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땅의 성읍들을 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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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서론
최초로 남극 탐험에 성공한 노르웨이 사람, 로얄 아문센은 사람들이 성공 비결을 물어보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필요한 것만 최소한으로 챙겨서 갔고, 탐험 중에 방해가 되는 장비가 있다면 아무리 귀해도 그냥 버렸습니다.”
이 대답을 보고, 엄청난 내공을 가진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 로얄 아문센과 달리, 어니스트 섀클턴이라는 또 다른 영국 사람은 남극 탁험에 실패했습니다.
그 이유는, 과도하게 많은 짐을 챙겨갔기 때문입니다.
섀클턴은 남극 탐험에 조랑말들과 모터 썰매들을 챙겨갔습니다.
그런데 조랑말들은 너무 많은 식량을 줘야 하고, 털도 짧아서 동사의 위험이 컸습니다.
모터 썰매도 너무 무겁고 추운 날씨엔 고장 나기도 쉬웠습니다.
그래서 그의 남극 탐험 결과는 실패로 끝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도 인생이라는 탐험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 새벽을 살고 있고,
오늘이라는 시간들을 마저 개척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내일 일도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는 일이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들은,
하루를 버티기 위해,
내일 살아남기 위해,
노후를 잘 보내기 위해,
내 자식들이 편안하게 사는 것을 보기 위해
도움이 되는 것들은 최대한 많이 구비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로얄 아문센과 어니스트 섀클턴의 남극 탐험을 비교해보면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어도 너무 많이 챙기려 하다보면,
탐험에 실패하게 됩니다.
본론
본론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스라엘도 너무 많은 걸 챙기려다가
탐험에 실패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미가 선지자가 이스라엘이 가진 것들을 쭉 열거합니다.
보면, 참 많이도 있습니다.
군마, 병거, 견고한 성, 복술, 점쟁이, 우상, 주상, 아세라 목상.
정말 이것들이 그들 탐험에 다 도움이 될까요?
도움이 안되니까
이스라엘 탐험대의, 대장 되시는 하나님께서
다 없애버리신다는 겁니다.
본문을 보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이,
멸절한다. 멸한다. 부순다. 입니다.
남극 탐험에 성공한 로얄 아문센은
아무리 좋은 장비여도 탐험에 방해가 되면 당장 버렸다고 했습니다.
그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위대하신 우리 탐험대 대장 하나님도,
우리 삶에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께 뭐라고 합니까?
“하나님, 이건 꼭 필요합니다. 아무리 하나님이셔도 그 말씀엔 순종 못합니다.”
이러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러분.
그걸 붙잡다가 우리가 죽는다고 가정한다면,
탐험대 대장이신 하나님이 그냥 두시겠습니까?
그걸 붙잡다가 우리 영혼이 말라가고 죽을 걸 뻔히 아는데
그냥 내버려두는 탐험대 대장은 무책임하고 형편없는 대장입니다.
내 자녀가 자기 자신을 망치고 있는 줄도 모르고,
나쁜 것들을 붙들고 살아가는데,
그냥 그대로 내버려두는 부모는 무책임한 부모입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지 않습니까?
아무리 좋은 것이어도 우리의 영혼을 죽이는 것이라면,
하나님은 그것을 멸절시키기까지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조금은 남겨두시지 왜 다 가져가시냐’고 불평합니다.
‘좋게 좋게 말로 하시지 왜 그냥 넘어가시는 일이 없냐’고 바락바락 대듭니다.
그런데 말로 해서 우리가 들을 것 같았으면 왜 멸절시키셨겠습니까?
여러분. 우리 10절을 한번 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군마와 병거를 멸절시키시고 부수신 이유도 거기 있습니다.
군마와 병거는 고대 사회의 가장 강력한 무기였습니다.
이스라엘 입장에선, “군마와 병거를 멸절시키시면 우리보고 다른 나라와 어떻게 싸우라는 겁니까?” 따져 물을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입장에선 이 말이 굉장히 속상하고 섭섭하게 들리실 겁니다.
이스라엘이 군마와 병거를 많이 모은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하나님을 못 믿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분명 이스라엘 민족에게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제가 출애굽기 14장 14절 말씀을 읽어드리겠습니다.
출애굽기 14:14 (NKRV)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냥 가만히 서서 “나 여호와가 어떻게 이방 민족을 무찌르는지 보라.”고 하십니다.
여러분. 이게 아빠의 마음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여러분, 축구선수 메시 아시죠?
메시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입니다.
얼마전에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가 남미 축구 대회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 메시에게 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이 자기도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는 겁니다.
그래서 메시가 아들에게, ‘아빠가 알려줄게. 아빠한테만 배우면 돼.’ 이랬는데,
아들이, ‘에이. 아빠는 못 믿어요. 그냥 좋은 공이랑 축구화만 있으면 돼요.’
이러면서 아빠한테 축구 가르쳐달라고 부탁도 안하고,
공이랑 축구화만 사서 모으면 메시 마음이 어떨 것 같으십니까?
너무 섭섭하지 않을까요?
너무 자존심 상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공이랑 축구화만 사모은다고 축구 실력이 늘까요? 절대 안 늡니다.
그럼 메시가 어떤 조치를 내릴까요?
아들의 공이랑 축구화를 다 갖다버릴겁니다.
헛된 걸 의지하지 말고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인 아빠를 의지하라고 말할겁니다.
그리고 아들을 끌고 운동장으로 가서 맨발로 서 보라고 한 다음
기초부터 가르쳐 줄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군마가 많다고 병거가 많다고
나라를 지킬 수 있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잘못된 걸 의지하므로 멸망의 길에 빠질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완전한 멸망으로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들이 가진 것들을 멸절시키신 겁니다.
그게 아빠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이미 하나님이 신명기에서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신명기 17:16 (NKRV)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시대가 거듭할수록 더 많은 군마와 병거를 구비했던 겁니다.
하나님은 참다 참다 그것들을 멸절시키신 겁니다.
군마와 병거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복술을 따랐고 점쟁이들에게 점을 봤고, 아세라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우상들도 다 멸절시키십니다.
이 모든 일은 이스라엘을 진멸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그들을 사랑하셔서 살리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들이 가진 것을 멸절시켜야만,
패망의 길로 가지 않고
하나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론
결론
말씀을 맺겠습니다.
살아가다보면, ‘하나님 진—짜 그냥 넘어가시는 법이 없으십니다’
이렇게 느껴질 때가 많지 않습니까?
‘그렇게까지 지독하게 하실 필요가 있습니까?’
이렇게 화낼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의 잘못을 무조건 갚으시는 하나님이 너무 무서울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하신다구요?
우릴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바른 길로 가게 하고야 말겠다는 열심이 있으시기 때문이에요.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이 세상을 탐험하시기 위해 무엇을 붙들고 살고 계십니까?
돈입니까? 사람입니까? 명예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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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에는 집이 한 채씩 다 있는데,
그 마음에는 무엇을 넣어 두셨습니까?
성공입니까? 자녀들의 앞날입니까?
그런데 그 마음의 집에 우리 주님이 계실만한 공간은 있습니까?
우리는 돌아봐야 합니다.
주님이 계실만한 공간이 없다면,,,
아까워도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이 내 삶에서 역사하십니다.
여기 계신 모든 성도님들이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것이 있었다면,
오늘 이시간 하나님께 다 내어놓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인생 살아가겠다고 결단하시길 축복합니다.
그 기도를 들으신 우리 아빠 아버지 하나님이
너무나도 기뻐하시며
여러분의 오늘을, 여러분의 일평생을
아름답게 인도해 가시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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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