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5: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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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장 네 맘과 정성을 다 하여서 214장 나 주의 도움 받고자 장문희 권사님
오늘 본문은 모세가 십계명의 내용을 다시 이스라엘 민족에게 상기시킨 후에, 십계명을 받았을 때 당시의 상황이 어떠하였는지 회상하며 말하는 장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세가 여호와께로부터 십계명을 받았을 때의 상황들을 다시 한번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를 통해 여호와와 언약을 맺은 당사자였기 때문입니다. 언약을 맺는다는 것은 언약을 맺은 당사자끼리 그 내용에 대하여 신실하게 지킬 것이다라는 맹세함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향하신 뜻과 계획이 분명하였기에, 한 번 맺으신 언약에 대하여 결코 파기 하지 않으십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배도와 교만을 저지른다고 하더라도, 늘 언약에 대하여 변함없이 신실하신 모습으로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 역사해 오셨습니다.
종종 이스라엘 민족이 여호와 앞에서 심각한 수준의 신앙의 모습을 보일 때, 진노와 심판을 내리심으로써 다시 여호와께 돌아오게 하는 방편으로 사용하셨지만, 궁극적으로는 모든 것이 이스라엘 민족을 향한 여호와의 사랑과 긍휼하심에서 기인한 것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늘 이렇게 언약에 대하여 신실하신 반면, 그에 비해 이스라엘 민족은 늘 언약을 어기며, 자신의 욕심과 뜻을 좇아 여호와 하나님을 필요할 때만 찾는 수단으로 삼아 살아가는 교만을 보였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게 되면, 은혜를 망각한 채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원망하는 모습들을 보여왔습니다. 이는 차마 여호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자들의 모습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운 수준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모세는 언약의 당사자인 이스라엘 민족이 언약에 대하여 신실해야 함을 강조하기 위하여,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맺었던 당시의 상황을 상기키시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22절에서와 같이 호렙산에 불, 구름, 흑암 등으로 여호와께서 임재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증명하는 표징들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여호와의 임재를 경험한 이스라엘 민족들의 반응은 23-27절에 나온 바와 같습니다.
수령과 장로들이 모세에게 나아와서 말하길, 여호와의 영광의 위엄을 직접 본 자들은 다 죽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었는데, 우리가 그 영광의 위엄을 직접 보았으니 이제 죽은 것이나 다름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우리를 죽게 하지 말고 얼른 여호와께 구하여서 우리가 다 그 말씀에 순종하겠으니 이 말을 여호와께 전해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 민족의 말을 들으신 여호와께서는 28-29절에 나온 바와 같이 모세에게, 이스라엘 민족이 말한 것이 옳다고 하시면서, 항상 이 같은 마음을 품어 여호와를 경외하고, 모든 명령을 지키게 하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된다면, 이스라엘 민족과 자손들이 영원히 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모든 명령과 규례와 법도의 내용을 알려주시고, 이스라엘 민족에게 가르치게 하심으로써, 장차 이스라엘 민족이 약속하신 땅에 들어갔을 때, 그 곳에서 여호와의 백성답게 살아가도록 명령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분명 여호와의 임재와 영광 앞에서, 여호와께서 하시는 말씀에 대하여 다 순종하고 행하겠다고 약속하였으며, 여호와께서도 이러한 이스라엘 민족의 모습에 대하여 옳게 여기시고, 이스라엘 민족에게 영원히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에, 32-33절에 나온 바와 같이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이 마땅히 이 언약에 대하여 신실해야 하는 것이 당연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오늘 본문의 내용인데, 이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신앙적 교훈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주목해보아야 할 것은, 호렙산에 나타난 여호와의 임재를 상징하는 표징을 본 이스라엘 민족이 보인 반응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이미 여호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진 사람은,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온전히 볼 수 없는 상태에 놓여 있었습니다. 본성상 거룩하신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할 수 없는 자들이기에, 여호와께 가까이 가면 진노와 심판을 받게되니 죽게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처사였습니다.
