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여인상 / 잠언 31:10-31

이상적인 여인상 / 잠언 31:10-31

본문은 이상적인 여인상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것은 원래 ‘내훈’입니다. 내훈이란 ‘여자가 여자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권위가 있고 존경받는 여자가 어린 여자들을 교육하는 내용입니다. 왕비로서 나라의 어머니로서 모든 여인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특히 왕가의 여자들을 교육할 때 사용했어요.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런 여자가 되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자들을 위한 교육으로 끝일까요? 아닙니다. 남자들을 위한 교육이기도 합니다. 남자들에게는 ‘이런 여자를 찾아야 하고 귀하게 여겨야 한다’는 권면입니다.

이런 교훈을 이해하기 쉽도록 알파벳 순서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어 알파벳이 22자인데, 10-31절까지 알파벳 순서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식으로 한다면 각 절의 첫 부분이 ‘가나다라’식으로 이어집니다. “가 : 가정에서 여자들은, 나: 나만 생각하지 말고, 다: 다른 가족을 생각하면서, 라:라면만 끊여 주지 말고, 마: 마음을 다하여”라는 식으로 이상적인 여인상을 22가지로 정리하여 암기시켰습니다.

본문은 세 가지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떤 여성이 이상적 아름다운 여인가? 둘째, 이 모든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셋째 그런데 사람들은 왜 이런 여성을 찾지 않는가? 여성은 한 가정의 아내 또는 한 교회의 권사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잠언 31:10 (NKRV)

10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어떤 여성이 이상적일까요? 현숙한 여인입니다. 히브리어를 직역하면 강한 여자입니다. 몸이 소처럼 튼튼하다는 뜻이 아니라, 지혜와 사랑과 하나님에 대한 신앙으로 무장된 여자를 말합니다.

현숙한 여인의 첫번째 특징은 무엇일까요? 신구약을 통틀어서 가장 이상적인 여성상은 베드로전서 3장에 나옵니다. ‘온유하고 안정된 심령’입니다. 부드러우면서도 그 마음이 견고하여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것이 ‘현숙’의 기본개념입니다.

그러니까 최고로 매력적인 여자는 부드럽고 안정된 편안한 마음의 소유자입니다. 왜냐하면 남자에게 가정이란 그 아내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평수가 100평이면 뭐합니까? 아내의 마음이 부드럽고 안정되어 있지 않다면 그 집은 지옥일 것입니다. 10평 집에서 살아도 아내의 마음이 부드럽고 안정되고 평안하다면 살 만한 집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여성의 가치는 ‘진주보다 귀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는 진주가 가장 귀한 보석이었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진주보다 더욱 소중한 것이 바로 현숙한 여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진주를 “누가 찾아 얻겠느냐”라고 합니다. 그런 여성을 찾아서 얻기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미리 살아 볼 수도 없고, 겉으로 구별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까 “기도하며 은혜를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우리 자녀들이 “현숙한 여자를 만나게 하소서. 그런 여성의 내면에 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런 권사님이 많아져서 교회를 아름답게 섬기게 하소서.

현숙한 여자를 얻으면, 남편은 아내의 인격과 정절을 믿게 됩니다.

11절에, 그런 자의 남편의 마음은 그를 믿나니 산업이 핍절하지 아니하겠으며.

왜냐하면 현숙한 아내의 관심사는 남편에게 선을 행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12절에, 그런 자는 살아 있는 동안에 그의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지 아니하느니라.

아주 의미심장한 말입니다. 목적이 '남편'이란 말입니다. 반대로 목적이 자기 자신인 여성이 있습니다. 이런 아내에게 결국 남편은 자기를 위한 수단이 됩니다. 하지만, 가정에서 존중받지 못하는 남편이 밖에서 존중받을 수 있을까요? 결국 산업이 핍절하게 됩니다. 반대로 남편이 행복하길 원하면 그를 통해 나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마음을 가리켜서 선을 행한다고 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편의 이름을 존중하고 시댁이나 남편의 험담을 하지 않습니다. 양가의 관계를 잘 풀어 갑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 어느 정도 일을 하고 인정을 받게 될 때 내 뜻때로 뭐를 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자기주장’을 부드럽고 지혜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자기주장은 공동체를 흔들리게 합니다. 여성의 외적인격이 온유하고 부드러움이라면 내적인격은 사려깊은 생각에서 나온 의견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부정적으로 흐르게 되면, 부드러움은 없어지고 마음에서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 라고 말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개인적인 의견을 주입하려나, 가르치려 듭니다.

