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주: 꿈꾸는 사람들 ③ - 기억하며 기도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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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6 이제 종이 주의 종들인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우리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 범죄한 죄들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이 범죄하여

7 주를 향하여 크게 악을 행하여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8 옛적에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만일 너희가 범죄하면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을 것이요

9 만일 내게로 돌아와 내 계명을 지켜 행하면 너희 쫓긴 자가 하늘 끝에 있을지라도 내가 거기서부터 그들을 모아 내 이름을 두려고 택한 곳에 돌아오게 하리라 하신 말씀을 이제 청하건대 기억하옵소서

10 이들은 주께서 일찍이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구속하신 주의 종들이요 주의 백성이니이다

11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 종이 형통하여 이 사람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였나니 그 때에 내가 왕의 술 관원이 되었느니라

들어가며

할렐루야! 오늘도 예배의 자리에 나오신 여러분을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오늘도 예배의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이끄시고, 말씀해 주시는 은혜가 있을 줄로 믿습니다. 대신 우리에게 필요한 것, 하나님을 정말 사모하는 마음, 기대하는 마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이 이끄시고 말씀해 주시는 은혜가 분명히 있을 줄로 믿습니다.
계속해서 이번 한 달은 꿈, 비젼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제 두 주가 지났는데 그 시간들을 보내면서 여러분은 꿈을 꾸고 계신가요? 계속해서 우리가 말씀을 함께 나누면서 주님이 주시는 꿈을 꾸고, 꿈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축복합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은 “기억하고 기도하는 삶”입니다. 방금 본문의 말씀을 함께 읽어서 아시겠지만 오늘 말씀에서는 느헤미야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 느헤미야의 모습, 기억하고 기도하는 삶을 통하여서 그는 꿈을 꾸었고, 꿈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도 느헤미야와 같이 기억하고 기도하는 삶으로 하여금 꿈을 꾸게 되고, 꿈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기를 다시 한 번 축복합니다.

본론

1. 본문의 내용
오늘 우리가 말씀을 나누기 전에 본문의 배경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끊임없는 죄로 하여금 나라가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로 나뉘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두 나라는 끊임없이 죄를 반복했고, 결국 이방 나라들에 의하여 두 나라 모두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한 배경에서 오늘 느헤미야라는 사람이 나오죠. 느헤미야는 남 유다 사람이었는데 오늘 말씀을 보면 페르시아에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아까 남 유다가 멸망을 당했다고 했었죠. 그리고 느헤미야가 페르시아에 있다는 것, 즉 포로의 신세로 끌려왔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배경이 오늘 본문 가운데 있습니다.
다시 오늘 말씀으로 돌아가서 내용을 보니까 유다에서 페르시아로 온 하나니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고향의 상황이 궁금했던 느헤미야는 하나니에게 남 유다의 예루살렘이 어떠하냐고 묻게 되죠.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회복은 커녕 처참한 상황인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들은 느헤미야는 애통해하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보았던 본문의 내용입니다.
2. 느헤미야의 모습 속 기억하고 기도하는 삶
(1)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기억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이 “기억하고 기도하는 삶”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느헤미야의 모습에서는 어떤 것을 기억하고 기도했을까요? 우리가 보았던 5절에서 시작을 하죠. 먼저는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기억했습니다. 5절 말씀을 다시 한 번 볼까요?

5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느헤미야가 하나님을 어떠한 분으로 고백하고 있습니까? “위대하고 두려운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기억하는 것, 이것은 우리가 첫째 주에 나누었던 말씀에서 보았던 사라의 모습에서 확인할 수가 있었죠. 자녀를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말이 안 되어 비웃었던 사라였지만,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알았을 때 모습을 돌이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을 신뢰함으로써 꿈을 이룰 수가 있었죠.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기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오늘 말씀에서도 그 중요함이 나오고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알았고 고백했습니다. 이것부터가 꿈꾸는 것의 시작이고, 꿈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의 시작이라는 것을 우리는 늘 기억해야 합니다.
(2) 죄를 고백하며 돌이켰다.
두 번째로 느헤미야가 기억했던 것은 그의 조상들과 자신의 죄를 기억하고 고백했습니다. 아까 말씀 처음 시작하면서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죠. 원래는 이스라엘이 한 나라였지만 그들은 끊임없이 죄를 반복하였습니다. 그렇게 결국 나라가 둘로 나뉘게 되고, 나뉘게 된 나라들조차 그들이 더럽다고 여겼던 이방 나라들에게 멸망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6절부터 8절까지의 말씀을 통해서 그 내용을 확인할 수가 있죠. 8절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 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만약 너희가 죄를 짓는다면 내가 너희를 나라들 가운데 흩어 놓겠다.” 그러한 가운데서 느헤미야는 자신들의 조상과 자신의 죄를 고백합니다. 앞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끊임없이 반복되어져 왔던 죄를 고백했다는 것입니다.
왜 느헤미야는 조상들과 자신의 죄를 기억하며 고백했을까요? 앞서 보았던 것처럼 느헤미야는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분명하게 알았습니다. 말씀을 분명하게 이루시는 하나님, 죄를 지을 때 흩어버리시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했기 때문에 자신의 죄를 고백할 수가 있었습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했다.
느헤미야가 죄를 고백할 수 있었던 것은 거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느헤미야는 또 다른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하게 기억했기 때문에 자신의 죄를 고백했고, 나아가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 말씀이 9절에 나오는데 다같이 한 번 읽어볼까요?

