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5:1-20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16 viewsNotes
Transcript
삿15:1-20
우리는 때로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혼자서 여러 사람의 문제를 책임져야 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의 주인공인 삼손이 그렇습니다. 삼손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완전히 식물인간과 같았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일어설 생각을 전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블레셋의 속국이라는 자리에 만족했고 어떤 변화도 원치 않았습니다. 그 가운데서 삼손은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그들을 블레셋의 손에서 건져 내는 사명을 혼자 짊어져야만 했습니다.
그의 사역이 힘든 이유가 어디에 있었습니까?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서 약간의 도움도 기대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자신의 행동 때문에 조금이라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블레셋을 칠 때 항상 합법적인 방법을 써야만 했습니다.
우리는 14장에서 삼손의 결혼이 실패로 돌아간 것을 보았습니다. 실패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표면적으로는 그가 자신의 목적에 충실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정말 이 결혼식을 통해 블레셋 사람들에게 타격을 가하려고 생각했다면 사사로운 정에 얽매이지 말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는 한편으로는 수수께끼를 내서 블레셋 사람들을 곤경에 빠뜨려 놓고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마음이 약해져서 수수께끼의 비밀을 아내에게 알려줌으로써 결국 이 작전을 성공 시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실패의 이면적인 이유는 그가 자신의 작은 경건에 실패했다는 데 있었습니다. 그는 나실인으로서 시체를 가까이하면 안되는데도 꿀을 포기하기가 아까워서 죽은 사자의 몸에 있는 꿀을 먹었습니다. 이 작은 부주의로 영적인 경계심이 풀어지는 바람에 결혼 작전에 실패한 것입니다. 하지만 삼손은 실패했어도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블레셋 사람의 교만을 사용하여 합법적으로 블레셋을 칠 수 있는 빌미를 주셨습니다. 이번에는 그들도 쉽게 빠져나올 수 없었습니다.
삼손의 결혼에서 본 것처럼 블레셋 사람들을 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삼손은 그들을 치기 위해 어려운 수수께끼를 냈지만, 그들은 삼손의 신부를 이용해서 간단히 빠져나왔습니다. 그래서 삼손이 오히려 그들에게 줄 옷을 마련하기 위해 강도짓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블레셋 사람들도 중대한 실수를 하나 했습니다. 삼손이 신부에게 화를 내며 가는 것을 본 장인이 결혼식 들러리 중 한 사람에게 그의 딸을 어떻게 하나요? 14장 20절 말씀에 그의 딸을 주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이 무엇입니까? 삼손의 장인은 원래부터 삼손과의 결혼식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삼손을 너무나도 멍청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실컷 이용해 먹고는 쉽게 그를 버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삼손이 화를 내고 자기 집으로 갔다 하더라도 삼손과 그의 아내의 결혼 관계는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삼손의 장인은 삼손이 이런 식으로 한번 혼쭐이 나면 다시는 못 올 줄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중으로 신부 대금을 받고 다른 블레셋 청년에게 아내로 줘버렸던 것입니다. 그러나 삼손은 그의 아내를 만나기 위하여 선물을 준비해 가지고 다시 나타났습니다. 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사기 15:1 “얼마 후 밀 거둘 때에 삼손이 염소 새끼를 가지고 그의 아내에게로 찾아 가서 이르되 내가 방에 들어가 내 아내를 보고자 하노라 하니 장인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이 당시 염소 새끼는 선물 중의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장인은 삼손에게 그의 부인을 만나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그의 딸은 다른 사람에게 주었기 때문입니다. 삼손의 장인은 당황해 하면서 다시 한 번 삼손을 미인계로 속이려고 합니다. 2절을 읽겠습니다. 사사기 15:2 “이르되 네가 그를 심히 미워하는 줄 알고 그를 네 친구에게 주었노라 그의 동생이 그보다 더 아름답지 아니하냐 청하노니 너는 그를 대신하여 동생을 아내로 맞이하라 하니”
