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사하고 고치리라(대하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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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아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힘이 되기도 하고 한 편으로 두렵기도 한 말이 무엇일까요? 엄마가, 아빠가 다 알고 있어 라는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그 한 마디 말에 위로를 받아서 펑펑 우는 날이 있었는가 하면 두려움에 있는 잘못 없는 잘못들을 다 고백하며 용서를 구하게 되는 날도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 속에서 만나는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말씀을 하십니다. 함께 말씀 속에서 위로를 얻고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저녁이 되길 소망합니다.

본문설명

오늘 말씀의 배경은 솔로몬이 자신이 거할 궁전과 하나님께서 거하실 처소인 성전을 건축한 뒤 성전 봉헌식을 마친 시점을 다루고 있습니다.
성전 공사에 7년 그리고 자신의 왕궁 건축에 13년을 들여 총 20여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성전봉헌식에는 어마어마한 번제물과 제물들이 하나님 앞에 바쳐졌습니다. 성경은 이제 솔로몬이 이루고자 한 것은 다 형통하게 이루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 기브온에서 나타났던 것과 같이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솔로몬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성전에 거하시겠다고 응답하심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내가 너의 기도를 듣고 네가 지었던 성전을 택하여 내게 제사하는 성전으로 삼았노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집이 필요 없으신 분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소부재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솔로몬 또한 이 사실을 알았습니다. 솔로몬은 성전을 봉헌하며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땅이 아니라 하늘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할 수 없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성전이 아무리 아름답고 위대하다고 해도 그곳에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는다면, 아무리 열심히 기도해도 응답하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성전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저 아름다운 건축물에 불과할 뿐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네가 지은 성전을 택하고 그곳에서 제사를 받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이 아름답거나 커서, 하나님께 드린 번제물이 향기로워서 성전에 거하시기로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전을 택하신 이유는 다윗과의 약속 때문이요 더 나아가 순전히 은혜로 택하신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나 이 아름다운 성전은 우리가 잘 알다시피 결국 무너지게 됩니다. 물론 다시 세울 준비를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현재 이스라엘에는 성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스라엘 땅에 성전이 있고 없고에 대하여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참된 성전이신 예수님께서 오셨고,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성전을 다시 세우시는 것을 확증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통하여 멋지고 아름다운 건축물이 성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이 성전임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늘로 올라가시며 각 사람의 마음에 성령을 주시고 우리로 하여금 걸어다니는 성전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솔로몬의 기도에 응답하여 성전에 거하리라 말씀하신 무소부재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성전으로 택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아름답거나 그럴만 한 자격이 되는 사람들이어서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 때문이요 은혜 로 우리를 성전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눈을 드시고 귀를 기울이실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듣고 사하고 고칠 것이라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13절입니다.
역대하 7:13 NKRV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
당시 사회는 농경사회였기에 비가 내리지 않거나 메뚜기 떼가 창궐하는 등의 천재지변은 생계를 위협하는 일이었으며 전투력과 노동력을 상실하게 만드는 전염병 또한 그러했습니다. 그리고 이 일들은 모두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영역의 일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일들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시며 그럴 때에 성전에서 제사와 기도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구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여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그들이 행하는 악한 길에서 떠나고, 스스로 낮추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얼굴 즉, 자비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죄를 사하며 회복시키시리라고 말씀하여 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이 이런 때인 줄로 압니다. 이 땅이 병이든 것을 봅니다. 또 전염병들이 계속해서 퍼져나가는 것을 듣고 봅니다.
이 문제에 대하여 사람들은 과학과 기술, 인맥과 돈 등 저마다의 방법으로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해보려 합니다. 여전히 악한 길에 서 있으면서 눈에 보이는 문제만 사라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요엘서를 함께 보며 우리가 느꼈듯이 우리의 힘과 능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능력과 힘으로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그 문제의 원인이 어디에 있고 어디에서 왔는지를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하여 성경은 우리의 죄악이 그 원인이요, 돌이키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경고라 말합니다. 성경은 이러한 일에 대하여 과학기술이나 재정이 아니라 저와 여러분이, 교회가 이 땅의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희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왜냐하면 이 모든 일들을 주관하시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땅은 회복이 필요합니다. 그 회복은 우리가 악한 데에서 떠나 여호와께로 돌아와 우리 스스로를 낮추고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구하는 기도에서 시작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약속대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죄를 사하실 것입니다. 구약시대와는 다르게 우리에게는 더 확실한 약속인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있습니다. 그 보혈을 의지하여 회개하며 기도하며 나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분명히 병든 이 땅을 고치시고 회복해 주실 것입니다.

