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을 건축한 솔로몬
Notes
Transcript
주일마다 모여 함께 드리는 예배에는 많은 순서와 활동들이 있어요. 찬양시간, 말씀을 듣는 설교시간, 마음을 담아 드리는 헌금시간, 소식을 전해주는 광고시간,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하는 기도시간등의 시간들이 있어요. 예배의 여러 순서 중에서 어떤 시간들을 가장 좋아하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있나요? 예배의 순서와 활동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각각의 이유로 다를 수 있어요.
반대로 예배 시간 중 지루하게 느껴지는 시간도 있을 것이예요. 예배 드리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봅시다. 예배를 드리는 동안 나도 모르게 내가 좋아하는 시간에는 좀 더 집중하고, 지루하다고 느껴지는 순서에는 집중하지 못할 때도 있었을 거예요. 가끔 말씀 시간에 졸기도 하고, 다른 생각을 하기도 해요. 핸드폰을 한다거나, 옆에 앉은 친구와 장난을 치기도 하죠.
예배 드리는 우리의 모습을 생각했을 때, 우리들은 거룩한 예배자인가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자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오늘 말씀 속에서는 하나님께서 성전 건축을 완성한 솔로몬 왕에게 거룩한 예배자의 모습이 무엇인지 말씀하고 계세요. 말씀을 통해 우리는 거룩한 예배자인지, 어떤 모습으로 예배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지난주 말씀에서 하나님을 사랑했던 다윗 왕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모실 성전을 건축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전쟁을 통해 많은 피를 흘렸던 다윗에게 성전 건축을 허락하지 않으셨고, 대신 아들 솔로몬을 통해 성전을 건축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약속을 지키실 것을 믿고, 아들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필요한 땅과 재료들을 미리 준비했습니다. 함께 말씀을 읽어볼까요?
이제 내 아들아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며 네가 형통하여 여호와께서 네게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며
여호와께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사 네게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게 하시기를 더욱 원하노라
다윗은 아들 솔로몬에게 성전을 건축할 것과 하나님의 율법을 지켜 행할 것을 당부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높이려는 다윗의 마음은 솔로몬에게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솔로몬 왕은 시간과 노력, 물질을 드려 최고의 것으로 하나님만 높이는데 최선을 다합니다. 이후 7년에 걸쳐 하나님을 위한 거룩한 집, 성전을 완성합니다.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상징하는 언약궤를 성전에 모셨습니다.
솔로몬 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하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립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솔로몬 왕의 성전봉헌과 기도가 끝난 이후의 상황을 기록합니다. 솔로몬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성전에 눈길과 마음을 항상 두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화려한 성전을 보고 기뻐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솔로몬 왕의 마음을 보시고 기뻐하셨습니다. 이어 하나님께서는 솔로몬 왕에게 축복과 경고의 말씀을 주십니다. 함께 읽어볼까요?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온갖 일에 순종하여 내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네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
하나님께서는 네가 아버지 다윗과 같은 마음으로 법도와 율례를 지켜 행한다면 이스라엘의 왕위를 네게서 끊어지지 않게 하고 견고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축복은 솔로몬이 온전히 마음을 바르게 하고, 하나님을 바라볼 때 주어지는 것입니다. 만약 솔로몬 왕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아서서 하나님을 따르지 않고,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며, 다른 신을 섬긴다면 이스라엘은 어떻게 될까요? 함께 읽어봅시다.
내가 이스라엘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에서 끊어 버릴 것이요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이 성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버리리니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에서 속담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솔로몬 왕이 건축한 성전을 구별된 장소이자 하나님의 이름이 영원하고, 하나님의 마음이 항상 있는 곳이라고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마음에 둔다면 이 성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버리겠다고 엄중히 말씀하십니다. 나아가 모든 민족에게 속담거리와 이야기거리로 남아 조롱받게 될 것을 경고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자의 모습은 바로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마음에 품지 않고, 마음을 바르게 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최고의 재료와 정성으로 지어진 성전보다 그들이 온전히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감으로써,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배하기를 바라셨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떤 마음과 자세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는지를 돌아봅시다. 주일에 교회에 나와서 드리는 것만이 예배가 아닙니다. 우리는 일상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을 예배해야 합니다. 힘든 일을 만났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며 의지하는 것은 하나님께 믿음을 보여드리는 예배입니다. 학생으로서 공부할 때 최선을 다하고, 맡겨진 일은 무엇이든 그리스도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것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예배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친구와의 만남 속에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상대를 바라보며 진실하게 대하고 존중하는 것,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섬기고 웃음과 희망을 전하는 것, 이러한 것들이 모두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거룩한 예배자가 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마음을 쏟는 자를 찾으십니다. 다윗과 솔로몬이 자신이 가진 최고의 것을 드려 하나님만을 높이기를 힘썼던 것처럼 우리 모두도 구별된 모습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믿음의 친구들이 되길 소망하고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