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맺는 귀한 열매(야고보서 5:7-9)

야고보서(정규설교)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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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6 주일오후
제목: 믿음으로 맺는 귀한 열매
성경: 야고보서 5:7-9(신약 375)
찬송: 490장 주여 지난밤 내 꿈에
7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8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9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주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1. 도입
“끝이 좋으면 다 좋아”라는 문구를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쉽게 접하기 때문에 이 말이 우리나라에서 어떤 좋은 문구처럼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 문구는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1602년에서 1605년 사이에 만든 희곡인 “끝이 좋으면 다 좋아”에서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극 중 ‘버트람’과 그를 사랑하는 여인 ‘헬레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진)
그 줄거리는 헬레나의 아버지 ‘제라드 드 나본’은 명의였습니다.
“명의인 아버지가 죽자 그의 딸 헬레나는 후견인인 로실리온 백작 부인의 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백작 부인의 아들 버트람을 만나 짝사랑하게 되지만 버트람은 관심이 없습니다. 이에 헬레나는 버트람을 쫓아 파리로 건너가 프랑스 국왕의 병을 고쳐 주고 그 대가로 버트람과 결혼하게 됩니다. 그러나 버트람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다가 우여곡절 끝에 헬레나를 인정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 헬레나는 끝에가서 사랑을 받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 ‘우여곡절’ 있었습니다. (헬레나 그림)
한 블로거가 올려놓은 그때 ‘헬레나’의 심정이 담김 대사 읽어드리겠습니다.
“극도로 굶주려서 으르렁대는 탐욕스런 사자를 만나는 편이 지금의 처지보다는 차라리 낫겠구나. 이 세상의 불행을 지금 당장 나 혼자서 짊어지는 편이 차라리 낫겠구나.” (3막2장 116 -119), 헬레나
▶ 버트램이 자신을 피해 전쟁터로 갔다는 소식을 듣고 헬레나가 괴로워하며 하는 대사입니다.
극의 마지막 부분 부분에서 프랑스 왕이 두 부부 사이를 화해시키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지나간 과거의 기억이 쓰라릴수록 새날은 달콤한 것이오.” (5막 3장 328), 프랑스 왕
참 이 말이 의미있는 것 같습니다.
“지나간 과거의 기억이 쓰라릴수록 새날은 달콤한 것이오”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의 삶이 이와 유사한 것 같습니다.
기독교인의 삶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어려움을 잘 견뎌 냈을 때 맞이하는 믿는 자의 삶은 좋은 끝입니다.
그 끝이 너무나 좋은 것이기에 과거의 쓰라린 기억은 지나가 버립니다.
믿는 자의 삶을 하나님께서 행복한 결말, 기쁨의 결말로 정해놓으셨기 때문입니다.
11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약5:11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주께서 주신 결말”이라고 했습니다. 결말을 ‘귀한 열매’로 바꿔보겠습니다.
욥은 인내로서 “주님께서 주는 귀한 열매” 받았습니다.
여러분 믿는 자에게는 주께서 예비한 귀한 열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께서 주실 귀한 열매를 얻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열매를 맺기 위해서 믿는 자가 지녀야 할 믿음의 태도는 무엇일까요?
2. 본론
첫 번째 (믿음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열매를 주실 것을 소망해야 합니다.
따라해 보겠습니다. 열매를 주실 것을 / 소망해야 한다.
7절과 8절을 보시겠습니다.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약5:7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약5:8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아멘.
7절을 다시 보시면,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라고 기록합니다.
농부가 길이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며 길이 참는 이유는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는 마음, 좋은 열매가 맺어지는 모습을 바라고 소망“했기 때문입니다. 소망이 있기에 오늘의 수고를 인내하며 견딜 수 있었습니다.
❶ 강호동씨가 과거 씨름 선수시절 23살에 토크에 나와 천하장사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천하장사가 저희에게는 참 소중해요.
저희 씨름에서 최고의 자리가 천하장사예요.
천하장사 대회가 한 달 후에 시합이 잡혔습니까? 한 달 해서 천하장사가 될 수 없습니다.
제가 씨름을 중학교 1학년 말 때부터 했거든요. 그때는 아무 철이 없을 때인데 당시 사실 씨름을 한다는 것 자체가 모험이었습니다. 그 타이틀 최고 정상의 산만 보고 계속 와서 지금 10년 정도 되었습니다. 그러면 그 과정에서 천하장사 하려고 남 잘 때 튜브 한 번 더 땡기고 나름대로의남다른 각오가 있었기 때문에 장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강호동씨가 방송인이 된 후 ‘우리동네 예체능”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 당시 운동 스케줄을 공개 했습니다. 스케줄을 보시면.
매일
오전 06:00 ~ 오전 08:00 : 기상 ~ 산악훈련
오전 08:00 ~ 오전 08:30 : 아침식사
오전 08:30 ~ 오전 10:00 : 잠(1시간 30분 쪽잠)
오전 10:00 ~ 오후 12:00 : 웨이트 트레이닝(근력 운동)
잠을 안자면 훈련을 못함.
오후 12:00 ~ 오후 12:30 : 점심식사
오후 12:30 ~ 오후 03:00 : 잠(2시간 30분)
오후 03:00 ~ 오후 06:00 : 실전훈련
오후 06:00 ~ 오후 06:30 : 저녁식사
오후 06:30 ~ 오후 09:00 : 잠(2시간 30분)
오후 9:00 ~ 오후 11:00 : 개인훈련
오후 11:00 훈련 종료(자유시간-완벽한 내 시간)
내 방에서 당시 별밤 라디오 듣고 취미생활 하고 싶은데,
그때 상대방 150kg을 번쩍 들던 강호동도 눈꺼풀을 못 들었다고 합니다.
