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21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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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온 하나님나라
가까이 온 하나님나라
여러분 반갑습니다. 다들 잘 쉬셨나요? 벌써 우리 캠프의 마지막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첫날 캠프가 시작할때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끝날 때가 되었다는 것이, 늘 그렇지만 이번에도 시간이 빠르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다들 이번 캠프 어떠셨나요? 어떤 것들이 여러분들 마음에 남으셨나요? 즐거움? 새로운 친구? 다 좋습니다.
그런데요, 저는 다른 것들 보다도 주님이 주시는 은혜가 여러분들 마음에 가득 남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박3일의 시간동안 수없이 주셨던 주님의 은혜를 마음에 품고, 이후에 이번 29차 하임캠프를 되돌아보았을 때, 다른 것들이 아니라 그 은혜들만이 떠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그 마음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도 오늘의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이제 함께 말씀을 나눌텐데, 다들 어제 잘 주무셨죠?
매번 캠프때마다 둘째날 밤이 없다시피해서, 이 시간만 되면 잠이라는 새로운 적과 싸우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봤었는데, 이번 캠프에는 둘째날 밤이 있었으니까 다들 아주 편하게 들을 수 있겠죠?
좋습니다. 저도 말씀을 간단하게만 준비했으니까요? 잠시잠깐 저에게 집중해주시면, 마지막까지 은혜로 이번 캠프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 누가복음의 말씀이죠? 어떤 내용이 담겨있었나요?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들어서 제자들에게 앞으로 이루어질 일들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첫구절부터 살펴볼게요. 이에 비유로 이르시되라고 하죠. ‘이에’라는 것은 그 전에 어떤 이야기가 있었다는 것이 되겠죠?
성경 앞부분을 보시면 10절부터 오늘말씀 바로 전까지 예수님께서 마지막 때에 일어날 일들을 말씀하십니다.
전쟁이 있을 것이고, 전염병이 퍼지고, 성도들이 환난을 당할 것을 말씀하시죠.
그리고 그때가 되면 주님께서 이땅 가운데 오실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그 이후로 오늘 말씀을 하신 것이죠.
그러니, 너희가 무화과나무를 봐라.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온 줄을 안다. 마찬가지로 이런 일들이 벌어지면, 주님이 오실 때가 가까이 온 줄로 알라!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이죠.
그렇습니다. 물론 우리는 무화과나무를 본 적이 없으니 그게 싹이 나면 여름인줄은 몰라요.
하지만 우리가 아는 것들이 있죠. 벚꽃이 피면 봄이 온다고 생각하고, 매미가 울면 진짜 여름이 되었구나 생각을 하잖아요?
물론 요즘은 이상기후라 이번처럼 비가 이상하게 퍼붓기도 하지만요.
그래서 요즘은 자연현상보다도 다른 게 더 마음에 와닿을 거에요.
예를 들면 중간고사 시기가 되면, 벌써 이번학기가 반이나 되었구나, 그리고 기말고사가 되면, 이제 나의 성적에 문제가 생기겠구나 알게 되잖아요?
그런 것처럼, 주님은 앞서 말씀하신 모든 일들이 우리 앞에 펼쳐진다면, 그것이 마지막 때가 가까운줄을 우리가 알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이어서 말씀하시죠. 내가 진실로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질 것이다.
여러분, 혹시 세대가 어느정도를 말하는 걸까요? 검색을 해보니까 30년 정도를 이야기한다고 하더라구요.
어 근데 그럼 주님이 오신지가 벌써 2천년이 넘었는데, 말씀에 오류가 있는거네요?
그렇지는 않겠죠.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쓰신건데, 오류가 있을 수는 없겠죠.
그러면 이 말씀은 뭐냐, 여기서 말씀하신 세대라는 표현은, 정말 문자 그대로 30여년을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세대라는 표현, 영어로 하면 뭐죠? generation 이죠.
이 단어는 어떤 시대를 나타내는 것으로도 많이 사용했죠. X세대, Y세대, 요즘은 MZ세대로 사용이 됩니다.
