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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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장 주의 말씀 듣고서, 202장 하나님 아버지 주신 책은, 윤준수 집사님
오늘 본문부터 신명기 말씀을 함께 나누게 됩니다. 신명기는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에 따라 가나안 땅의 입성이 허락되지 않고 난 후에, 가나안 땅을 목전에서 이스라엘 회중들을 모아두고 이야기 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향해 말한 내용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모세가 말하고 있는 시기와 장소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 시기와 장소가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향해 말하게 되는 이유와 근거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신명기의 시작은 앞서 민수기 말미의 내용들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각 지파별로 받을 기업과 성읍, 분깃들을 다 나눈 직후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정확한 시기는 3절에 나온 바와 같이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출애굽한 후 마흔째 해 열한째 달, 첫째 날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4절에 나온바와 같이 이스라엘 민족이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물리친 후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편, 장소는 1절과 5절을 보아 알 수 있듯이 요단 저쪽 모압 땅에 있는 가데스 바네아 라고 하는 곳입니다.
이러한 시기와 장소 속에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을 불러 모아 이야기를 합니다. 그 이야기의 내용은 5절에 나온 바와 같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신 율법에 대해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 율법의 내용에 대해서는 6절부터 시작하여 8절까지의 내용으로 압축 요약되어 있습니다. 한번 6절에서 8절까지의 내용을 같이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 앞에서 설명한 율법의 내용은, 여호와께서 호렙 산에서 이스라엘 민족과 언약을 맺으셨는데, 그 언약을 이스라엘 민족을 통하여 이루시는 이유가 바로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 대대로 약속했던 것이기 때문이며, 그리고 그 약속을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통해서 반드시 이루실 것이라는 것이 바로 오늘 모세가 말하고 있는 율법의 내용입니다.
모세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맺으신 언약을 반드시 이루신다는 내용을 율법이라고 말한 이유는, 율법이 갖는 기본적인 특성에 기인합니다. 율법은 기본적으로 명령과 순종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부여하신 율법은 원래 그 자체로 거룩한 것이기에 거룩한 자들의 살아가는 규범이라는 큰 특징을 지닙니다.
그래서 모세가 율법이라고 설명한 6-8절의 내용은, 앞으로 신명기 전체의 내용과 주제를 이해하는 데 있어 큰 해석학적 틀을 제공해줍니다. 9절 이후로는 모세의 회상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게 됩니다. 회상의 내용은 출애굽 이후,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민족과 함께 하심으로 언약을 성취하기 위하여 어떤 역사를 펼치시고 은혜를 허락하셨는지를 이스라엘 민족으로 하여금 다시 상기시켜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너희가 과거 여호와 앞에서 얼마나 잘못했는지 책망하고 들춰내며, 정죄하기 위한 수준에서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을 통하여, 그분의 백성과 맺으신 언약을 반드시 성취하실 것이기에 신실하신데, 너희는 그분의 신실함 앞에서 그분의 백성답게 반응하며 순종하였는지를 돌아보고 점검해보라는 의미에서 오늘 본문에서 설명하고 있는 이 율법의 내용이 절대적 기준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모세의 과거 회상이야기에서 나타난 이스라엘 민족과 관련된 일어난 모든 사건에서의 원인과 결과는, 이러한 절대적인 기준에 의하여 평가받고 점검되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모세는 이러한 절대적 기준 앞에서 반드시 순종해야 하며, 신실하게 거룩한 민족다운 삶을 규범으로 삼아 살아가야 한다는 측면에서 오늘 본문을 통해 율법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생각해보아야 할 점은, 이 시점에서 모세는 왜 이 내용을 말하고 있느냐 입니다. 이 율법의 내용을 이스라엘 민족이 모를리가 없습니다. 가나안 땅 입성을 목전에 두고, 이 시점에서 모세가 이 율법에 관한 내용들을 말한다는 것은, 앞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고자 하는 이스라엘 민족이 스스로 신앙상태를 계속 점검하고 앞으로 정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모세가 말하고 있는 장소는 여호와께서 처음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부르셔서 언약을 맺으신 호렙 산에서, 2절에 나온바와 같이 불과 11일 거리 밖에 되지 않는 장소이지만, 3절에 나온바와 같이 무려 40년 11개월이나 걸려 도착한 곳입니다.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은 여호와께서 그 동안 이스라엘 민족과 맺은 언약의 성취를 위해 얼마나 신실하게 역사해오셨는지를 그 은혜를 다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디까지나 이들의 배도로 말미암은것이었습니다.
