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0 ratings
· 15 views유가족들에게 큰 위로는 바로 소천하신 분이 온전한 샬롬, 행복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Notes
Transcript
# 서론
# 서론
저는 7교구 담당 목사이면서, 동시에 교회 새가족국에서도 섬깁니다.
확신반이라고 새가족들을 위한 5주 교육이 있는데, 매 1과가 돌아왔을 때 성도들에게 꼭 이 질문을 합니다.
“언제 가장 행복하세요?”
왜 이 질문을 하는 걸까요? 결국 이 질문을 통해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어떤 제품이든 직접 설계하고 만든 사람이 잘 알고 있듯,
인간이라는 존재는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가장 잘 아십니다.
그런 점에서 인간은 하나님을 알기 전까지 인간 스스로에게 결코 바로 알 수가 없는 겁니다.
인간이 왜 태어났는지, 인간이 언제 행복한지 말입니다.
그렇다면 첫 번째 질문으로 돌아와 인간은 언제 행복한가? 더 정확히, 언제 행복할 수 있는가?
인간적인 답이 아닌, 성경적인 답. 인간을 설계하신 하나님의 답은 바로 하나님과 교제할 때입니다.
하나님과 교제할 때, 인간의 영혼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함을 누리는 상태 즉 샬롬의 상태이다.
# 본론
# 본론
오늘 본문은 바로 그 행복을 누렸고, 앞으로 온전한 행복을 누리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에녹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성경에 육체적 죽음을 맞이하지 않고 곧바로 천국에 간 두 사람이 등장하는데,
그 중 한 사람이 바로 에녹입니다.
본문은 이렇게 말합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
그는 하늘로 올라가기 전에도 이미 하나님과 동행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즉, 이 땅에 있기에 불완전했지만 이미 그 영혼은 샬롬을 누리고 있던 사람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런 그를 데려가셨다고 합니다. 원어를 보니 ‘그를 취하셨다.’ 말합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왜 그를 취했는지 특별한 이유를 말하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그 이유를 더 찾으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비록 인간의 관점에서 그가 세상을 떠나
다시는 볼 수 없지만, 그 누구보다 그는 더 온전한 샬롬의 상태로 들어갔다는 겁니다.
이 세상에 있을 때 80%의 샬롬을 누리다가,
이제 천국에서 주님과 대면하며 100% 온전한 샬롬을 누릴 거란 말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위로 예배를 왜 드립니까? 말 그대로 유족들을 포함해 남아 있는 자들에 대한 위로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는 특별히 주님을 믿는 자로써 인간적인 관점 너머의 사고로 현황을 바라봐야 합니다.
비록 인간의 관점으로 사랑하는 남편, 아버지, 할아버지, 동역자를 볼 수 없는 슬픔과 애통이 있지만,
영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때 故 이상환 집사님께서는 더 온전한 상태, 즉 샬롬을 누리고 계시는 줄 믿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보다 더 큰 위로가 사실은 어디에 있겠습니까?
아마 故 이집사님께서는 저 천국에서, 하늘에서 우리 또한 그 온전한 샬롬을 누릴 것을 고대하고 계실 겁니다.
예수 잘 믿어서 함께 만나자고, 함께 이 샬롬을 누리자고, 이 완전한 행복을 누리자고 말입니다.
# 결론
# 결론
그러니 먼저는 우리의 눈물과 애통을 닦아주시는 주님을 의지하되, 이미 아버지께서 누리고 계시는
그 샬롬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유가족들 되시기를,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