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하나님의 C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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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게 하시는 성령
믿게 하시는 성령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사랑합니다! 드림인 예배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여러분은 CPR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렇다. 심폐소생술이다. 보통 2가지가 멈췄을 때 해야하는 것인데 무엇인가? 그렇다.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췄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가 CPR이다. 실제로 뉴스에서 어떤 한 초등학생이 마당에 쓰러진 70대 할아버지가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달려가 코 끝에 손을 대어보니 호흡이 없었다고 한다. 참 신기하게도 전날 학교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운 걸 되살려 깍지를 끼고 할아버지 가슴에 압박을 시작했다. 119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멈추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한 것이다. 그렇게 헬기를 타고 큰 병원으로 이송하고 할아버지는 입원한지 8일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한다. 만약 어느 누구도 의식을 잃고 심장과 호흡이 멈출 때 스스로 죽어가는 자신을 살릴 수 없다. 반드시 누군가의 심폐소생술을 해야 살 수 있다.
지난 주에는 고린도교회에 편지했지만, 오늘 말씀에서 보게 되면 에베소 교회에 편지하는 바울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13절에 ‘그 안에서’라고 시작한다. 누구 안에서 인가? “그리스도 안에서”이다. 사도 바울은 이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데, 항상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발을 반복하는 이유는 모든 영적 복의 근원이고 핵심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고 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니 다시 읽어보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라고 말하는 것이다.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그리스도 안에 없으면 진리의 말씀, 구원의 복음을 들을 수 없다. 그리스도 안에 없으면 주님을 믿을 수도 없고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도 못받는다고 말하는 것이다. 한 마디로 그리스도 밖에서는 영적인 복이 없다는 것이다.
당시에 에베소에 상황은 요즘 시대와 다를 바가 없다. 각 종교에서 다양한 종교를 받아들이고, 인정해주는 듯한 분위기가 만연했다. 예를 들어 불교행사를 한다고 하면 성당에서 그 행사를 참여하고 크리스마스가 되면 절에서 성당에 와서 성탄행사를 함께하는 모습과 같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단호하게 “진리의 말씀”이라고 선포한다. 한 마디로 오직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고,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고 강력하게 말하는 것이다. 당시 바울이 살던 시대에서 지금 시대도 마찬가지고 왜 기독교만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냐고 좋지 않은 시선으로 말할 것이다. 생각해보면 세상 사람들이 봤을 때, 종교끼리 서로 잘 지내고 인정해주면 좋아보일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는 다른 종교에 구원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절대로 다른 종교의 행사나 타종교의 가르침을 인정할 수 없다.
여러분은 만약에 결혼했는데, 배우자가 자신을 두고 다른 이성하고 이 사람 저 사람 만나고 노는게 좋다고 말하면 누가 가만히 있겠는가? 그런 사람은 미친 짓, 정신나간 짓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도 다른 종교를 인정한다는 것은 정상적인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구원을 어떻게 받는가?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착한 일을 많이하고 봉사활동을 하면 얻어지는 것인가? 아니다. 교회생활 오래하면 자동으로 구원을 받는 것인가? 아니다. 모태신앙이면 구원을 얻는 것도 아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믿는 믿음이 구원을 얻는다. 아무리 착한 일, 교회봉사를 열심히 한다고 모태신앙이라고 하더라도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말장 도루묵이다. 어떤 사람이든지 복음을 듣고 믿으면 구원을 얻는 것이다. 그러면 뭔가 우리가 믿음과 믿지 않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은 내가 작정하고 원한다고 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믿음은 우리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이다. 구원은 하나님의 풍성한 인자하심과 아낌없는 은혜에서 나온 선물이다. 우리 안에는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게 하실 만한 조건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관심을 끌고 그분의 은혜를 얻을 만한 일을 전혀 하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에는 완전히 관심이 없었던 자들이었다. 그렇기에 전적인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이다.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말씀을 잘 지켜서 구원을 받은 것이 아니라, 은혜로 구원을 받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싶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행위는 누구의 행위인가? 사람이 감히 할 수 없는 그리스도가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대신 모든 죄를 담당하신 그 행위 덕분에 그 행위를 하신 주님을 믿는 우리는 구원을 얻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오직 누구만 자랑하는 것인가? 나의 어떤 모습이나 행위로는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고 오직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신 예수 그리스도만 자랑하는 것이다. 그러한 사람에게 구약에서 약속하신 성령의 인치심을 받는 것이다. 인치심이 무엇인가?
인은 실제로 고대 사회에서 소유권을 나타내는 표시현다. 한 마디로 도장찍는 것이다. “너 내가 찜콩했다”라는 표현과 같다. 보통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에다가 인을 찍었고, 중요한 소유물에도 모두 인을 쳐서 표시했다. 주인은 심지어 종과 가축에도 인을 표시했다고 한다. 어떤 경우에는 인을 쳐서 자신이 특정 신의 소유임을 선언하는 것이 인치는 것의 의미이다. 참되신 한 분 하나님은 새 언약 시대에 자기 백성이 모두 자기에게 속해 있음을 인으로 표시하셨다. 이 인은 약속된 선물인 성령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여기 모인 예수님을 주라고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성령이 내 안에 계시다는 증거이고, 그러한 믿는 자 삶에 나타나신 성령님의 임재는 여러분이 하나님의 소유라는 확실한 표시이다.