이것은 굉장한 유혹이었습니다. 삼손이 다시 장인에게 온 것은 그의 아내를 만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의 아내는 이미 다른 사람의 부인이 되었고, 장인은 언니보다 훨씬 더 예쁜 동생을 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삼손은 한 번은 속을 수 있있지만 두 번은 속을 수가 없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삼손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아마도 인간적인 생각에 빠져서 행동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우선 화가 난다고 해서 장인을 폭행할 수도 있고, 아니면 장인의 유혹에 넘어가서 아내의 동생을 취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아내를 찾겠다고 나섰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삼손은 그렇게 하지 않고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의 놀라운 뜻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이번이야 말로 합법적으로 블레셋 사람들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합법적인 아내를 블레셋 사람들이 가로채었기 때문입니다. 3절을 읽겠습니다. 사사기 15:3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해할지라도 그들에게 대하여 내게 허물이 없을 것이니라 하고”
만일 삼손의 장인이 그의 딸을 그대로 두고 신실하게 삼손과의 약속을 지켰더라면 이스라엘은 영구적으로 블레셋의 속국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너무나도 삼손을 우습게 안 나머지, 이중으로 돈을 받고 다른 남자에게 줘버렸는데 삼손은 자기 아내를 찾겠다고 하면서 다시 나타난 것입니다. 삼손은 장인이 자기 아내를 다른 블레셋 청년에게 준 것을 보고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의 정상적인 결혼을 방해하고 깨트린 것으로 간주 했습니다. 그래서 삼손은 이제 합법적으로 블레셋 사람들을 보복을 하지만, 삼손은 아내를 빼앗긴 분풀이로 블레셋 사람들의 재산에 타격을 주려고 합니다.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의 재산에 가장 큰 타격을 주려면 밭에 불을 질러야 하겠는데 그를 도와줄 사람이 주변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때 삼손의 눈에 띈 것은 여우였습니다. 4-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사기 15:4–5 “삼손이 가서 여우 삼백 마리를 붙들어서 그 꼬리와 꼬리를 매고 홰를 가지고 그 두 꼬리 사이에 한 홰를 달고 홰에 불을 붙이고 그것을 블레셋 사람들의 곡식 밭으로 몰아 들여서 곡식 단과 아직 베지 아니한 곡식과 포도원과 감람나무들을 사른지라”
여기서 여우로 되어 있는 것은 사진을 보시는 바와 같이 여우와 비슷하게 생긴 자칼이라는 들짐승으로 들개의 일종입니다. 자칼은 무리를 지어서 다니기 때문에 잡기가 쉬었습니다. 삼손이 어디에서 이런 지혜를 얻었는지 알 수 없으나 결국 그는 사람이 아닌 것들과 동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삼손이 그것을 잡아서 두 마리씩 꼬리를 잡아매고 꼬리에 횃불을 달고 불을 붙였더니 그 여우들이 놀라서 온 밭을 돌아다니고 특히 곡식 단에 있으면 그 안에 숨으니까 블레셋 사람들의 밭을 구석구석을 다 태워주었습니다. 결국 블레셋 사람들의 밭은 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블레셋 사람들을 최초로 공격한 부대는 삼손이 파송한 여우 공수부대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원수를 공격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정규 군대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들을 사용해서 얼마든지 적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들에 돌아다니는 여우를 누가 사용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겠습니까? 그러나 그것들도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니까 어느 누구보다 용감한 돌격 부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의 바로를 공격하실 때에도 전혀 정규 군대를 사용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개구리나 파리나 이 같은 것을 사용하셔서 바로의 콧대를 얼마든지 꺾어 놓으실 수 있었습니다.
