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기야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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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혹시 원영적 사고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아이브의 장원의 긍정적 사고를 뜻하는 말입니다. 물병에 물이 반 정도 남았을 때 ‘물이 반밖에 없네’가 아니라 ‘물이 반이나 남았네’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럭키비키!’ 즉 ‘행운의 원영’이라고 말하는 긍정적인 사고를 말해요. 불만이나 불평을 할 만한 상황에서 긍정적인 시선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는 아주 건강한 마인드인 것 같아요.
여러분은 요즘 고민이 뭔가요? 힘들고 어렵고 막막하고, 또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나요? 학교 시험이나 내신 성적, 아니면 친구들과의 관계, 가족들과의 관계, 자신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 등 각자의 어려움들이 있을 거예요. 여러분은 힘든 마음이 들거나 막막한 상황을 마주하고 있을 때 가장 먼저 어떻게 하나요? 럭키비키를 외치나요? 어떤 사람은 일단 잠을 자기도 하고, 친구를 만나서 털어놓기도 하고, 유튜브를 보면서 잠시 잊어버리려고 하기도 하고, 매운 음식을 먹고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죠. 각자가 힘든 상황과 시간을 극복해 나가는 방법들은 다양할 거예요.
그런데 많은 방법들 중에서 가장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은 있나요? 기분이 우울하고 힘들 때, 현실이 잘 안 풀리 때 가장 먼저 교회나 기도할 수 있는 장소로 달려가 하나님을 부르는 사람! 오늘 말씀은 위기 속에서 가장 먼저 하나님을 찾아 기도했던 사람을 만나보려고 해요.
오늘 말씀의 주인공 히스기야는 이스라엘의 남쪽 유다의 왕이었어요. 히스기야는 다윗 왕 이후로 하나님께서 칭찬하셨던 왕이었어요. 그래서 성경에서는 히스기야를 다윗과 같이 정직한 왕이며, 이전에도 이후에도 히스기야처럼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기록하고 있어요.
히스기야는 남유다에 남아있는 산당을 부수고, 모든 우상을 불에 태워 종교개혁을 이뤘어요. 그리고 하나님의 성전을 깨끗하게 정리하며 예배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앗수르가 남유다를 공격해 왔어요. 힘이 약한 히스기야는 결국 그들이 원하는 대로 행동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들은 남유다의 재물을 빼았고, 하나님을 조롱하기 시작했어요. 히스기야는 이사야 선지자에게 지금의 상황을 이야기하며 하나님께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어요.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능력을 믿었기 때문이에요. 하나님께서는 기도에 응답해 주셨고, 결국 히스기야는 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던 히스기야에게 어느 날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들려왔어요. 이사야 선지자가 히스기야를 찾아와 이렇게 말을 했어요. 우리 함께 읽어볼까요?
열왕기하 20:1 NKRV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매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그에게 나아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집을 정리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히스기야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을 거예요. 생각해보세요.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예언을 들었으니 말이예요. 지금 이 시대에도 자신이 죽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정신이 있을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시한부 통보를 받게 된 히스기야는 너무 절망했을 거예요. 왜냐하면 그 당시 이스라엘에서는 병이 들어 아프거나 죽게 되면, 그 사람이 하나님께 많은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는 풍습이 있었기 때문이예요. 히스기야도 마찬가지로 자신이 하나님께 무슨 잘못을 한 것이 있나 생각했을 것이예요. 하지만 앞서 말했던 것처럼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했던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히스기야는 더 억울하고, 절망스러웠을지도 몰라요. ‘내가 하나님께 잘못한 것이 있다면 벌이 받아 마땅하지만, 나는 하나님을 오히려 열심히 섬겼을 뿐인데, 내가 무슨 잘못을 했기에 죽게 되었을까?’라고 말이죠.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쁘시게 해드렸지만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은 복된 일이 아니라 죽음을 맞이하게 된 히스기야는 어떻게 했을까요? 절망하고, 실망하고, 모든 것을 다 포기하여 좌절했을까요? 아닙니다. 우리 함께 말씀을 읽어 봅시다.
열왕기하 20:2–3 NKRV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더라
히스기야는 그 소식을 듣자마자 하나님께 통곡하며 기도했어요. 통곡했다는 것은 아주 큰 슬픔으로 가슴을 치며 울부짖었다는 뜻이에요. 그는 통곡하며 하마나님이 보시기에 자신이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해 달라고 기도했어요. 하나님은 이 기도를 들으셨을까요?
네 맞아요. 하나님은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소식을 전하고 다시 자신의 성읍으로 돌아가던 길, 그러니까 하루도 안되는 시간 안에서 히스기야의 기도에 응답하셨어요.
열왕기하 20:5–6 NKRV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내가 네 날에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셨더라
그래서 이사야는 하나님이 히스기야의 기도에 응답하셨다는 소식을 전하러 다시 발걸음을 돌리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사야는 히스기야는 병이 낫게 되었어요. 히스기야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낫게 하신 징표를 보여달라고 했어요. 그러자 이사야를 통해 하나님은 해 그림자를 10도 뒤로 물러가게 하셔서 징표를 보여주셨어요. 해그림자 1도는 30분 정도로, 10도가 뒤로 물러 간 것은 대략 5시간이 앞당겨졌음을 의미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에게 만물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음을 보여주셨어요. 해의 그림자를 움직이시는 하나님은 능력의 하나님이시며, 히스기야의 병을 능히 고치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병이 낫게 된 히스기야는 그 후로 말씀대로 15년을 더 살았고, 하나님은 강대국인 앗수르로부터 보호하심으로 유다를 구원해주셨어요.
여러분, 히스기야는 다윗 이후 100년의 역사 동안 유일한 ‘신실한 왕’이자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한 왕이었습니다. 그런 히스기야에게는 항상 좋은 일만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들의 생각으로는 말이죠. 하지만, 그렇게 신실했던 히스기에게도 죽음이라는 결과가 눈 앞에 닥쳤어요.
우리는 때로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고 열심히 기도와 예배에 힘스며 살아가면, 모든 일들이 잘 되고 기도하는 대로 좋은 결과가 나타날 거라고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히스기야처럼 고난과 절망이 다가올 수도 있어요. 그럴 때 일수록 우리도 하나님께 가장 먼저 기도하며, 하나님만을 의지해요 해요.
하나님은 히스기야를 통해 하시고자 하는 일이 있었어요. 그 일을 이루기 위해 히스기야처럼 고난과 절망이 다가올 수도 있어요. 그럴 때 일수록 우리도 하나님께 가장 먼저 기도하며,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해요.
하나님은 히스기야를 통해 하시고자 하는 일이 있었어요. 그 일을 이루기 위해 히스기야의 믿음을 시험해보시고자 죽을 병을 잠시 허락하신 것이죠. 우리의 신앙 생활의 결과가 히스기야와 같은 고난일지라도, 때로는 내가 해결하지 못할 것 같은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하나님께 변함없이 기도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래요. 그 고난을 하나님께 우리의 믿음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통곡하는 마음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의 능력과 응답을 경험하게 될 것이예요.
하나님은 만물을 움직이시고 통치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에 히스기야의 죽을 병도 고치실 수 있으며, 여러분의 모든 기도에도 응답하실 수 있는 분이에요. 이것을 기억하며 언제나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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