특히 자신도 일평생을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것을 붙잡고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며 왔지만, 므리바의 물 사건에서 단 한번 여호와의 뜻대로 그분의 거룩하심을 드러내지 못함으로 인하여,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 처지입니다. 그러한 상황속에서 이 율법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까지 이 기준을 제시하여 말하고 있는 것은, 이들에게 책임을 물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간곡하게 부탁하고자 하는 의도로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모세는 약속의 땅을 향하여 가는 여호와의 백성답게 살아가는 중요한 원리 한가지를 제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반드시 그분의 백성들을 통하여, 그분의 백성들에게 약속하신 땅을 주신다는 약속을 반드시 성취하시며, 그 약속에 대해 신실하실 테인데, 그 약속의 땅은 오로지 여호와께 순종하며 거룩한 민족답게 오직 여호와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에게만 허락된다는 사실입니다.
40년이나 걸쳐서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는 어디까지나 여호와의 뜻대로 행하는 율법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기에, 이제 앞으로 약속의 땅을 향하여 가는 모든 여정은 이 율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인도 여기에서 실패했기에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원리를 이스라엘 민족에게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의 백성이자 자녀로 살아가고자 하는 모든 성도는, 오늘 본문에서 모세가 제시한 율법이라는 절대적 기준안에서 자신의 삶과 신앙을 점검함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호렙산에서 부르시고 약속의 땅을 향하여 약속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신 것처럼, 그분의 자녀로 삼으시기 위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부르시고, 영원한 아버지의 나라를 약속하시어 그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시려고, 이 땅에서 거룩한 성도의 삶을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영원한 아버지의 나라를 허락하신 것에 대한 약속은 반드시 성취될 것이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그 약속에 대해서도 반드시 신실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나라는 이 땅에서 성도라고 해서 다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에게 허락되는 것이기에, 오늘 본문에서 모세가 말하는 절대적 기준에서의 율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처럼 이 땅에서의 신분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고는 하지만, 겉모습만 백성일 뿐, 진정한 의미에서 절대적 기준이신 아버지가 보시기에는 합당하지 않다면 결코 약속하신 아버지의 나라가 허락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약속의 소망을 가지고 이 땅을 살아갈 때, 이러한 절대적 기준의 율법을 통해 자신의 신앙과 삶을 늘 점검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뜻대로 순종하며 거룩하게 살아내야 합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행하는 것은 결코 우리의 능력과 의지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보내신 보헤사 성령님의 전적인 도우심만이 이를 가능하게 합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통해 우리는약속하신 아버지의 나라를 소망하며 이 땅을 살아가게 됩니다.
왜냐하면 성령님이야 말로 아버지 하나님의 깊은 모든 것까지도 통달하신 분이시며, 그리스도의 관한 모든 가르침을 알려주시고 깨닫게 해주시며,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실 수 있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죄가 죄인지도 모른채 살아가는 인생들의 심령가운데 빛을 비추시어 다시 아버지의 뜻대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십니다.
그렇기에 늘 성령님께 여쭈어야 합니다. 성령님께 늘 여쭙지 않으면서 주어진 상황을 원망하기보단, 매사에 아버지의 뜻이 어디에 있는 여쭈어 우리에게 허락하신 그 약속에 대한 율법을 온전히 지키고, 영원하신 아버지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이게 바로 이 땅을 살아가는 바른 신앙 소유의 성도의 삶이자 자세입니다.
그렇기에 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여, 약속에 대하여 신실하신 아버지 앞에서 신실하게 반응하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여 결국, 마지막 때에 아버지의 나라 안에서 아버지와 함께 영원을 누리는, 그 은혜가 우리 성도님들 가운데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
약속에 대하여 신실하신 아버지 앞에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녀답게, 성도답게 이 땅에서 살아가다가, 결국 그 나라에서 영원을 누리며 사는 은혜를 소망하며, 약속에 대한 율법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담임목사님과 사모님을 위해서, 영육간의 강건함을 허락해 달라고 함께 기도해주시고, 동역하는 부교역자들을 위해서도 동일한 은혜를 달라고 기도해주시고
오늘부터 시작되는 ccc 여름수련회 뿐만 아니라 여러 교육부서 사역들, 새음교회에 맡겨진 모든 사역을 주신 은혜에 따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아픈 환우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해주시고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각자 가지고 오신 기도제목 가지고 기도하시다 자유로이 돌아가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