외국에서는 비슷한 단어로 GEN-Z로 사용하죠.
그런데 MZ라는 단어가 81년부터 2010년까지를 지칭하는 단어인 것처럼, 사실 이러한 단어들은 명확하게 딱 잘라서 시대를 지칭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그 당시의 문화들을 통칭해서 말한다는 것이죠.
그렇기에 만약에 크게 보고 말한다면, 인간세대, 공룡세대 요렇게도 말할 수가 있다라는 거에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 세대도 그렇게 바라보아야 합니다. 즉, 지금 이렇게 하나님을 모르고, 거부하고, 믿지 않고자 하는 이들의 모습을 통칭하여 이 세대로 말씀하신 것이죠.
결국 풀어서 이야기하자면 이런 거에요. 지금 이 사회와 국가, 제도들, 주님이 아닌 다른 것들에 매여서 그것을 추구하고 살아가는 이 모습들이 완전하게 사라지기 전에 이 모든 일들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죠.
이어서 또 어떤 말씀을 하시죠?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그렇죠. 이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졌어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만들어졌으니, 천지가 사라진다고 해서 하나님의 존재, 이 모든 세상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거에요.
사실 우리에게 이 세상, 세계를 이야기하면, 지구를 생각하게 될 겁니다.
그렇기에 재난영화 같은 것들을 보면, 지구의 멸망을 놓고 그 이후로 아무것도 없을 것처럼 이야기를 하죠.
그러한 생각의 연장선상에서 우리는 뭘 하죠? 최대한 이 지구 위에서 많은 것들을 하려고, 많은 것들을 누리려고 노력합니다. 세상 사람들도 그것을 위해 돈을 버는 것이잖아요.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라는 겁니다.
이 지구가 만약 정말로 멸망한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모든 것이 끝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럼 뭐가 있어요? 우리가 계속 이야기한, 아버지의 나라, 우리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세상이 멸망하게 될 것이라는, 전쟁과 기근과 질명, 그리고 핍박까지, 이 모든 일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요즘 삼일교회에서 송태근 담임목사님께서 주일마다 요한계시록을 말씀해주시는데,
보통 우리가 요한계시록하면 가지는 이미지가 있어요. 종말, 무섭다, 요런 이미지이죠.
하지만 요한계시록은 무서운 책이 아닙니다. 심판이 있고, 그 후로 모든 것이 끝날 것이다! 라는 겁주려는 책이 아니라는 거에요.
요한계시록은 우리로 하여금,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가 어떤 곳인지를 미리 보여주고, 그 나라로 우리가 향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승리하시는가를 보여주는 그러한 책입니다.
결국 믿는 우리에게는 희망이요, 승리요, 기쁨의 책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 말미에 이런 이야기가 있는 것입니다.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그렇습니다. 우리는 아버지의 나라로 갈 사람들입니다. 어차피 들어갈건데, 왜 그걸 꺼려하고 두려워하고 늦게 가려고 하나요.
우린 언제 그 나라로 가더라도 기쁜 마음으로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우리에게 한가지 주의할 점을 주십니다.
이어지는 34절을 보시죠. 스스로 조심하래요. 왜? 조심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방탕, 술취함, 염려로 마음이 둔해질 것이고, 뜻밖에 그 날이 덫처럼 임한대요.
이게 바로 우리가 이 땅에서 모든 것을 누리려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세상은요, 우리로 하여금 이 땅의 삶이 다이고 끝인 것처럼 말합니다. 몇년 전에 이야기되었던 YOLO 뭐에요? 너는 한번만 산다잖아요.
한번 사는 인생 즐겨! 라는 건데, 이거야말로 지구가 멸망하면 완전한 종료야 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한 것들을 신봉하게 되면, 우리의 삶은 말씀에 나온 대로 방탕해지고, 술에 취하고 이런 의미없는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아니면 온전히 반대로, 이 땅에서 삶이 끝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삶을 쥐어짜는 이들도 있겠죠. 어떻게든 이 땅에서의 삶을 더 영위하기 위해, 더 잘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겁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예수님의 비유에서 등장하죠.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이 부자도 이 땅에서 누릴 것을 위해 열심히 쌓았습니다. 그런데 그걸 누렸나요?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영혼을 부르셨기에 아무리 세상에서 쌓아도 그는 그것을 누릴 수가 없었죠.
