땔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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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views우리는 우리의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성령의 불을 이어갈 제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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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브레이킹
아이스 브레이킹
(기도 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여러분과 항상 함께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같이 옆 사람에게 이렇게 인사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신대원 통합수련회
신대원 통합수련회
주중에 신학대학원 통합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이제 예장통합 우리 교단의 7개 신학교(저 멀리 있는 부산장신, 영남신학, 호남, 대전, 한일장신, 서울장신 그리고 제가 다니는 광나루 장로회신학대학교까지)의 신학대학원생이 모여서 함께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찬양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귀한 시간을 보내면서 많이 기도도 하고 복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그렇게 기도를 하며, 개인적인 저의 신앙과 사역 가운데 기도하는 중에 들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쏟아지는 눈물로 기도하고 또 목 놓아 외치는 중에 자꾸만 저의 마음 속을 울리는 의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수련회가 끝이 난 뒤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중고등학생, 대학생들이 많이 경험하는 것 중 하나인데, 수련회만 끝나면 그렇게 허망할 수가 없어요. 기도회가 끝나고 수련회가 끝나고 나면, 이제 다시 사회로, 교회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분명 며칠 전에 하나님께 기도하며 고백하고, 눈물로 나의 죄를 회개하였던 지난 날은 사라지고, 다시 죄를 짓고 다시 무너지는 나의 신앙에 한심하다고 여기기도 합니다. 이는 우리가 너무나도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다들 그런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내게 성령님의 불이 임하는 경험, 은혜가 흘러 넘쳐서 내게 눈물 주셔 울며 부르짖고 기도하는 경험이 모두 있으실 것입니다.
그렇게 받은 성령의 불을 우리는 잘 이어오고 있나요? 그 불씨가 금방 사라지고, 성령님께서 내게 주신 불길이 사라져서 허망하고, 허탈하며 슬퍼하지는 않았나요?
우리 모두는 세상을 살아갑니다. 주일을 보내고 난 후, 수요예배나, 금요 기도회를 드리고 난 후, 뜨겁게 기도하였으나 다시 우리는 세상 속을 살아가죠. 그럴 때, 다시 세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나의 모습을 느낄 때가 있지는 않았나요? 나에게 주신 이 은혜와 성령님의 불이 금방 사라질 것 같고 없어질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그저 내 착각이었나? 그냥 지나가는 그저 하나의 일이었던 것인가? 라고 생각하며 무너지고 무뎌지기도 했습니다. 왜 우리의 이 뜨거운 불은 그리도 쉽게 꺼지고, 금방 사라지는가.
그래서 다른 제목으로 기도하다가도 그 의문이 머리에 돌아다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님, 제게 임하여 주신 성령의 불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해주세요. 내가 이 길로 다시 집으로 가는 중에, 세상 속으로 다시 살아가게 될 때에도 죄를 짓지 않고, 나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만 살아가도록 인도해주세요.”라고 기도하길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오늘의 본문 말씀을 저에게 일러주셨습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 로마서 12:1
오늘의 본문 말씀 로마서 12:1
오늘 본문 말씀 로마서 12:1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저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먹는 것은 더 좋아하구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먹고, 함께 나누며 그 교제의 순간을 참 좋아합니다. 주로 본가에 내려갔을 때, 부모님께 맛있는 음식을 해드리려고 하죠. 그런 의미에서 매주 점심을 아주 맛있게 해주시는 권사님들의 실력에…이야… 감탄이 나옵니다. 특히, 제육. 오늘 찬양인도 해주신 우리 문전도사님도 저도 아주 좋아하는 최애 메뉴죠. 최고예요. 맞습니다. 저는 아무리 그래도 고기 좋아합니다. (고기 되게 잘 구울 것처럼 보이지 않나요?) 저는 요리 중에서도 고기 굽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말인데 요리에 있어서, 혹은 고기 굽는 것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뭘까요? (뭐를 잘해야 하죠? 불!) 맞아요. 불조절입니다.