그렇기에 이스라엘 민족이 여호와의 임재와 영광의 위엄을 바라보게 되자, 두려움속에서 떨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영광의 위엄에 압도되어 자연스레 모세를 통해 여호와 하나님께 은혜를 간구하며 순종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여호와의 영광의 위엄과 임재를 경험한 자들은 기본적으로 두려움과 떨림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영광의 위엄 앞에 압도되어, 자연스레 무릎 꿇게 되고, 자신이 영광의 위엄에 비해서 얼마나 비천한 존재인지를 직시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비천한 존재에게 은혜 베푸시기를 간절히 간구하며 두려움과 떨림 속에서 자신을 겸손히 낮춥니다. 또한 말씀하신 모든 명령과 규례에 대하여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렬해집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여호와의 임재를 경험하고 그 영광에 압도된 자가 보이는 자세와 태도는 결코 일시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29절에 나온 바와 같이 이스라엘 민족이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 자신들과 자손들이 영원한 복을 누리기를 소망하는 것처럼,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약속하신 영원한 나라에서 영원한 복을 누리며 아버지와 함께 살아가기를 소망하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이 땅에서 거룩한 성도로 살아가고자 하는 자들의 진정한 모습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보내신 그 성령께서 우리 안에 임재하심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얼굴에 비춰진 아버지의 영광을 온전히 바라보게 되고, 그 영광의 위엄에 압도되어 영원한 나라와 복을 바라보고 소망하며 겸손히 순종하고자 하는 은혜를 늘 구하게 됩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선물로 받은 자들은, 다시 오시겠다고 하시는 그리스도와 함께 새 언약을 맺은 언약의 당사자입니다. 그리고 이 언약에 대해서 성령님께서 친히 보증이 되어 주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으로 하여금 언약의 당사자임을 상기시키고, 지켜야 할 규례와 법도를 지켜 순종하도록 가르치며, 다시 여호와를 향한 첫사랑을 회복하기를 요구하는 것처럼, 우리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내용을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그 성령께서 우리가 처음 받았던, 또는 경험했던 뜨거운 은혜를 기억나게 하시며, 다시 그분의 영광의 위엄속에서 은혜로 우리를 주의 길로 이끌어가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자신의 유익과 욕심을 결코 구하지 않습니다. 모든 인생의 주인이시자 주관자가 아버지이심을 알기에, 아버지의 은혜라고 입술로는 고백하면서도 내 기준에 따라 자기 중심적으로 살아가려는 경향에서 벗어나고, 자신이 필요할 때만 아버지를 찾고 수단화하는 교만을 범치 않습니다.
아버지의 거룩한 영광에 비춰진 나의 비천한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자신이 인생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려는 경향과 본인이 드러나게 되는 것에 대하여 부끄러움을 느끼고, 가증스럽게 여깁니다.
또한 괜히 아버지의 영광을 가로채는 듯한 마음이 들어 무척이나 괴로워하고, 드러내려고 하거나 주목받고자 하는 욕심 그 자체를 즐기려고 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굉장한 수치심과 혐오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오로지 아버지의 영광만이 자신의 삶을 통해 들어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겸허히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로써 은혜를 구합니다. 이것이 바로 아버지의 영광에 압도되고 성령의 임재와 은혜를 경험한 거룩한 백성이자 자녀다운 모습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약속하신 땅에 이스라엘 민족으로 하여금 거룩한 백성의 자격으로 살아가게 하시려고, 호렙산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부르시고, 언약에 대하여 신실하시겠다고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우리도 약속하신 영원한 아버지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시려고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부르셨으며, 그리스도께서 아버지 보좌 우편에서 우리가 거할 처소를 마련하시고 다시 오시겠다고 그를 믿는 자들에게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셨습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임재하신다는 사실이 바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언약에 대하여 여전히 신실하시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우리는 성령님을 통하여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이신 그리스도와 언약을 맺은 당사자이기에, 이러한 확실한 보증으로 인해 언약에 대해 불순종하게 되었을 때, 언약에 대하여 알지 못하였다고 결코 핑계치 못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도 이 은혜에 반응하여 말씀에 순종하겠다고 결단했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따라, 거룩한 영광의 임재 앞에서 처음 우리를 부르시고 허락하셨던 그 깊은 은혜를 기억하며 첫사랑을 회복함이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언약 백성으로서 아버지와의 첫사랑의 은혜를 기억하며, 성령님의 임재를 통해 경험한 아버지의 영광의 위엄 앞에서, 두려움과 떨림으로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시는,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 예비하신 처소가 있는, 장차 들어갈 영원한 아버지의 나라의 백성이라는 신분에 걸맞게 거룩한 삶을 이 땅에서 살아내시는 우리 사랑하는 성도님들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
언약에 대해 신실하신 아버지의 무한하신 영광의 위엄 앞에 두려움과 떨림으로, 주신 은혜들을 기억하며 신실하게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자가 되도록 인도해 달라고,
담임목사님과 사모님을 위해서, 영육간의 강건함을 허락해 달라고 함께 기도해주시고, 동역하는 부교역자들을 위해서도 동일한 은혜를 달라고 기도해주시고
여러 교육 부서에서 여름수련회 및 여름 캠프가 준비중에 있는데, 새음교회에 맡겨진 모든 사역을 주신 은혜에 따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아픈 환우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해주시고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각자 가지고 오신 기도제목 가지고 기도하시다 자유로이 돌아가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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