그렇습니다. 우리가 아버지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에 깨어있지 못하고 이 땅에서의 삶에 집착하여 방탕하거나, 혹은 너무 염려하거나 한다면, 우리는 정말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을 때, 기뻐하지 못하고 다른 마음들만이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이어지는 35절에 나타나는 것처럼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이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그가 가야할 이후의 삶을 결정받게 된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가 언제 오지도 모를 하나님의 나라를 기쁨으로 맞이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마지막 36절에서 말씀하시죠.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그렇습니다.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의 삶이 우리의 모든 것이 아님을, 우리에게는 장차 함께할 하나님의 나라가 있음을, 그렇기에 우리는 항상 기도로서 아버지의 나라를 바라보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가 계속 보았던 주기도문에서도 결국 이야기하는 것은 이 땅에서 잘사는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서의 것들은 일용할 것만 있으면 족합니다. 우리가 넘치게 구해야할 것은 아버지의 영광, 그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것, 그것뿐입니다.
공교롭게도 요즘 시대를 돌아보면 정말 마지막 때가 가까이 온건가 싶은 생각들이 들 게 됩니다.
나라간에 전쟁이 벌어지고 있구요, 몇년 전까지 코로나 팬데믹이 온 세계를 덮쳤습니다.
그리고 이상기후와 자연재해도 빈번하구요, 세계 전반적으로도 교회를 향한 작게는 비방에서부터 크게는 핍박까지 많은 일들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흔히 어제도 그랬던 것처럼, 오늘도 그랬던 것처럼, 내일이 별탈없이 오겠지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정말로, 우리는 당장 내일도, 아니 한시간 뒤도 장담할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무화과나무의 싹이 정말로 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혹시 걱정되시나요?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바로 오늘 본문 전에 있는 28절을 읽어볼까요?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
두려워 머리를 땅에 박지 마시고, 머리를 들어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주님을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우리를 혼내려고 오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안아주시기 위해 오십니다.
여러분들은 모두가 아버지의 나라의 시민권을 가지신 분들이십니다. 이 땅에서 잘되기를 바라고 그것을 최종적인 목표로 삼지 마시고, 아버지의 나라를 바라보고 그것을 목적으로 우리의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이제 여러분들 모두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겠죠. 방금까지 은혜받고 행복했다가도 이제 돌아올 세상의 일들로 인해 그 은혜가 다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여러분, 아버지의 나라 하나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일들로 인해 또 좌절하고 주저앉지 마시고, 늘 아버지의 나라를 바라보고 기도하며 깨어있으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서의 일이 어려움이 생긴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아버지의 나라가 있으니까요.
아니 오히려 세상에서의 일들은 어려움이 생길수밖에 없을거에요. 왜요? 무화과나무 싹이 생겨나고 있잖아요. 그럼 우리에게는 세상적 핍박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거에요.
하지만 우리가 기뻐함으로 기도할 수 있는 것은 뭐에요? 그것 때문에 우리가 이 삶에서 완전히 패배하고 멸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나라 시민권을 가진 우리이기에, 그 나라의 주인이신 주님께서 우리를 그 나라에 들어가도록 이끌어주실 것이기 때문이죠.
우리 모든 아버지의 나라 시민 여러분, 깨어 아버지의 나라를 바라보시고 그것을 소망하시기 바랍니다.
늘 이야기하지만, 우리 삶의 목표가 돈 잘벌기, 어떤 위치에 올라가기 이런 것들이 아니라, 이 모든 것들을 사용해서 아버지의 나라를 전하고 소망하는 것에 목표를 두는 우리 모든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의 삶 가운데 그것을 소망하며 두려움과 염려가 아니라, 기쁨과 소망의 삶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모든 하임 공동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찬양 : 하늘소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