겨우겨우 버티다 눈이 너무 따가워 한번반 깜빡해야지 깜빡했는데 아침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6시에 일어나면 이 스케줄을 반복해서 소화합니다.
강호동 선수가 이와 같은 살인적인 훈련 스케줄을 견딜 수 있었던 이유는
씨름 선수에게 최고 자리인 천하장사를 바라보고 소망했기 때문입니다.
천하장사라는 귀한 열매를 바라보고 소망함으로
오늘의 시간을 버티고 견디어 냈습니다.
여러분 소망이 있어야 오늘을 견딜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음 안에서 소망을 허락해 주십니다.
❷ ’희망의 신학‘을 연구한 독일의 신학자 몰트만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사진)- 전쟁포로사진
몰트만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으로 참전했다가 연합군 측에 잡혀 3년간 벨기에와 영국에서 포로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포로 생활은 인간적인 희망을 꿈꿀 수 없는 곳입니다. 오히려 불안과 좌절만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몰트만에게 당시 미군 군목이 신약과 시편이 있는 성경을 주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포로 생활 속에서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을 확신하기 시작했습니다. 포로 생활 중에 희망의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희망의 하나님을 발견함으로 포로수용소에서 포로들이 겪는 불안과 좌절을 딛고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희망의 하나님.
소망의 하나님이 절망적인 포로 생활을
견디게 하고 승리하게 했습니다.
8절을 보시겠습니다. 8절.
약5:8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우리가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주의 강림”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맺으실 귀한 열매를 소망히기 때문입니다.
자 그렇다면 여러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이루실 귀한 열매를 바라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예비한 좋은 열매를 소망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맺게 하실 귀한 열매를 바라보며 소망할 때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실 것입니다.
소망으로 승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드립니다.
두 번째 (믿음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조급한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따라해 보겠습니다. 조급한 마음을 / 버려야 한다.
9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약5:9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주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원망하지 말라’의 원어의 의미는 “신음을 내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말을 주석해서 해석하기를 “불편함이나 불쾌함을 표현하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원망하지 말라’라는 의미는 서로 불편함이 불쾌함을 표현하지 말라라고 말씀합니다.
❶ 출애굽의 과정에서 광야 2세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길을 걷다 원망과 불평을 쏟아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약속의 땅을 가는데
그들 앞에 ‘돌아서 갈 수밖에 없는 길, 돌아서 가야하는 길“을 만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일로 백성들의 마음이 상했습니다.
민21:4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1) 지도를 보시면 애굽에서 이미 많은 거리가 떨어져 있습니다.
이 말은 그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한 땅에 이미 가까이 왔다는 의미입니다.
2) 다음 지도를 보시면 가나안 땅의 분배 지도입니다.
분배 지도에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하신 곳에 들어와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주실 응답에 아주 근접해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과 응답에 아주 근접해 있는데도
눈 앞에 보이는 ”돌아서 갈 수 밖에 없는 길“을 만나 마음이 상했습니다.
주석에 의하면 ”사막 지대인 아라바 광야를 거쳐야 했기에
매우 거칠고 여행하기 힘든 길이었다“고 기록합니다.
응답을 목전에 두고 왜 돌아가야 하는지 이스라엘 백성은 모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주실 열매를 목전에 두고
”돌아서 갈 수밖에 없는 길”을 만나는 이유를 우리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때 중요한 것은 그 이유가 아니라
어떻게 “반응하느냐”입니다. 어떻게 반응하는 지가 중요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원망으로, 불평으로” 반응했고,
응답을 목전에 두고 오히려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들이 원망과 불평으로 반응한 이유는 그들 안에 있는 조급함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조급함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의 결론이 하나님께 있음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❷ 이스라엘 백성들이 블레셋과의 전투 때의 일입니다. (사진)
골리앗이라는 힘센 장수가 나와서 이스라엘을 위협합니다.
그의 위협에 사울 왕과 이스라엘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골리앗이 하나님의 이름까지 모욕했는데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왜냐하면, 일의 결말을 힘센 자, 세상의 힘이 쥐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일의 결말은 세상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있다고 믿었습니다.
사무엘상 17장 45절을 보시겠습니다. 사무엘상 17장 45절.
삼상17: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다윗은 너는 세상의 힘으로 우리를 위협하지만,
나는 내가 믿는 “살아계신 이스라엘의 군대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간다”.
다윗은 하나님을 믿고 두려움에 맞서 승리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열매를 주신다는 믿음이 있어야 조급해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일의 결론이 세상의 힘센 자가 아니라, 세상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쥐고 계심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일의 결론을 쥐고 있습니다.
여러분 조급해하지 마십시오.
원망과 불평의 마음을 제하여 버리십시오.
하나님께서 이룰 실 것입니다.
3. 결론
여러분 하나님께서 주실 귀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
하나님을 소망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맺게 하실 열매가 가장 귀한 열매요. 온전한 열매입니다.
믿음을 갖고, 하나님을 소망하며, 조급함 마음을 버림으로
응답의 자리, 하나님의 열매 맺게 하시는 자리까지
기쁨으로 나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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