심층심리학에서 말합니다. 여성의 내적 인격안에는 남성성이 있다. 무의식속에 있는 남성적 요소를 아니무스라고 하는데, 아니무스의 특성은 논리나 판단, 그리고 의견이나 견해, 합리성 등으로 나타난다. 이런 심리적인 경향은 남성이 분석하고 판단하고 합리적인 사고를 거쳐서 적당한 결론에 이르게 됨을 의미한다.

그 아니무스가 부정적으로 되면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섣불리 단정하거나 논쟁적이고 가르치려는 태도, 비판적 의견 또는 비난으로 나타난다. 교회에 덕을 세우고 선을 세우려고 한다면 이런 부정적인 아니무스를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교회는 그렇지 않습니다만, 다른 교회에서 사역하시는 부목사님이 말합니다. 어떤 권사님이 자꾸 담임목사님한테 가서 부목사의 허물과 마음에 안드는 것을 일러바친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000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교회 담임목사님도 대단하십니다. 권사님한테 이렇게 말하느 것입니다. 권사님, 저한테 일일히 말하지 마시세요. 죽어도, 반드시라는 말을 없애는 권사님 마음에 평안이 임할 것입니다. 권사님 부목사들은 배우는 과정입니다. 직접 가서 부드럽게 말씀을 나누세요. 그렇게 하지 못하겠으며 기도해주세요.

여러분, 여성에게 선은 무엇입니까? 부드러움입니다. 현대여성들이 점점 똑똑해지고 자기주장하고 날카롭게 시도때도 없이 일러바지고 따지는걸 선이라고 능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오죽했으면 사도바울이 디모데전서에서 이렇게 까지 권면합니다.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이 말씀은 “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딤전2:11-15)

뭔가 리더자리에 앉히게 되면 여성성은 버리고 권력의지로 자기 뜻대로 일을 하려는 악이 있기에 하는 우려에서 하는 말씀입니다. 여성들에겐 하나님이 주신 덕스러운 고유의 여성성이 있습니다. 부드러움과 사려깊음입니다. 그것을 잊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현숙한 여인의 두 번째 특징은 '부지런함'입니다. 잠언 31장 13~19절은 부지런한 아내의 모습을 계속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손으로 부지런히 일합니다("그는 양털과 삼을 구하여 부지런히 손으로 일 하며" 13절). 현숙한 여인은 옷감을 만들기 위해서 부지런히 길쌈을 한다는 것입니다. 또 "먼데서 양식을" 가져옵니다("상인의 배와 같아서 먼 데서 양식을 가져오며" 14절).

외국에서 수입한 것들로 식사를 준비한 다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두루 돌아다닌다는 뜻입니다. 장바구니를 들고 가족에게 필요한 음식 재료를 사는 것입니다. 정성껏 준비한 재료로 아침을 든든하게 먹입니다("밤이 새기 전에 일어나서 자기 집안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며 여종들에게 일을 정하여 맡기며" 15절). 손수 만 들어서 함께 먹는 정성과 사랑을 보여 줍니다.

아내의 밥상, 이것은 단순한 음식이 아닙니다. 여자들은 흔히 남자들이 밥에 묶여 있다고 말합니다. 왜 그럴까요? 남자들은 먹는 데서 사랑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 어머니가 해 주시던 음식은 먹는 것 그 이상입니다. 그것은 사랑입니다. 그래서 '집밥'이란 남편과 자녀를 향한 사랑이고, 응원이며, 위로입니다. 이럴 때 그 가정에 는 소울 푸드'(Soul Fod)가 생깁니다. 그 가정을 느낄 수 있는 것, '우리 집' 하면 생각나는 음식을 말합니다. 엄마와 아내의 정성과 사랑이 느껴지는 음식입니다. 집밥은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메뉴가 못 해 보일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나를 위해 만든 것이고, 이것을 함께 먹으며 가족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종들에게 일을 정하여 맡기며"라는 표현은, 자기가 일하면서 손이 모자랄 때 다른 사람을 시킨다는 것입니다. 자기는 안하고 남에게 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다음으로, 물건을 살 때 잘 살펴보고 구입합니다. ("밭을 살펴 보고 사며 자기의 손으로 번 것을 가지고 포도원을 일구며" 16절). 기분이 내킨다고 해서 충동구매를 하지 않습니다. 허리를 동여매고 소매를 걷어붙이며 열심히 일합니다("힘 있게 허리를 묶으며 자기의 팔을 강하게 하며" 17절). 가정에서 해야 하는 일을 부지런하게, 정 성스럽게 감당하는 모습입니다.