이제 6절을 보시면 블레셋 사람들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들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사사기 15:6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되 누가 이 일을 행하였느냐 하니 사람들이 대답하되 딤나 사람의 사위 삼손이니 장인이 삼손의 아내를 빼앗아 그의 친구에게 준 까닭이라 하였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가서 그 여인과 그의 아버지를 불사르니라”
그들은 삼손의 분노가 타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누가 자기 아내를 빼앗겼는데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렇다고 해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죽일 핑계도 되지 못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은 죽이지 못하고, 삼손의 장인과 그 여인을 잡아서 불에 태워 죽였습니다. 왜 쓸데없는 일을 해서 우리 민족에게 이런 피해를 입혔느냐 하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또 다시 삼손에게 블레셋 사람들을 보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들이 아무리 화가 난다 하더라도 삼손의 장인이나 아내까지 죽이는 것은 너무했습니다. 그래서 삼손은 자기 장인과 아내의 죽임을 이유로 해서 합법적으로 블레셋 사람들을 도륙합니다. 7-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사기 15:7–8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은즉 내가 너희에게 원수를 갚고야 말리라 하고 블레셋 사람들의 정강이와 넓적다리를 크게 쳐서 죽이고 내려가서 에담 바위 틈에 머물렀더라”
결국 블레셋 사람이 삼손과 결혼한 것은 이렇게 걸리든 저렇게 걸리든 결국 빠져 나올 수 없는 함정에 빠진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삼손의 생애에서 이처럼 놀랍게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서 사용된 적이 없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삼손이 철저하게 하나님의 손에 붙들렸기 때문입니다. 그는 화가 난다고 해서 함부로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생각했고, 그 뜻대로 행동했습니다.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엄청난 승리였습니다. 아마도 한 번의 실수가 삼손으로 하여금 철저하게 낮아지게 했고, 그는 지난번에 꿀이 문제였듯이 이번에는 장인의 미인계가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삼손은 두번씩이나 속지 않았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보복하고 싶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삼손의 단독적인 범행이 분명하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그 대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삼손을 잡아오게 합니다. 9-1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사기 15:9–10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와 유다에 진을 치고 레히에 가득한지라 유다 사람들이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올라와서 우리를 치느냐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올라온 것은 삼손을 결박하여 그가 우리에게 행한 대로 그에게 행하려 함이로라 하는지라”
블레셋 사람들도 절대로 미련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과거에 삼손의 아내를 이용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이용해서 삼손을 잡아오게 합니다. 사탄이 그리스도인들에게 결정타를 가하는 방법은 결국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의 배신을 통해서입니다. 예수님을 배신한 것도 예수님의 제자 중 한 사람인 가룟 유다였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예수님이 어디에 있는지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레히라는 곳에 대부대를 집결시켜놓고 만일 이스라엘 사람들이 삼손을 잡아서 넘기지 않으면 대대적인 보복을 가할 것처럼 위협을 합니다. 이때 이스라엘 사람들은 너무나도 쉽게 블레셋의 요구에 굴복하여 삼손을 잡아 넘기겠다고 약속합니다. 11절을 읽겠습니다. 사사기 15:11 “유다 사람 삼천 명이 에담 바위 틈에 내려가서 삼손에게 이르되 너는 블레셋 사람이 우리를 다스리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같이 행하였느냐 하니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들이 내게 행한 대로 나도 그들에게 행하였노라 하니라”
하나님께서 삼손을 보내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블레셋의 세력에서 구하기 위해서 입니다. 삼손을 잡으로 온 사람들이 몇명인가요? 3천명이었습니다. 3천명이라는 숫자도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닙니다. 만일 그들이 삼손의 편에 서서 싸우려고 했다면 이스라엘의 역사는 또 달라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편하게 살기를 원하는 자들이었고, 조금이라도 자기들에게 어떤 피해가 돌아오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그들은 신앙 때문에 무슨 대가를 지불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유다 사람들이 한것이 무엇입니까? 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보낸 사람 삼손을 잡아서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긴 것입니다.
삼손은 자기를 잡으러 온 유다 사람들에게 한 가지만 요구합니다. 그것은 그들이 직접 삼손을 공격하지는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결국 자기 동족끼리 싸우게 되기 때문입니다. 유다 사람들이 약속을 하자 삼손은 너무나도 순순히 결박을 당해서 끌려갑니다. 12-1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사기 15:12–13 “그들이 삼손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결박하여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 주려고 내려왔노라 하니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치지 아니하겠다고 내게 맹세하라 하매 그들이 삼손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니라 우리가 다만 너를 단단히 결박하여 그들의 손에 넘겨 줄 뿐이요 우리가 결단코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하고 새 밧줄 둘로 결박하고 바위 틈에서 그를 끌어내니라”
삼손은 마치 순한 양처럼 유대 사람들의 손에 결박당해서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기어집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삼손이 유대 사람은 자신의 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비록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침체되고 있고, 자기를 팔아먹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나를 보내신 목적은 블레셋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건지는 것이지, 이스라엘을 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요즘 말로 표현하면 삼손은 교회관이 좋았습니다.
