 정확하게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바리새인들과 헤롯당원들은
편가르는 것을 좋아하고,
말로 누군가를
곤경에 빠뜨리기를 좋아하는
안타까운 인생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을 향해 예수님께서
참교육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참교육의 내용이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아요.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그 당시에 화폐는
모두 로마의 것이었습니다.
동전에 황제의 얼굴을
새겼다는 것은
이 돈은 모두 황제의 것이다,
너희들은 당연히
너네가 벌어들이는 돈의 일부를
국가에 내야한다. 를 의미했습니다.
황제의 초상이 찍힌 동전은
이 사람 저 사람을 통해 유통되는 동안에도
황제의 개인재산으로 간주되었다는 것이에요.
따라서 유대인들, 기독교인들을 포함한
로마제국의 모든 사람들은
황제에게 그 돈을 돌려주는 것이
당연히 옳은 것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을 향해서
예수님은 이렇게 선포하시는거에요.
“이 동전의 초상이 누구니?
황제지? 그럼 황제에게 주면 되겠다 :)
그런데, 너희들은 누구의 형상으로 지어져있니?”
“황제의 형상이 새겨진 것이
마땅히 황제의 것이라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너희들은 마땅히 누구의 것이니?”
즉 오늘 말씀의 핵심은 이거에요.
이 세상 모든 만물은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셨고,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특히 그 중에서도
특별하게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너희 사람들은
이 세상 그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아끼시는
하나님의 소유, 하나님의 것이다.
그런데, 너네가 지금 하는 편가르기가
대체 무슨 의미가 있니?
오늘 읽은 본문 말씀
앞부분인 12장 1-12절에서
주인이 종들에게 포도원을 맡기고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행을 다녀왔는데 종들이
자기들이 주인인줄 알고
주인행세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주인이 포도원으로
돌아오는 순간
종들은 모두 죽습니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우리 인생의 주인이 누구인지,
우리의 삶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명확하게 깨달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으로부터
지음받은 존재들입니다.
이를 잊고 살아선 안 됩니다.
오늘 본문말씀 앞부분 뿐만 아니라,
이 뒤에 이어지는
부활에 대한 논쟁, 가장 큰 계명,
율법학자를 책망하시는 내용,
과부가 굉장히 적은 돈이지만
자신의 전재산을 다 털어서
헌금을 하는 내용,
12장에 있는 모든 말씀이
딱 하나의 주제로 모여듭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께서
잠시 맡겨주신 것 뿐이지
‘나의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내 인생은 나의 것이라고
고집하면서
나의 것을 쌓아두려고 한다.
물건 뿐만 아니라
심지어 사람까지도
나의 것, 나의 편을
만들면서 관계를 파괴합니다.
니편 내편을 가르면서
누군가를 말로 곤경에 빠드리는
안타까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인생을 바라보는 시야가
굉장히 좁은 사람들입니다.
마치 본인들이 인생에 대해서,
세상에 대해서 다 깨달은 것처럼
행동하지만,
진짜 중요한 인생의 본질은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겁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보다
더 크고, 더 넓으시고,
모든 것을 포함하고 계시고,
모든 것 위에 계시는 분이
우리의 아버지되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나의 것이라고 고집하는 것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특히 다른 사람을 나의 것이라 여기며
나의 편을 만들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내 편이 아닌 사람으로 간주해서
곤경에 빠뜨리려고 하는 것은
나의 존재가 무엇인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똑바로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을
비춰봅시다.
우리들의 삶은 바리새인, 헤롯당원들과
다릅니까? 아니면
별로 다른 것이 없습니까?
친구들끼리 니편 내편 하면서
싸워본 적 있나요?
니편 내편하면서
서로 뒷담화를 해서
말로 곤경에 빠뜨리거나
얼굴을 붉힌 적은 없나요?
우리가 니편 내편을
가르는 행동을 하는건,
지금 내 마음 속에
나의 인생의 주인은
하나님이 아니라
‘나’라고 생각하고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인생을 굉장히
좁은 시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편가르기를 하면
나도 언젠가는 편가르기를
당할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는거죠.
지금 당장은 내 편이 많은 것 같고,
내 소유가 많은 것 같아서
인생이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실상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편가르기를 결국 언젠가는
나의 인생을 파괴할 뿐더러
다른 이들의 인생도 곤경에 빠뜨리는
정말 안타까운 결과를 가져오게 되죠.
그러나 내 삶은 나의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여기며 살아간다면,
나의 삶 속에는
하나님의 형상이
드리워져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은 되려
감사할 것들이 더 많아집니다.
삶의 모든 순간을 되돌아보니
내 힘, 나의 것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도우셨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감사가 내 삶 속에 들어오게 되었을 때에,
누군가의 모습 속에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이 발견되어도
편을 가르려고 애를 쓰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감싸주고 이해해주고
그 허물을 덮어주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죠.
모든 만물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하나님의 소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이기심으로 가득 찬 내 인생이
사랑을 흘려보내는
귀한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우리는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
가장 본질적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잊은채
중요하지 않은 것에 집착하곤 합니다.
“본질적인 것에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는 자유를, 모든 것에는 사랑을”
루퍼투스 멜데니우스 / 17세기 신학자
본질적인 것은 꿋꿋하게 지켜내고,
비본질적인걸 가지고 고집부리면서
싸우다가 니편내편 편가르기 하지 말고,
모든 것에 사랑을 더하라는 말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알게 모르게 편가르기를 하며
누군가를 말로 공격하고
어려움에 빠뜨리는 모든 사람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려라”
황제의 형상이 있는 것은
황제의 것이니까 황제에게 줘야지!
그렇지! 그게 맞지!
그런데,
너희들은 누구의 형상으로 지어졌니?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너희들은
모두 하나님의 것이란다.
이 중요한 사실을 잊어버린채,
믿지도 않은채 살아가니까
편을 가르고 갈등하며
관계를 파괴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안에서
하나라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우리 청소년 여러분들이 살아가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만을
사랑하기 위해 내 편을 만들고,
내가 사랑하지 않으면 다른 편이라고 생각해서
서로 갈등하고 미워하고 다투는 순간들이 오게 될 때
오늘 말씀을 반드시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재이자,
하나님의 소유,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이 사실을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서로 사랑하며 아껴주며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말씀
마가복음 십이장의 전체 내용을
요약한 말씀구절을 읽고
함께 결단찬양 부르시면서
우리의 믿음을 다시 튼튼하게
세워가고 싶습니다.
Mark 12:29–31 NKSV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 하나님이신 주님은 오직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여, 너의 하나님이신 주님을 사랑하여라.’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여라.’ 이 계명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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