불이 약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불을 키워야겠죠. 가스레인지라면 가스를 조절하고, 인덕션이면 전기를 조절할 겁니다. 그리고 장작불이라면 우리는 땔감을 넣겠죠. 불을 유지하는 것은 땔감입니다. 우리는 불을 유지하기 위해 땔감을 넣을 것입니다. 그것은 불을 키우기도 하고 꺼지지 않게 유지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성령의 불을 유지하고 키우고, 꺼지지 않게 할 땔감은 무엇일까요? 성령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것을 땔감 삼아야 할까요. 사도바울은 이 말씀을 통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우리는 성령의 불을 지펴야 합니다. 우리는 성령의 불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이 불을 유지할 땔감을 거룩한 산 제물로 말합니다. 제물이 있어야만 불이 유지됩니다. 태울 것이 있어야 불이 유지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성령의 불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땔감이 필요합니다. 다시말해서 우리는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헌물로 헌신해야 합니다. 우리는 거룩한 산 제물로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이에 우리의 삶을 헌신하여 땔감 삼고자 하는 우리의 이야기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본론 1 : 왜? 우리는 땔감이 필요합니까?
본론 1 : 왜? 우리는 땔감이 필요합니까?
먼저, 왜 우리는 땔감이 필요합니까? 왜 우리는 헌신해야 합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본문을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로마서 12:1 을 읽어보겠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그러므로 형제들아…”
바울은 12장을 ‘그러므로’라는 단어로 시작하며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제물을 드려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삶으로 헌신하여 하나님께 드릴 제물, 땔감을 삼아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어서 말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울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라 분명히 설명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삶을 헌신하여 하나님 앞에 타오를 수 있는 헌물, 제물로 성령의 불을 받는 것이 기쁜 일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에베소서 2:8 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함께 읽습니다. 에베소서 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우리는 왜 헌신해야 합니까? 왜 우리는 하나님께 제물을 바치고, 우리의 삶을 드려야 하는 걸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의 삶을 주셨고, 값없이 은혜를 베풀어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선물을 받은 우리는 하나님께 헌신하여 우리의 삶을 헌물로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우리입니다. 너무나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구원을 받아 새생명 얻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 값없는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헌신을 기대하고 계십니다.
본론 2 : 어떻게 땔감을 구해야 합니까?
본론 2 : 어떻게 땔감을 구해야 합니까?
이제, 우리는 땔감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땔감을 구해야 할까요? 우리는 어떻게 헌신해야 할까요? 우선,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 가운데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길 원하시는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 이어서 2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우리는 간혹 우리의 판단이 앞설 때가 있습니다. 내 생각에는 이러한데, 하나님도 나와 같은 생각이실거라 함부로 판단하고 눈 앞을 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생각을 앞세워 세워놓고 마치 하나님께서도 원하시는 거라 내세우며 진정한 하나님의 원하심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울은 우리에게 세상의 것을 따라가지 말라 말합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를 받아 나아가야 한다고 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것을 이루길 원하십니다. 그것은 세상의 가치에서 찾을 수 없는 이 세대에서 본받는 것이 아닌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변화하여 우리의 삶을 헌신할 수 있는 것이죠.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2:13절에는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우리가 우리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로 받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확신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은 꽤나 큰 인내를 요구할 것입니다.
매주 우리는 어떻게 살아갑니까? 오늘처럼 주일을 맞아 교회에 나오고 말씀을 받들고 나아갑니다. 그런데 다시 뒤돌아서면 여전히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빛을 잃고 살아가지는 않습니까? 예수님이라는 푯대를 향한 우리의 방향성이 온전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까? 날마다 죄 지음과 회개를 반복하는 것은 아닙니까?
우리는 인내를 가지고 하나님께 헌신하며 땔감을 공급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나님의 온전한 뜻을 기억하고, 그것을 준비해야 합니다. 인내를 가지고 그 뜻을 계속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본론 3 : 우리는 무엇을 땔감으로 삼을 수 있습니까?
본론 3 : 우리는 무엇을 땔감으로 삼을 수 있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땔감으로 삼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 본문에서 확실하게 알려줍니다. 다시 읽겠습니다. 우리는 우리 몸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산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몸은 육체적인 것보다 우리의 삶 그 자체를 말합니다. 메시지 성경에서 더욱 쉽게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그러므로 나는, 이제 여러분이 이렇게 살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매일의 삶, 일상의 삶을 하나님께 헌물로 드리십시오.”