우리가 사도신경에서 거룩한 공회를 믿는다는 표현을 쓰는 것은 교회 자체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또 교회가 하는 결정이 항상 옳다는 뜻도 아닙니다. 우리가 고백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셨으며 세상 마지막 날까지 구원의 통로로 사용하신다는 것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교회관이 옳지 못하면 교회에 대하여 공격적인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교회관이 중요합니다.
이제 삼손이 붙들려오는 것을 보고 블레셋 사람들이 소리 지르면서 나아올 때에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임했습니다. 14-1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사기 15:14–16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들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를 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그의 팔 위의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그의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삼손이 나귀의 새 턱뼈를 보고 손을 내밀어 집어들고 그것으로 천 명을 죽이고 이르되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천 명을 죽였도다 하니라”
삼손이 한번 힘을 쓰니까 그를 묶었던 줄은 불에 탄 삼겹줄같이 힘없이 떨어지고 눈에 보이는 나귀 턱뼈로 천 명을 때려 죽였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삼손은 나귀 턱뼈 하나로 천 명을 때려 죽였습니다.삼손이 블레셋 사람들을 죽이는 데는 정식 무기가 필요 없었습니다. 마치 삼갈이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들 600명을 죽였던 것처럼 삼손도 나귀 턱뼈로 이렇게 많은 블레셋 사람들을 죽인 것입니다. 이것은 블레셋 사람들에 대한 엄청난 굴욕이었습니다. ‘너희 같은 시시한 것들을 치는 데는 정식 무기는 필요도 없다’는 뜻입니다.
16절을 다시 함께 읽겠습니다. 사사기 15:16 “이르되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천 명을 죽였도다 하니라”
적의 위력 앞에 절망하고 있다가 갑작스런 하나님의 능력으로 놀라운 승리를 거두게 되었을 때 이런 찬송을 불렀습니다. 이 16절 삼손의 노래를 보면 너무나도 터프해서 이것이 노래인지 독백인지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만일 유다 백성 3천명이 다 함께 삼손의 편에 섰더라면 얼마나 웅장하고 감격스러운 승리의 찬양이 터져 나올 수 있었겠습니까? 그림을 보시는 바와 같이 삼손은 전쟁을 다 끝낸 후 턱뼈를 집어 던지면서 그곳 이름을 ‘라맛 레히’라고 했는데 ‘턱뼈의 언덕’이라는 뜻입니다. 18-1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사기 15:18–19 “삼손이 심히 목이 말라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께서 종의 손을 통하여 이 큰 구원을 베푸셨사오나 내가 이제 목말라 죽어서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의 손에 떨어지겠나이다 하니 하나님이 레히에서 한 우묵한 곳을 터뜨리시니 거기서 물이 솟아나오는지라 삼손이 그것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하니 그러므로 그 샘 이름을 엔학고레라 불렀으며 그 샘이 오늘까지 레히에 있더라”
삼손에게 주어진 성령의 능력은 영구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일정 기간만 역사하다가 소멸되는 것이었습니다. 아직도 많은 적이 남아 있는데 삼손의 힘은 다 떨어져서 쓰러지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는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 번 기적으로 그에게 힘을 주십니다. 그 앞에 우묵한 곳이 터지게 하시더니 그곳에서 생수가 솟아올랐습니다. 삼손은 그 생수를 마시고 다시 정신을 차려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삼손은 그곳 이름을 ‘엔학고레’라고 지었는데 ‘부르짖은 자의 샘’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삼손의 부르짖음을 외면치 아니하시고 다시 한 번 능력을 주셨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약속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는 가운데 능력이 고갈되어 지쳐있을 때 어떻게 하면 다시 능력을 힘입을 수가 있습니까? 그때에는 무조건 하나님 앞에 달려가서 지금 내가 지쳐 있으며 소진되어 있음을 고백하고 도우심을 간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바로 다시 성령의 역사가 우리의 심령 안에서 솟아오르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라맛 레히와 엔학고레는 함께 있는 것입니다. 라맛 레히는 턱뼈의 언덕입니다. 삼손이 하나님의 능력에 붙들려서 엄청난 능력으로 승리한 곳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곳에서 삼손은 목말라 죽게 되어 하나님께 큰 소리로 부르짖음으로 “엔학고레” 부르짖은 자의 샘으로 다시 한 번 능력으로 채움을 받았습니다.
