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1장 1-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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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해변광야, 두마, 아라비아에 관한 경고를 전하고 있습니다.
먼저 1절에서 부터 10절은 해변광야에 대한 경고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해변광야는 바벨론을 의미 합니다.
왜냐하면 해변은 문자적으로 바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대근동에서 바다는 세계적으로 큰 강들, 나일강이나 유프라테스강, 티그리스 강 등을 주로 의미 하였습니다.
유프라테스 강에 근접한 바벨론이 위치해 있던 지역은 고대세계에서 바다땅으로 불렸습니다.
광야는 사막이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이는 유프라테스강 서편 지역이 황무지였던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 지역에서 가장 큰 강대국이었던 바벨론을 해변광야 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바벨론을 해변광야라고 지칭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강성하고 번영하던 바벨론 성읍이 훗날 패망하여서 황무지가 될 것은 전제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사야는 심판의 결과가 임할 것임을 의도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사야는 이어서 2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2. 혹독한 묵시가 내게 보였도다 속이는 자는 속이고 약탈하는 자는 약탈하도다 엘람이여 올라가고 메대여 에워싸라 그의 모든 탄식을 내가 그치게 하였노라 하시도다
바벨론이 어떤 곳입니까?
그들은 속이는 자였고, 약탈하는 자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심판으로 그들이 속고, 약탈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 하십니다.
적병이 회오리 바람처럼 몰려오는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심판의 도구로는 엘람과 메데가 사용됩니다.
바벨론에 의해 괴로움의 탄식을 내던 자들을 엘람과 메데를 통해 모든 탄식을 그치게 하십니다.
누가 깊은 탄식을 하는 지는 기록하지 않지만, 아마 그들로 인해 괴로워하던 이스라엘의 탄식을 그치게 하실 것입니다.
바벨론의 멸망에 관한 혹독한 묵시에 이사야가 격렬하게 반응 합니다.
3절과 4절 입니다.
3. 이러므로 나의 요통이 심하여 해산이 임박한 여인의 고통 같은 고통이 나를 엄습하였으므로 내가 괴로워서 듣지 못하며 놀라서 보지 못하도다
4. 내 마음이 어지럽고 두려움이 나를 놀라게 하며 희망의 서광이 변하여 내게 떨림이 되도다
이는 바벨론의 멸망에 불쌍한 반응이나 연민을 느낀 모습이 아닙니다.
엄중한 묵시에 대한 심리적 충격으로 오는 고통스러운 반응입니다.
이사야의 이런 모습은 바벨론의 심판이 얼마나 무자비하고 철저하게 집행 될 지를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5절에서 부터는 바벨론의 고위직들에 대한 심판을 예언합니다.
5절 입니다.
5. 그들이 식탁을 베풀고 파수꾼을 세우고 먹고 마시도다 너희 고관들아 일어나 방패에 기름을 바를지어다
고관들이 상을 차리고 자리를 펴고 먹고 마시며 즐기다가 갑자기 적의 공격을 받고 당황해 전투에 임합니다.
태평성대와 연회의 즐거움과 안일함에 빠져 살던 고관들은 뒤늦게 성을 방어하려고 전투에 임하지만 결국 망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9절에서 바벨론 신상들의 파괴는 바벨론 신들이 헛것임을 보여줍니다.
바벨론의 이러한 멸망은 거의 170여년 후에 먼 이방 땅 바벨론 왕궁에서 벌어질 일을 여호와의 묵시를 통해 내다보고 이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사야의 활동 당시 앗수르의 패망과 바벨론의 패권 장악을 목격하고 있는 이사야에게 이 예언의 말씀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새벽에 이사야를 계속 묵상하고 있는데, 바벨론에 대한 심판의 내용들이 반복됩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하나님은 분명히 이 심판을 이루시겠다고 확신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사야는 하나님의 무섭고도 확실하면서도 끔찍한 심판의 때를 먼저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이미 다 알기 때문에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두려운 말씀이 선포되어지자, 선지자는 말씀 자체로 두려움을 느낍니다.
이 예언의 말씀이 절대로 가볍지 않기에 국가의 흥망성쇠가 걸린 중요한 예언이지만, 말씀 자체로 두려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이 이러해야 합니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을 통해 위로하시고, 보호하시고, 기쁨을 주시기도 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렵고도 무거운 말씀을 주시기도 하십니다.
교훈과 책망을 주실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에게 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움으로 받아드려야 합니다.
또한 말씀의 사명을 믿음으로 감당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 두렵고 떨리는 예언의 말씀을 전해야 하고 기록해야 하는 이사야의 심정이 어떠하겠습니까?
하나님은 이 예언의 말씀을 이사야만 알고 있으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온 이스라엘에 전하기를 원하셨고, 이들을 통해 심판의 대상자들의 나라들도 들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제 막 떠오르는 신성이며, 강대국인 바벨론의 심판을 예언한다는 것은 사람들이 비웃을 수도, 죽임을 당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사야는 이런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바벨론의 심판 예언을 선포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이사야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생명을 걸고 감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다는 것과 그 말씀을 받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무겁고 두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 사명을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살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 이 말씀을 통해 거룩하지만, 무겁고 두려운 사명을 감당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두려워 떨며, 순종하며, 전하는 사명을 감당할 때 때로는 고통과 고난이 있지만,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의 사명을 통해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이 땅에 흘러 보내는 축복의 통로로, 영광의 통로로 쓰임받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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