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생명으로 바꾸신 하나님의 권능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4장

18 그 아이가 자라매 하루는 추수꾼들에게 나가서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렀더니

19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머리야 내 머리야 하는지라 그의 아버지가 사환에게 말하여 그의 어머니에게로 데려가라 하매

20 곧 어머니에게로 데려갔더니 낮까지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 있다가 죽은지라

21 그의 어머니가 올라가서 아들을 하나님의 사람의 침상 위에 두고 문을 닫고 나와

22 그 남편을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사환 한 명과 나귀 한 마리를 내게로 보내소서 내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달려갔다가 돌아오리이다 하니

23 그 남편이 이르되 초하루도 아니요 안식일도 아니거늘 그대가 오늘 어찌하여 그에게 나아가고자 하느냐 하는지라 여인이 이르되 평안을 비나이다 하니라

24 이에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몰고 가라 내가 말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위하여 달려가기를 멈추지 말라 하고

25 드디어 갈멜 산으로 가서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하나님의 사람이 멀리서 그를 보고 자기 사환 게하시에게 이르되 저기 수넴 여인이 있도다

26 너는 달려가서 그를 맞아 이르기를 너는 평안하냐 네 남편이 평안하냐 아이가 평안하냐 하라 하였더니 여인이 대답하되 평안하다 하고

27 산에 이르러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그 발을 안은지라 게하시가 가까이 와서 그를 물리치고자 하매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가만 두라 그의 영혼이 괴로워하지마는 여호와께서 내게 숨기시고 이르지 아니하셨도다 하니라

28 여인이 이르되 내가 내 주께 아들을 구하더이까 나를 속이지 말라고 내가 말하지 아니하더이까 하니

29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이르되 네 허리를 묶고 내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라 사람을 만나거든 인사하지 말며 사람이 네게 인사할지라도 대답하지 말고 내 지팡이를 그 아이 얼굴에 놓으라 하는지라

30 아이의 어머니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리이다 엘리사가 이에 일어나 여인을 따라가니라

31 게하시가 그들보다 앞서 가서 지팡이를 그 아이의 얼굴에 놓았으나 소리도 없고 듣지도 아니하는지라 돌아와서 엘리사를 맞아 그에게 말하여 아이가 깨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32 엘리사가 집에 들어가 보니 아이가 죽었는데 자기의 침상에 눕혔는지라

33 들어가서는 문을 닫으니 두 사람 뿐이라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고

34 아이 위에 올라 엎드려 자기 입을 그의 입에, 자기 눈을 그의 눈에, 자기 손을 그의 손에 대고 그의 몸에 엎드리니 아이의 살이 차차 따뜻하더라

35 엘리사가 내려서 집 안에서 한 번 이리 저리 다니고 다시 아이 위에 올라 엎드리니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 하고 눈을 뜨는지라

36 엘리사가 게하시를 불러 저 수넴 여인을 불러오라 하니 곧 부르매 여인이 들어가니 엘리사가 이르되 네 아들을 데리고 가라 하니라

37 여인이 들어가서 엘리사의 발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고 아들을 안고 나가니라

들어가며

하루를 시작하는 이 시간, 가장 먼저 주님 앞에 나아와 예배 드리는 성도님들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케 되기를 소망하고 축복합니다. 곤한 시간이지만, 주님 앞에 믿음으로 나아갈 때 다른 이들이 경험할 수 없는 분명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을 줄로 믿습니다. 오늘도 깨어 주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본론

1. 본문의 내용

오늘 보았던 말씀에서는 어제 보았던 수넴 여인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보았던 말씀에서는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에게 선의를 베푼 수넴 여인은 아이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그 아이가 자란 이후에 죽게된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자 이 수넴 여인은 곧장 엘리사가 있는 곳으로 찾아갑니다. 엘리사를 만난 수넴 여인은 이후에 엘리사와 함께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고, 죽은 아이를 마주한 엘리사는 하나님께 기도하여 아이가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오늘 보았던 본문의 내용입니다.

2. 수넴 여인의 모습

어제 말씀에서도 보았고, 오늘 말씀에서도 보고 있지만 이 수넴 여인은 어떻게 보면 참 특이한 것처럼 보입니다. 먼저는 우상숭배가 만연했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모습과는 동 떨어져 있었던 북 이스라엘 사람들과의 모습과는 반대되었습니다. 어제 말씀에서 보았지만 수넴 여인은 하나님의 사람이었던 엘리사를 선대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이한 모습은 여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배포가 상당히 커보입니다.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선대하였던 그녀에게 엘리사가 보답을 해주려고 하자 그녀는 사양하였습니다. 이 모습이 단순히 수넴 여인이 가진 것이 많기 때문에 아쉬울 것이 없어서 사양한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 나온 그녀의 모습을 보면 비단 그러한 이유가 아닌 상당한 배포가 있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수넴 여인에게 주신 아이가 많이 자라났습니다. 어느 날 이 아이가 아버지께로 갔는데 갑자기 머리가 아파서 쓰러지게 됩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종을 시켜서 아이를 어머니인 수넴 여인에게 데려가게 합니다. 쓰러진 아이가 어머니에게 갔기는 했지만 안타깝게도 죽어버리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수넴 여인의 희한한 모습, 아까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어떻게 보면 배포가 상당히 큰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것이 무엇이냐면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도 보았지만 이 수넴 여인은 자신의 아들이 죽은 것을 엘리사에게 갈 때까지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죽자 그녀는 아이를 하나님의 사람이 머물렀던 침상에 두고 나온 뒤에 자신의 남편에게 엘리사에게 갈 종과 나귀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이 상황이 이해가 안 가는 것이죠. 초하루도 아니고 안식일도 아닌데 선지자에게 지금 왜 가느냐고 말합니다. 수넴 여인은 평안을 빈다는 말만 남기고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종에게 멈추지 말라 하고 곧장 엘리사에게로 갑니다.