최고의 위로; 보고 귀 기울이신다.

15-16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역대하 7:15–16 NKRV
이제 이 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이는 내가 이미 이 성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을 여기에 영원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에 있으리라
이제 하나님께서 성전에 거하시며 이스라엘이 구하는 기도에 대하여 눈을 들고 보시며 귀를 기울이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은혜로 성전을 택하시고 거룩하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에 하나님의 이름과 눈 그리고 마음이 영원히, 변함없이 있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마치 눈과 귀가 있으시며 코가 있고 심지어는 팔이 있으신 분처럼 묘사가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익히 알다시피 여호와는 ‘영’이시기에 육체가 없으십니다. 이러한 표현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시는 비유의 표현입니다. 전문용어로는 신인동형론적이다라고 표현합니다.
반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눈과 귀를 비롯한 육체를 통하여서도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는 은혜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눈을 주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보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시기 위함입니다. 입술과 귀는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시고 또 말씀하신 것을 듣는 분이시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본문과는 조금 떨어져있을 수 있는 내용이지만 우리의 육체가 하는 기능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고 또 알게 하심에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자녀에게 부모님께서 항상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는 것만큼 든든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한편 좋지 못한 일들을 행했다면 그것만큼 무서운 일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그렇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이를 우리에게 대입해보면 더욱 은혜와 함께 거룩한 부담감이 더해집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이라는 성전을 택하시고 거룩하게 하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거하시며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시고 하나님의 이름을 우리 안에 영원히 있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앞서 살펴보았던 것처럼 우리가 아름답고 보기 좋아서가 아니라, 우리가 잘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저 은혜로, 하나님께서 이미 택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성전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는 세상 속에서 억울한 일들을 당했을 때에도,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천재지변과 전염병 앞에서도 요동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육신과 마음이 참 지쳐 있을 때에 이 한 가지 사실이 우리에게 아주 큰 위로와 힘이 됩니다. ‘하나님은 아실거야.’, ‘하나님이 보고계셔.’, ‘하나님께서 듣고 계셔.’
또 이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죄악 가운데에 있을 때에, 악한 길 가운데로 걸어갈 때에, 우리의 마음이 세상과 우상들에게 빼앗겼을 때에 우리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다시금 회개하며 하나님 앞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힘이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거하시고,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시는 성전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거룩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이름과 마음을 영원히 있게 하신 성전입니다. 이 사실이 우리의 삶에 큰 위로가 되는 은혜가, 악한 길로부터 돌이켜 다시 기도하는 능력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결론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오늘의 말씀 속에서 우리는 큰 위안을 받고 또 큰 찔림을 받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성전으로 택하여 삼아주시고 거룩하게 하시며 우리를 향해 마음을 두시고 우리를 보시고 들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에서 죄와 피흘리기까지 싸우며 지친 우리들에게 오늘의 말씀이 큰 위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을, 우리 교회의 모든 일들과 기도를 하나님께서 보시고 듣고 계십니다. 이 저녁에 우리의 기도에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시는 하나님의 품에 안겨 우리의 상한 마음과 몸을 주님께 고백할 때에 세상의 누구도 주지 못하는 위로와 안식을 경험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우리의 모든 삶을 보시고 우리의 모든 말과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앞에 오늘 우리가 악한 일을 걷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높여 내가 주권자가 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 우리의 삶에 그러한 부분들이 있다면 이 저녁에 함께 기도하며 다시금 모든 주권을 하나님께 돌려드리고 하나님의 얼굴을,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며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우리의 죄를 사하시며 회복해 주실 것입니다.
안타까운 소식들이 가득 들려오는 우리나라 가운데 그리고 혹시 우리의 삶 가운데에도 우리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다면, 그 때에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바로 저와 여러분이, 교회가 이 땅과 우리 삶의 문제의 유일한 소망이요 문제해결의 열쇠라는 것입니다. 이 저녁에 우리의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선포하시는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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