결국 우리는 아무리 엄청난 승리의 현장이라고 하더라도 지속적인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쓰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에게 승리한 그 장소가 금방 지쳐 쓰러지는 곳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기만 하면 또 다시 생수는 터져 나옵니다.
오늘 본문에서 삼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에 붙들려서 완전한 승리를 이룹니다. 그의 승리는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까? 그가 자기 생각이나 감정에 따라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장인의 미인계를 거부한데서 부터입니다. 지난번에는 꿀 때문에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속지 않았습니다. 결국 우리를 이기게 하거나 쓰러지게 하는 것은 자신의 경건에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 하는데 달려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고, 절제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용사는 군대가 다 갖추어지고 부대가 집결하고 군수 물자가 공급된 후에 싸우는 것이 아닙니다. 눈을 들어 보면 우리 주위에 너무나도 많은 아군들이 있습니다. 평소에 도저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지 않았던 들고양이나 개구리 같은 것들도 놀라운 부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내가 과연 진리로 인하여 대가를 지불할 생각이 있느냐 아니면 언제까지나 진리의 구경꾼으로 남을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삼손에게 3천 명만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러나 부담지지 않으려고 하는 유대인 3천 명은 동료가 아니라 적이었습니다. 우리는 결단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성령의 능력은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고갈되기 때문에 매 순간 재충전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삼손은 어떻게 재충전을 받았습니까? 그 자리에서 부르짖음으로 재충전을 받았습니다. 승리한 곳에서도 지쳐 쓰려질 수 있습니다. 특히 긴장이 풀리면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하나님 앞에서 다시 어린아이같이 울면서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시 능력의 샘이 터져 나올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승리 뒤에 찾아온 목마름 속에 지쳐 있는 삼손에게 하나님은 엔학고레의 축복을 주셨습니다. 그의 기운을 회복시켜주시고, 하나님의 위대한 사사가 되어 20년 동안 지도자로 사용하십니다. 결코 현실의 고난 앞에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삼손처럼 부르짖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모든 목마름을 해결해 주시고, 하나님의 위대한 일군으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믿음으로 구하는 자에게 주님께서 임재하셔서 엔학고레의 축복으로 채우실 것을 믿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일터에, 사업장에, 모든 곳에서 엔학고레의 기적이 나타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 앞에 더 존귀하고 아름답게 쓰임 받는 믿음의 일군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찬양 : 목마른 사슴
결단기도
-진리의 구경꾼인 아닌 주체자가 되어 사명 감당할 수 있도록
-현실의 고난 앞에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날마다 구하여 엔학고레의 축복을 받는 주인공이 되도록
담임목사님과 교회를 위한 기도
-담임목사님 영육의 강건함과 성령 충만함
-본관 엘리베이터 공사 진행 중에 안전하고 신속한 작업이 이루어지고, 7월 초 공단검사까지 잘 마쳐지도록
-6/23(주일) 2시. 찬양집회에 함께 연합하여 찬양할 때 큰 은혜와 능력이 임하도록
-매주 새가족을 보내주시고, 등록한 새가족을 축복하여 주시며, 교회와 속회에 잘 적응하며, 믿음과 신앙의 깊이가 더욱 확장되도록. 6/29(토) 11시. 새가족만남의잔치
전도와 부흥을 위한 기도
-상반기 남은 매일 전도 끝까지 승리하며, 시간마다 함께 할 전도대원들이 신실하게 주의 사명 감당할 때 크신 은혜와 축복이 함께하도록. 7/3(수) 11:30 여리고전도대 기도회
-10/20(주일) 새생명초청잔치를 위한 모든 계획과 준비가 주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작정한 VIP의 마음 문이 활짝 열리도록
-돌보고 세워서 증인 된 사명을 감당하는 속회 되도록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
-여름행사 가운데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다음세대의 부흥과 성장을 위한 좋은 시간을 함께 준비해 가도록