엘리사에게 다 다를 쯤 엘리사가 멀리서 자신에게로 오는 수넴 여인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게하시에게 마중을 나가게 합니다. 이때도 게하시가 그녀에게 안부를 물어도 수넴 여인은 평안하다며 자신의 아들이 죽은 것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에 엘리사를 만나고 나서도 자신의 아들이 죽은 것을 말하지 않고 엘리사의 발만 안았습니다. 그리고 말하기를, 내가 아들을 구한 적이 있었냐, 나를 속이지 말라고 말하지 않았냐고 말합니다. 그때 엘리사도 어떠한 일이 있음을 느꼈던 것처럼 보입니다. 그녀의 괴로움을 느낀 엘리사는 게하시를 시켜 아이에게 자신의 지팡이를 올려놓을 것을 시킵니다. 그때에도 그녀는 자신의 아들을 살려달라는 말이 아닌, 당신을 떠나지 않겠다는 말만 하였습니다. 결국 그렇게 엘리사는 아이가 있는 곳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말씀을 드린 것처럼 이 수넴 여인이 어제 말씀에서도 그러하였고, 오늘 말씀에서도 보았지만 상당히 희한한 모습처럼 보입니다. ‘왜 어느 누구에게도 자신의 아들이 죽은 것을 알리지 않았으며, 하물며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사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을까?’, ‘다른 사람은 몰라도 엘리사에게는 자신의 아들을 살려달라고 말을 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희한하게 그녀는 그것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곰곰이 생각을 해보았을 때, 그녀의 모습에서는 하나님을 향한 분명한 확신과 신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의 남편에게도 알리지 않고 엘리사에게로 곧장 간 것, 그 이후에 분명하게 하나님께서 아이를 살리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기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그 자리를 떠난 것이 아닌가, 심지어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만나서도 직접적으로 자신의 아이가 죽었으니 살려달라고 한 것이 아니라, 그 괴로움을 돌려 표현했던 것 또한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책임져 주시리라 하는 확신이 있었기에 그렇게 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모습은 마치 하나님이 보시기에 의로웠던 욥을 떠올리게 합니다. 욥은 자신에게 닥친 고난 가운데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주신 이도 하나님이시요 거두시는 이도 하나님이시다.” 수넴 여인은 욥의 고백과 같은 모습으로써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렇게 엘리사에게 나아갔던 것이었습니다.

3. 삶의 적용

(1) 차갑든지 뜨겁든지 해라

오늘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자들의 모습 속에서 보게 되는 안타까운 모습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그와 동시에 다른 것을 바라보고, 오히려 그것을 하나님보다 더 신뢰하는 모습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이 계속해서 보고 있는 말씀에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하고 그것이 가장 되는 것, 분열된 이스라엘의 모습에서 계속해서 보고 있습니다. 저번에 말씀 드렸듯이 야고보서에서 보았던 것처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은 정함이 없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시기로,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본문에 나오는 수넴 여인이 대비되는 모습 속에서 드러나는 이유입니다.

이 세상을 살다 보면 숱한 문제들을 마주합니다. 그 문제가 크든, 작든 이 문제가 끝나면 저 문제가 생기고, 문제의 연속이 인생인 것 같습니다. 그러한 상황들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자들의 모습을 돌아볼 때 어떤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 모습이 여기까지면 좋지만 하나님을 찾음과 동시에 내 문제를 해결해줄 사람을 찾습니다. 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세상의 다른 방법들을 찾습니다. 물론 하나님을 믿는 자라고 해서 문제를 해결해줄 사람을 찾는 것, 방법을 찾는 것, 절대로 잘못된 방법이 아닙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보다 더 신뢰하고, 더 의지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분열된 이스라엘이라고 해서 완전히 하나님을 버렸을까요? 그들도 여전히 하나님을 알고, 믿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하나님과 동시에 우상을 섬겼고, 오히려 그것을 더 크게 여겼다는 것에 있었습니다.