9 만일 내게로 돌아와 내 계명을 지켜 행하면 너희 쫓긴 자가 하늘 끝에 있을지라도 내가 거기서부터 그들을 모아 내 이름을 두려고 택한 곳에 돌아오게 하리라 하신 말씀을 이제 청하건대 기억하옵소서

그러나 다시 돌아온다면 용서해 주시고 흩으신 그들을 다시 모으겠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신 것을 느헤미야는 기억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 나아와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 기도하는 것이 이러하기 때문에 중요한 것입니다. 단순히 종교활동을 하려고, 신앙의 행위 정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할 때, 기도 할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고,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다른 누군가에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하시는 말씀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느헤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지 못했다면 어땠을까요? 기도하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였고, 말씀 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을 신뢰했기 때문에 하나님께 나아와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보았을 때 기억하고, 기도했던 느헤미야의 모습이 있었음을 보았습니다.
3. 내가 돌이킬 것&결단
여러분, 우리가 이번 한 달 꿈, 비젼의 주제를 갖고 말씀을 나누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인데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꿔본 적이 있습니까? 그 꿈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경험한 적이 있으십니까? 없습니까? 그럼 여러분은 신앙생활을 잘못한 겁니다. 는 아니고요.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가 이번 한 달의 시간을 통해서 사모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첫째 주에도 나누었잖아요. ‘어떤 사람이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꾸는가?’.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꿈을 경험하는가?’ 궁금하고 사모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처음 만났을 때가 바로 이러한 마음이 있었을 때였습니다. 군 전역 후에 그 전에도 그러했지만 전역한 이후에도 되는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답답한 거죠. 시험도 다 떨어지고, 집안도 힘들고, 모든 것에서 원망이 됐습니다. 더욱이나 하나님께 원망이 컸죠. ‘하나님! 우리 집은 하나님을 열심히 믿는데 왜 우리 집은 이렇게 어렵고, 나는 되는 게 하나도 없습니까?’ 정말 욕도 많이 하고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제가 반항의 의미로 크림 생맥주를 마셨던 때가 이때에요.
그러던 중에 교회에서 부흥회를 하는데 그 강사 목사님이 대단한 이력을 갖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하나님 믿는데 되는 게 하나도 없고, 그런데 저 목사님은 어떤 분이시길래 저렇게 하나님꼐 귀하게 쓰임 받는 거야?’ 하는 궁금한 마음 반, 원망의 마음 반으로 갔습니다. 그러다가 그때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게 바로 이 사모하는 마음, 갈급하고 궁금한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성경 속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자들은 갈급함이 있었고, 사모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찬가지로 우리 또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마음이 분명히 필요하다는 거죠.
그럼 우리가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꾸기 위해서, 꿈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말씀의 느헤미야의 모습 속에서 비추어 보려고 합니다.
(1)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알았다.
첫번 째는 우리도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먼저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2주 전에도 말씀을 드렸죠. 여러분에게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시냐고요.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아는 것은 계속해서 말씀 드린 것처럼 너무나 중요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알아야 우리가 그 이후에 어떻게 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있기 때문이죠.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도 모르는데 기도를 어떻게 합니까? 다시 한 번 우리가 결단하기로는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먼저 기억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2) 죄를 고백하며 돌이켰다.
두 번째로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죄를 고백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도 나왔지만 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데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꾼다는 것, 꿈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경험한다는 것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모습 가운데 끊어내지 못하는 죄가 있는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가 있을까요?
과거 구약의 시대 때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정복하는 와중에 쉽게 정복할 수 있는 땅을 정복하지 못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를 들여다 보니,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전멸하고 전리품을 취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아간이라는 사람이 몰래 전리품을 챙긴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일로 하여금 이스라엘은 쉽게 점령할 수 있는 성을 점령하지 못하고 패배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합하지 않으며 살아갈 때는 우리의 삶에서 막히는 것이 분명히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그러했기 때문에 느헤미야가 먼저 조상들과 자신의 죄를 돌이키며 회개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도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꾸기 위해서, 꿈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죄의 모습에서 돌이키며 회개함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였다.
그리고 세 번째,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죄 가운데서 징계를 분명하게 말씀하시고, 또 그렇게 징계를 내리시기도 하지만 오늘 말씀을 보았듯이 다시 돌아올 때 용서해 주시는 분이시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늘 우리를 향해 두 팔을 벌리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용서해 주시고, 품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성경 곳곳에 기록되어져 있고, 오늘 말씀에서도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기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 따라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저번 주에 백부장의 모습에서도 보았죠. “말씀만 하옵소서! 그러면 되겠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고 신뢰함으로 나아갈 때 우리 또한 백부장이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 놀라운 역사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기 원합니다.
(4) 기도하였다.
마지막으로는 느헤미야는 기도했습니다. 우리가 앞서 나누었던 모든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와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나아갈 때 느헤미야는 후에 놀라운 은혜를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그의 기도를 통해 포로로 끌려간 유다 사람들은 포로 복귀라는 큰 은혜를 다시금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의 삶도 똑같습니다. 앞서 나누었던 것을 기억하고 신실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나아갈 때, 그렇게 기도할 때 하나님은 놀랍게 우리의 삶에서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꿈을 꿀 수 있고, 꿈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리

오늘 말씀 제목, “기억하며 기도하는 것”, 우리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기억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할 때 꿈을 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러한 하나님께 기도할 때 꿈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청년의 떄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가 청년의 때 답게 뜨겁게 기도함으로 나아갈 수 있는 모습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더 많이 경험하고, 더 많이 누릴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남은 시간들도 늘 사모하는 마음, 기대하는 마음으로 나아가 꿈꾸고, 꿈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우리 청년부가 되기를 소망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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