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회복

예레미야 설교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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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새벽예배에 오신 사랑하는 성도님들과 함께 말씀을 나누게 되어 행복합니다. 본문을 함께 살펴보길 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23-26절, 27-30절, 31-34절, 35-40절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본문은 차근히 살펴보길 원합니다. 먼저 23-26절에서는 유다나라의 회복을 명령하십니다. 어제 우리가 살펴본 대로 하나님은 에브라임인 북이스라엘을 회복시키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오늘 23-26절에서는 유다를 본격적으로 회복시키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23절은 포로생활을 끝나고 돌아온 사람들이 그들이 살고 있는 땅에서 서로를 축복함을 그리고 있습니다. 의로운 처소, 거룩한 산이라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보호하고 있는 곳이라고 해석합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길 원한다고 축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곳은 목자와 농부가 함께 살게 되고, 피곤한 심령과 연약한 심령이 완전히 회복되고 쾌활한 그런 곳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는 현실이 아닌 하나님께서 보여주는 꿈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이뤄지지 않는 망상은 아닙니다.
이어서 27-30절에서는 심판을 이겨냄을 그리고 있습니다. 28절에 보시면 하나님꼐서 뿌리 뽑으며, 전복하며 멸망시키며 괴롭게 헀던 것 같이 세우고, 심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맹렬히 하나님께서 심판하신 것만큼이나 회복시키시고, 살리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대단히 중요한 당시 사회 통념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십니다. 29-30절입니다. 당시에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답니다. 포로로 잡혀서 바벨론으로 끌려간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의 죄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병자호란 때에 청나라로 왕자부터해서 무수히 많은 남성과 여성이 끌려갔습니다. 특히나 여성들이 많이 끌려갔는데, 청나라에서 모진 수모를 다 겪은 후에 다시 조선으로 돌아왔을 때에 어떤 별명을 얻었습니까? 순결을 잃어버린 창녀가 되었다고 욕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유다시절에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30절입니다. 누구나 자기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는다고 말씀합니다. 이는 아버지의 죄가 아들에게 유전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다들 자신의 자범죄로 그렇게 심판을 당함을 강력하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롭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십니다.
31-34절은 하나님께서 새로운 언약을 체결하십니다. 이미 이스라엘은 출애굽 때에 언약을 깨버렸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이 포로 생활을 끝내고 난 뒤에 새로운 언약을 체결하십니다. 출애굽 때는 돌판에 하나님의 말씀을 새겼지만 새로운 언약은 마음판에 새깁니다. 심지어 출애굽 때의 십계명은 제사장을 비롯한 일부 사람들에게만 주어졌지만 새로운 언약은 모든 이웃과 형제에게 새겨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되는 놀라운 법이 제정됩니다.
35-40절은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통해서 다시금 이스라엘을 돌아오게 할 것이고, 새로운 예루살렘, 새로운 창조를 이루심을 선언하십니다. 38-40절은 다시 예루살렘을 측랑하는 단어인데, 중요한 점은 그 곳이 거룩한 곳이며, 전복하지 못하는 다른 나라는 침략하지 못하는 그런 나라임을 말씀합니다.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시는 새로운 회복의 메시지 입니다. 예레미야 조차 달콤한 꿈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하나님의 회복과 사랑은 너무나 컸습니다. 문제는 무엇입니까? 이를 위해서는 고난과 심판의 한복판을 지나가야 합니다. 이스라엘에게 70년 포로생활은 그저 다시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는 여행정도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구원계획과 새로운 언약체결을 위한 성도의 걸음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이스라엘을 부르셨고, 지금에 우리 또한 그 복을 누리도록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남현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너무나 소스라치게 놀랄 정도로 정의로우시고, 우리의 의지와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거룩하시고, 위대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때로는 우리의 마음이 너무나 교만해져서 하나님께 잘 보이거나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행동을 많이 하면 하나님이 나를 잘 되게 하시겠지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생각했던 사람들이 바로 심판을 받은 유다와 이스라엘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교만한 마음을 철저히 심판하시고 죄의 댓가를 극명하게 보여주십니다. 하지만 거기서 끝나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오히려 인간이 망쳐놓고, 배신했던 그 자리와 그 사람들을 통해서 이제는 더 이상 깨지지 않고, 영원한 하나님의 언약을 새롭게 세우시고, 사람들을 다시 회복시켜주십니다. 그렇게 지치지 않는 사랑으로 우리 마음에 말씀을 새기셨고, 말씀을 따라 살 수 있도록 새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죄를 행한 이스라엘을 다시 고치시고, 새로운 이스라엘로 만드셨습니다. 이제 우리의 차례입니다. 이런 놀라운 구속의 은혜를 누리고 있는 우리입니다. 여전히 우리 길 가운데는 하나님을 따르는 길과 나를 따르고, 교만의 길이 놓여져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새겨주신 새롭고 살아있는 말씀을 선택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의로운 하나님을 처소로 삼고, 거룩한 산에 거하는 사랑하는 남현교회 성도들이여.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러분들과 저에게 복 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
사랑의 하나님.
오늘 본문을 통해 예레미야를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하나님을 떠나고, 하나님의 이름에 먹칠했던 이스라엘을 하나님은 심판하셨습니다. 이 심판은 단순히 그 존재를 없애버리는 것이 아닌 정화하는 기능을 했습니다. 실패했다면 버리고, 더 이상 쓰지 않는 것이 이 세상 법칙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이스라엘의 반역을 통해 이제는 반역할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주셨고, 모든 사람들이 알고, 따를 수 있도록 그렇게 새로운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 안에 거하는 자들이 복된 인생임을 오늘 본문을 통해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우리가 어린양과 같이 내 뜻 내 마음대로 행하는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열심이 우리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때로는 징계로써 때로는 눈물나게 처절한 보듬으로써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옵소서. 그렇게 의롭고 거룩한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복된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참된 복이 되시는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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