오늘날을 살아가고 있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와 같이 두 마음을 품고, 두 주인을 섬기며 살아가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두 마음을 품고, 두 주인을 섬기는 모습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향한 의심, 불신, 이로 이어지는 내 앞에 있는 문제와 상황을 보며 걱정과 근심, 염려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지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분명히 있지만 세상의 다른 것에도 발을 담그며 이리, 저리 간 보며 사는 안타까운 모습이 오늘날의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만연했던 라오디게아 교인들에게 요한계시록에서는 이렇게 기록합니다.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3장

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제가 늘 느끼는 거지만 저를 포함한 젊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부족한 것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온 수넴 여인과 같은 모습입니다.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은 옛 70년대, 80년대보다 훨씬 더 나은 신학의 지식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잘못된 교리에서 벗어나서 올바른 교리를 갖고 건강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습니다. 또 신앙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도 부족함이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교회도 많고, 예배도 많고, 여러 부분에 있어서 이전보다 나은 신앙생활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감히 말씀 드리기로 오늘날이 훨씬 더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부족한 것이 무엇이냐 함은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신뢰입니다. 옛 믿음의 선조들을 보면 무조건적인 믿음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 모습에서도 건강하지 못한 가르침으로 인해서 잘못된 모습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습에서는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신뢰가 있었습니다. 어떠한 문제 앞에서도 “하나님이면 할 수 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된다!” 그 굳건한 믿음으로써 정말 열심히 하나님을 믿고 섬겼던 모습이 그것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신뢰로 하여금 어려웠던 우리나라가 아름답게 세워지고, 한국교회가 말도 안 되게 부흥하지 않았습니까?

안타깝게도 시간이 흐르면서 더 좋은 여건이 마련되었지만, 그와 반대로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신뢰는 낮아지게 된 것 같습니다. 아는 게 많아지고, 사람의 합리적인 생각, 세상의 기준이 마음 속에 들어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온전히 신뢰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 되기보다는 세상의 기준과 사람의 생각이 우선시 되는 일들이 오늘날 참 만연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4. 내가 해야 할 것&결단

(1) 믿음의 배포를 가지고 담대하라

그런 시대 가운데서 오늘날 하나님의 자녀들이 갖추어야 할 모습이 오늘 본문에 나온 수넴 여인의 모습이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음을 굳건히 믿고 나아가는 신앙의 배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세상과 신앙에서 갈팡질팡하고, 온전히 신뢰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이제는 더 이상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됩니다. 어떠한 일이 생겼을 때 다른 누군가에게 기댈 것을 생각하고, 계산하고 따지고 할 것이 아니라 수넴 여인과 같이 오직 한 길,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하나님께로만 나아가야 하는 모습, 오늘날 하나님이 이 시대 속에서 원하고 계시는 모습일 줄로 믿습니다.

오늘 이 시간, 그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단순히 이 기도하는 시간이 내 앞에 있는 문제 속에서 해결해 줄 것을 바라며 “이거 해주세요”, “저거 해주세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도를 하면서도 여전히 불안함과 걱정, 염려 속에 눈물 흘릴 것이 아니라, 수넴 여인과 같이 하나님이면 하실 수 있음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는 이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 이 시간 그 마음으로 나아갈 때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죽은 자도 살리시는 놀라운 역사를 우리에게 보여주실 줄로 믿습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하루를 시작하는 이 새벽, 새로운 삶을 허락해 주시고, 주님 앞에 나아와 가장 먼저 예배를 드림으로써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이 하루를 살아갈 때 허투루 살아가지 아니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하락하신 시간들 속에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모습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먼저 믿음 없는 우리의 모습을 회개함으로 나아갑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세상의 다른 것들을 붙잡고 의지하였음을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불안과 걱정, 염려 속에 살았음을 회개합니다.주님, 이제는 믿음 없는 모습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한 분으로써 능치 못함이 없고, 놀라운 역사를 반드시 이루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담대히 나아가게 하옵소서.

그러한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 정관온누리교회, 우리 성도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내가 아는 것, 내가 가진 것을 의지하지 아니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신뢰함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렇게 타협하는 신앙에서 벗어나 온전히 주님을 신뢰함으로써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이 지금 이 시대 가운데서도 일어날 수 있음을 경험하게 하시고, 많은 이들에게 보일 수 있는 놀라운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 교회를 통하여, 우리 성도님들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하여 주님의 크심과 영광을 보일 수 있는 믿음의 걸음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오늘 이 시간 가운데서도 여러 문제로 하여금 고통 속에 있는 성도님들 있습니다. 재정의 어려움으로, 사람과 관계의 문제로, 질병의 문제로, 또 이 외에 여러 문제로 눈물 흘리며 신음하고 있는 성도님들 있습니다. 주님, 죽은 자도 살리시는 능치 못함 없으신 주님의 놀라운 능력이 그 자리에, 그 한 사람, 한 사람 가운데 친히 임하여 주옵소서. 긍휼히 여겨주시고, 불쌍히 여겨 주시어 보혈의 능력으로 회복시켜 주옵소서. 그 자리가 구원의 역사의 자리가 되게 하시고, 주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는 자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 모습을 향해 오늘 이 시간 간절히 기도함으로 나아갈 때 주님의 인도하심이 분명히 있을 줄로 믿습니다. 오늘 이 시간, 이 자리에서 담대히 선포함으로써 나아가게 하옵소서.

이제 주님 앞에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나아갑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께서 말씀하여 주시고,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말씀 따라 믿음으로 순종하며 담대히 나아가게 하옵소서. 감사드리며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428장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