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성함을 입으니라

마가복음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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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마가복음 6장 53-56절을 통해 예수님의 사역과 우리의 신앙생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성공이나 명예를 추구하지 않고 아프고 약한 자들에게 다가가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길이 우리의 기대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사역을 오해하고 높은 자리를 차지하려 했지만, 예수님은 섬김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변의 아픔과 고통에 귀 기울이고 돌봐야 합니다. 본문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어디서든 찾아갔고, 이는 우리의 믿음과 간절함을 반성하게 합니다. 우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주님께 나아가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육체적 치유뿐 아니라 영혼까지 온전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주변의 아픔에 공감하며, 치유와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히브리서 4:16에서 말하듯이,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해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고, 그분을 본받아 주님께 더욱 간절히 나아가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Notes
Transcript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마가복음 6장 53-56절을 통해 예수님의 사역과 우리의 신앙생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복음의 참된 의미: 하나님의 다른 길

우리는 종종 복음을 세상의 기준으로 해석하려는 실수를 범합니다. 그러나 복음은 세상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길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적 성공이나 명예를 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분은 그러한 자리를 피해 아프고 약하고 병든 자들이 가득한 지방으로 가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사 55:8-9)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길이 우리의 기대와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길은 단순히 크고 대단한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은 종종 우리가 보잘것없다고 여기는 것들 속에서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말구유에서 태어나셨고(눅 2:7), 목수의 아들로 자라셨으며(마 13:55), 죄인들과 함께 어울리셨습니다(마 9:10-13). 이는 하나님의 길이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전서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고전 1:27).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세상의 지혜와 얼마나 다른지를 잘 보여줍니다.

2. 제자들의 오해와 우리의 반성: 참된 위대함의 의미

예수님의 사역을 가까이서 지켜본 제자들조차도 이를 오해했습니다. 그들은 높은 자리를 차지하려 했고, 누가 더 큰 자인지를 놓고 다투었습니다. 마가복음 9장에서 우리는 제자들이 서로 누가 크냐 하는 문제로 쟁론하는 모습을 봅니다(막 9:33-34).
이러한 다툼이 있은 직후, 한 아버지가 귀신 들린 아들을 데리고 예수님께 왔습니다(막 9:17-29). 제자들은 이 아이를 고치지 못했습니다. 이는 매우 의미심장한 장면입니다. 제자들이 자신들의 지위와 권력에 대해 논쟁하는 동안, 그들은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는 데 실패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상황을 통해 제자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십니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막 9:35). 이는 하나님 나라에서의 위대함이 세상의 기준과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줍니다.

3. 곤고한 자들을 향한 마음

본문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병든 자들, 고통받는 자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시는 모습을 봅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마태복음은 이렇게 말합니다: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마 9:36).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마가복음 6:55에서는 "병든 자를 침상째로 매고 나아오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병든 자들이 혼자 예수님께 나아온 것이 아니라, 그 마을 사람들이 함께 그들을 데리고 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공동체가 함께 아파하고, 함께 치유를 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도 이웃의 아픔에 무관심하지 않고, 함께 아파하며, 그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때로는 우리의 믿음이 연약한 이웃을 대신해 예수님께 나아가 중보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종종 성공한 사람들, 건강한 사람들에게만 관심을 기울이곤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본문의 마을 사람들은 우리에게 다른 길을 보여줍니다. 우리 주변의 아픔과 고통에 귀 기울이고, 그들을 돌보며, 필요하다면 그들을 대신해 예수님께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의 제자의 모습입니다.
야고보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약 1:27). 이는 단순히 감상적인 동정이 아니라 실제적인 행동을 동반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마을 사람들이 병든 자를 침상째 들고 온 것처럼, 우리도 실제적인 방법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고 그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해야 합니다.
이러한 공동체적 사랑과 돌봄은 초대교회의 특징이기도 했습니다. 사도행전에서 우리는 신자들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재산을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주는 모습을 봅니다(행 2:44-45). 이는 단순히 물질적 나눔을 넘어서, 서로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영적 연대를 의미합니다.
우리 교회 공동체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서로의 아픔을 얼마나 알고 있으며, 그 아픔을 어떻게 함께 짊어지고 있습니까?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는다는 바울의 가르침(고전 12:26)을 우리는 얼마나 실천하고 있습니까?

4. 믿음의 열심과 간절함: 우리를 향한 강력한 도전

이제 오늘의 본문 말씀을 깊이 묵상해 봅시다. 마가복음 6:56은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께서 아무 곳에 들어가시든지 마을이나 도시나 시골이든지 그들이 병든 자를 시장에 두고 예수의 옷 가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니 손을 대는 자는 다 성함을 얻으니라."
이 말씀은 우리에게 강력한 도전을 던집니다.
첫째, 우리는 예수님을 얼마나 간절히 찾고 있습니까? 본문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어디서든 찾아갔습니다. 마을이든, 도시든, 시골이든 상관없었습니다. 그들은 병든 자들을 시장에 두고 기다렸습니다. 이는 그들의 절박함과 간절함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의 삶의 문제들, 우리의 아픔과 고통을 가지고 얼마나 열심히 주님을 찾고 있습니까?
둘째, 우리는 얼마나 적극적으로 예수님께 나아가고 있습니까? 본문의 사람들은 단순히 예수님을 바라보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분의 옷 가에라도 손을 대게 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이는 적극적인 믿음의 표현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의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주님께 나아가고 있습니까?
셋째, 우리는 예수님의 능력을 진정으로 믿고 있습니까? 본문은 "손을 대는 자는 다 성함을 얻으니라"고 말합니다. 이는 놀라운 선언입니다. 예수님께 나아가 믿음으로 손을 댄 모든 사람이 치유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다는 것을 진정으로 믿고 있습니까?
이 세 가지 질문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대한 강력한 도전입니다. 우리가 생생한 신앙 체험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의 불신앙 때문일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 6장에서 우리는 예수님이 고향에서 큰 능력을 행하지 못하신 것을 봅니다: "거기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어 다만 소수의 병자에게 안수하여 고치실 뿐이었고 그들의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더라"(막 6:5-6).
더 큰 문제는 우리가 정작 필요한 때에 주님께 나아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또는 문제가 너무 크다고 생각해서 아예 포기해 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본문의 사람들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6). 이는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주저하지 말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함을 의미합니다.
구약의 열왕기하 7장에서는 아람 군대가 갑자기 물러간 후, 그것을 발견한 나병환자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들은 처음에 이 좋은 소식을 혼자서만 누리려 했지만, 곧 "우리가 이같이 하는 것이 옳지 않도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왕하 7:9)라고 깨닫습니다.
우리도 이와 같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체험하고도 그것을 나누지 않고 있지는 않은지요? 우리의 열심은 단순한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믿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깊이 신뢰하고 그분의 능력을 믿을 때, 우리는 진정한 열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5. 예수님의 치유의 마음

마지막으로,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모든 이를 건강하게 하시는 분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단순히 육체적 치유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혼까지도 온전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성경에서 예수님께서 사람을 망가뜨린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분은 항상 치유하고, 회복시키고, 온전케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8장에서 예수님은 간음한 여인에게 새 삶의 기회를 주셨고(요 8:1-11), 누가복음 19장에서는 세리장 삭개오를 변화시키셨으며(눅 19:1-10), 마가복음 5장에서는 귀신 들린 자를 고치시고 온전한 정신을 가진 사람으로 회복시키셨습니다(막 5:1-20).
우리도 이러한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야 합니다. 주변의 아픔에 공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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