성령님은 믿는자가 앞으로 받은 유산의 “보증”이라는 것이다. 일종의 보증금, 계약금이다. 과거의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땅이나 짐승, 일하는 사람을 살 때 계약금으로 일정한 금액을 주고 받았다. 반드시 이 일을 하겠다는 약속이기에 계약금이라는 것은 신중하게 해야한다. 바울이 말하는 메시지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너무 귀하게 여겨서 계약금을 지불했고, 앞으로 반드시 계약을 성사하시리라는 것이다. 우리가 받은 성령님은 앞으로 받을 훨씬 더 큰 복의 담보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어떤 약속을 하셨는가? 자신을 따르는 자들이 영생을 상속받는다고 말씀하셨다. 바울은 이 약속된 복된 소식은 모든 믿는 자의 삶에 성령님이 강력하게 함께하셔서 그리스도인들은 그 자신이 받을 영원한 생명을 이미 경험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러니 성령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복을 나누어 주고, 우리가 하나님께 속했음을 표시해주며,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할 미래를 보증하신다. 성부 하나님은 구원하시는 일을 계획하시고 그 일을 자신의 권한과 책임 하에 주도하시는 분이다. 그 계획의 중심 인물로써 구원의 일을 확보하고 구원을 받은 자가 하나님가 관계를 연결해주는 그리스도, 그리고 이제 하나님이 구원하신 백성에게 복을 수여하는 일을 하나님 대신 하시는 분이 성령님이시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들이 의지하고 싶은 미신이나 여러 가지 종교에서 초월적인 도움과 영감을 얻고자 추구하던 상황에서 오늘 우리는 에베소서 말씀을 통해 진정으로 추구해야할 유일한 영이 계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하나님의 영은 우리의 온갖 이기적인 요구를 채워주시기 위해 우리에게 오신 것이 아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표시로 우리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오신다. 우리는 마지막 때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도, 앞으로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도 하나님의 소유이다. 또한 이 성령님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끄시고 도우시는 분이시다. 성령님은 거룩한 삶을 살아갈 용기와 능력을 주시는 분이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님을 진리의 영, 거룩한 영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에 믿음을 불러일으키신다. 그러나 만약에 믿어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성령님께 도움을 구해야 한다. 믿어지지기까지 기다려야한다. 믿음의 주권은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물로 주셔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성령께서 우리에게 복음을 믿는 믿음을 주셨다면 구원을 받는데 우리가 한 일은 무엇인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오늘의 설교 제목은 “성령 하나님의 CPR”이다. 서두에도 이야기했지만, 심장과 호흡이 멈춘 사람은 스스로 살아낼 수 있는 능력이 하나도 없다.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생명을 건질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태원 참사에서도 여성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데도 남성들은 성추행으로 신고 당할까봐 CPR을 하지 못했다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만약에 여러분이라면 원수같은 사람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으면 구해줄 마음이 있는가? 쉽지 않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인간은 영적으로 모두 죽은 자이다. 왜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싫어하는 우리를 살리시려고 죽음에서 건져내시려고 하나뿐인 독생자 아들은 우리에게 내어주신 것이다. 어느 누구도 죽음 앞에서 어느 누구도 스스로 구원할 수 있는 자가 아무도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날마다 성령을 구하며 살아가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순간에 죄에 빠져 살아가기 쉽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하나님과 예수님이 믿어지고, 말씀이 깨달아지게 하시는 분이 성령님의 도우심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사랑하는 드림인 여러분 하나님을 깊이 찬양하고 은혜를 깊이 깨달으려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어야 한다. 그 지식과 비밀은 오직 성경 말씀에 있다. 지난주에도 여러분은 큐티하며 말씀으로 살아갔는가? 아니면 말씀과 상관없는 삶을 살았는가? 내일부터 시작되는 일주일이 계속해서 말씀을 가까이하고 한 가지라도 말씀을 어떻게 순종해볼까 고민하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또 나를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내가 하나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나를 선택하셨고, 그 믿음은 오직 하나님이주신 선물이요 은혜였음을 감사하며 일주일을 살아가길 간절히 소망한다.
지금 시험기간이라 많이 바쁠텐데 이럴 때일수록 세상이 주는 불안감에 휩쓸리지 말고 모든 것을 다 성령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맡겨드리길 원한다. 불안하고 걱정될 때, 괴롭고 힘들고 지칠 때 하나님께 나아오는 것이 진짜 신앙이라는 것을 기억하기 소망한다. 어떠한 상황이든지 하나님 앞에 나아오는 자에게 반드시 성령님의 크신 위로와 도우심을 경험하리라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