현숙한 여인의 세 번째 특징은 남에게 베푸는 것입니다 ("그는 곤고 한 자에게 손을 펴며 궁핍한 자를 위하여 손을 내밀며" 20절). 열심히 일하고 알뜰하게 살림합니다. 재물을 모아서 꼭꼭 쌓아 놓는 것이 아니라 필 요할 때는 나눠 줍니다. 손을 편다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가정에서 다른 사람들을 구제하고 선행을 베푼다고 결정할 때 누가 해야 할까요? 남자들이 하는 것 같지만 여자가 반대하면 절대로 못 줍니다. 안주인이 베푸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그 가정이 덕을 베풀 수 있습니다. 안주인이 인색하면 가까운 친척들에게도 나누어 주지 못합니다. 오히려 남편이 반대를 해도 아내가 ‘우리 함께 나눕시다’ 라고 말해야 합니다. 아내가 베풀고자했을 때 섬기는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31장 26절 / 입을 열어 지혜를 베풀며 그의 혀로 인애의 법을 말하며

입에서는 지혜로운 말이 나오고 사랑의 언어들이 흘러 나옵니다. 위로하고 격려하고 가르칩니다. 그럴 때 문제가 해결 되고 화목해집니다. 바로 현숙한 여인이 있는 가정의 모습입니다. 현숙한 여인이 있는 회사, 그런 교회의 모습입니다.

이런 아내가 있으면 남편은 자기가 속한 공동체 안에서 존중을 받습니다.

이렇게 살아갈 때 자녀들은 ‘우리 어머니는 정말로 훌륭한 분이야’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내 아내는 정말 좋은 여자다’라고 인정합니다. 가정에서 사랑과 존경을 받습니다. 이것이 현숙함의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30절.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남편은 하나님이 주신 사람이다. 가정은 하나님이 주신 내 삶의 현장이다 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가정을 시작하신 분이 하나님임을 인정하고 하나님앞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할 때 현숙한 여인이 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인정해 가면 현숙한 모습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감당할 힘을 달라고 기도해야 하며, 점점 현숙한 여인이 되어가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이런 여자를 찾지 않을까요? 왜 이런 여자가 많지 않습니까?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이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매력’이라는 것은 허무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외모에만 신경을 씁니다. 예쁜 얼굴과 좋은 몸매에 명품에 지나친 관심을 가집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아내는 얼굴이 예쁜 아내가 아닙니다. 학벌도 아니고 돈도 아닙니다.

결국 남는 것은 그 사람의 신앙과 사랑의 섬김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이 내게 주신 남편과 가정, 교회를 사랑하는 여인, 온유하고 안정된 마음을 유지하면서 부지런히 일하고 어려운 사람을 섬기는 여인이 지혜로운 여인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여인을 칭찬하십니다. 그녀를 통해 믿음의 가정과, 교회를 세워 나가실 것입니다.

기도 // 잠언 31장을 통해 이상적인 여인상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신 하나님! 우리 모두 현숙한 여자가 되고 그런 여자와 사는 남자들 함께 동역하는 남자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마음이 온유하고 안정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부지런히 손으로 일하며 살게 하여 주시며 베풀며 살게 하소서.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고 보이지 않는 내면을 가꾸고 섬기는 삶을 살아가며, 사람들과 하나님의 칭찬을 받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모두 잠언의 말씀을 기억하며 지혜롭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축도

이제는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님의 감화감동역사하심이 현숙한 여인이 되기를 소망하며, 또한 그런 여인을 귀히 여기며 함께 동역하며 살아가기로 결단한다는 모든 성도들 가운데 영원토록 함께 하시기를 축원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