영아부 8/11(주일) 비전센터
유치부 7/20(토)~21(주일) 비전센터
초등부 7/27(토)~28(주일), 8/4(주일) 비전센터
중고등부 8/1(목)~3(토) 선업교회(양주)
청년부 7/11(목)~13(토) 로뎀나무아래펜션(강화)
-Y리그 구단마다 세워진 선수들의 운영이 잘 이루어지고, 모든 일정이 은혜 속에 진행되고, 운영팀이 잘 구성되어 좋은 아이디어와 계획으로 발전해 가도록
나라와 민족과 세계를 위한 기도
-북한의 도발로부터 어떠한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십자가의 복음으로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임하도록
-여름철 폭염과 폭우 등의 자연재해와 이로 인한 질병으로부터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있도록
-정부와 의협의 갈등 문제가 속히 해결되고, 병원 전체 휴진으로 인한 의료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우를 위한 기도
박화서 장로, 홍준기 장로, 문영기 성도, 김일숙 권사, 최화선 집사, 심지후 어린이, 최순예 권사, 이영남 권사, 신현숙 집사, 박욱주 집사, 안우리 성도, 이혜경 집사, 강연자 권사, 오인세 권사, 이도원 성도, 박삼례 권사, 김관옥 권사, 김금환 권사, 이복희 권사, 이강문 집사, 남유경 성도, 이문기 권사(박은향 권사 모), 안순임 집사(신현숙 집사 모), 이장호(유정엽 집사 남편)
오직 예수 이름에 능력이 있고 치유가 있음을 선포하며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함을 입어 죽은 세포가 살아나는 하나님의 재창조와 치유의 역사가 일아나며 질병을 통해 우리 안에 역사하는 모든 두려움과 염려의 영은 떠나가고 생명과 평안으로 역사하는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예고 없이 찾아오는 질병과 고통 앞에서 담대하게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하나님 안에서 해석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믿음을 더하여 주시며, 모든 질병의 고통들이 치유의 증거가 되게 하셔서 그리스도의 증인의 삶을 신실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만병의 치료자가 되시는 예수님!
병든 자를 고치시고 약한 자를 강하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의 권세와 능력을 믿고 기도합니다. 아픈 부위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덮이고 치유되고 온전히 깨끗하게 되기를 간구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나의 질병을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심으로 나의 질병이 나음을 입었음을 믿고 고백하오니 믿음대로 이루어 주옵소서 나를 괴롭히고 고통스럽게 하는 질병들이 내 몸에서 사라질지어다! 모든 혈액의 수치들이 정상적으로 회복할지어다! 마른 뼈 같은 우리 몸에 생기가 넘칠 찌어다! 강건케 될지어다!
우리의 모든 불안, 낙심, 절망도 감사와 평안으로 회복케 될지어다!
이시간 성령의 불로 아픈곳 태워주시옵소서 연약한곳은 온전케하여 주시옵고, 마비된곳은 풀어주시고, 죽었던 신경과세포는 살아나게 하여 주옵소서. 부정적인 생각 의심의 세력 물리쳐주옵시고 믿어지는 믿음을 주옵소서
만군의 여호와시며 나의 왕이신 하나님아버지 나를 경외하는 너희에게 치료의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는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처럼 뛰리라 하셨으니 저에게 치료의 광선을 내려주시어 영육이 연약한 성도님들에게 거룩한 주 나사렛 예수님 이름으로 병이 치료가 되어 건강과 활력을 지켜주시기를 간절히 간구합니다. 치료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흐름 속에서도 거룩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본 받아 우리의 삶이 말씀 안에서 터를 잡고 세워나가게 하옵소서. 특히 예수 그리스도만을 우리의 유일한 소망으로 삼고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기도>
우리를 날마다 은혜로 붙들어 주시고, 채워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 올려 드립니다. 매일 매일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쓰러질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이오니, 날마다 주께 부르짖으며 간구하여 엔학고레의 성령 충만한 샘이 매 순간 터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앞에 귀한 예물 드립니다. / 호명 / 이 예물을 축복하시사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는 예물 되게 하옵소서.
이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무한하신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성령님의 감화 역사하심이
주께 부르짖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여 엔학고레의 기적을 누리는
모든 성도들 머리 위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