다른 것이 아닌 우리의 삶입니다. 우리가 매일매일을 살아가는 삶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고 먹고 일하고 노는 모든 삶을 말입니다. 사사기에서 기드온을 사용하시던 중에 하나님께서는 미디안과의 전쟁 중에서 기드온에게 번제를 드릴 나무를 구해오라는 명령을 하십니다. 그런데 구해오라 하신 나무가 있었습니다. (소나무, 향나무 그런 것이 아니라요)
“네 아버지에게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헐며…네가 찍은 아세라 나무로 번제를 드릴지니라 하시니라” 삿 6:25-26
기드온의 아버지의 집에 있었던 바알의 제단을 부수고, 그 옆에 아세라 상이었던 그 나무를 가져오라 하십니다. 기드온은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네 아버지의 집에 있던 우상을 없애고 부쉈고, 이거 걸리면 큰일 나는 것이죠.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우상의 나무를 가져와 불태워라. 이 말씀, 이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입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우상. 하나님이 아닌 다른 무엇. 그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드릴 제물을 태울 땔감으로 삼으십시오.
“우상을 찍어 무너뜨린 나무를 제물로 삼아 가져오라.”
그보다 확실한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기드온의 아버지의 것이었지만, 기드온의 삶이기도 했던 바알과 아세라 상, 우상, 그 세상의 가치인 삶을 부수고 태워버려라! 그리고 너의 모든 삶을 헌물로 바치라는 것입니다. 미디안과의 전쟁 중에서 하나님은 미디안 따위와 싸우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기드온을 사사로 삼으시고, 미디안을 물리칠 방법을 알려주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미디안을 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우상에게 빼앗긴 모든 이들의 삶을 바라보신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땔감으로 삼을 수 있습니까? 우리의 몸, 우리의 시간, 우리의 삶, 우리의 소유 그 모든 것을 우리는 땔감으로 삼아 주님께 바치며 나아가야 합니다.
마태복음 22:37.에서는 이렇게 나타납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여러분, 우리의 마음을 다해 목숨을 다해 뜻을 다해 우리 주 하나님을 사랑합시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우리의 헌물이자, 땔감이자, 드릴 수 있는 제물일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삶을 모든 생명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합시다.
결론 : 땔감을 준비합시다
결론 : 땔감을 준비합시다
말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땔감, 제물, 헌신. 이제는 땔감을 준비합시다. 땔감을 만들어 성령의 불을 이어갑시다. 우리에게 임하신 성령의 불을 강하게 이어갑시다! 곧 있으면, 전교인 수련회가 진행됩니다. (많이들 신청하셨죠?)
저는 확신하고 또 믿습니다.
우리 모두 전교인 수련회에서 하나님의 강력하신 불길과 같은 임재가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성령님의 불길이 그곳 가운데 임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모든 경신교회 성도 한분 한분에게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있을 거라 믿습니다!
—
그리고 그것에서 끝나지 않고, 수련회가 끝이 나고도 성령님의 불이 꺼지도록 냅두는 것이 아닌!
교회를 넘어, 세상에서, 사회에서, 교회 밖에서도 끝까지 우리의 삶을 땔감으로 밀어넣어 불이 타오르도록 하는 우리 모두가 되리라 믿습니다.
그곳에서 이어진 우리의 불길이 우리 모두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태워지는 은혜가 함께 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부족한 자의 입술로 말씀을 전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은혜가 가득했던 순간을 뒤로 하고 다시금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듬뿍 느끼고 우리는 눈물 흘리며 기도하며 나아가고자 합니다.
주님, 이제 그 사랑을, 우리에게 주신 성령의 불을 가지고 나아가고자 하오니 우리에게 주신 뜨거운 성령의 불을 가지고 나아와 우리의 삶을, 우리의 매일매일을 거룩한 헌물로 드립니다. 기쁘게 받아주옵소서.
매일매일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으며,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우리가 되길 원합니다.
주님께 우리의 삶을 드리오니, 우리가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서로 용납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