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포기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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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를 위한 중고등부 특별새벽기도회

빌립보서 3:10–16 NKRV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
사랑합니다! 2학기를 위한 중고등부 특별새벽기도회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복한다. 여러분은 마라톤이나 오래달리기를 해본 적이 있는가? 저는 지금까지 오래 달려본 거리는 3,000m였다. 또 해발 1,100m 정도 되는 산을 1시간 10분만에 쉬지 않고 5초 잠깐 쉬었다가 뛰어올라갔던 기억이 있었다. 다들 아시다시피 오래달리기를 하다보면 진짜 힘들다. 숨이 턱 막혀오르는 구간이 수십 번이고 찾아온다. 그럴 때마다 포기하고 내려갈까하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그러나 정상을 향하여서 끝까지 달리다보면 어느 순간 달리는 중에 기분 좋은 때가 온다. 30분 이상 달리면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지면서 경쾌한 느낌이 드는 ‘러너스 하이’가 온다. 그러다가 끝내 정상에 올라가 시원한 바람을 맞을 때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쁨과 행복이 찾아오게 된다. 그러나 목표지점 없이 달리게 되면 지루함의 연속이며 성취감을 전혀 경험할 수가 없다.
오늘 말씀을 보게 되면 사도 바울은 목표를 향해 달리라고 이야기하는 말씀이다. 바울은 그 어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바울은 이전에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야기한다. 자신이 얼마나 엘리트였는지 말이다. 자신은 태어난지 8일만에 할례를 받은 사람이고, 이스라엘 민족 중에서 베냐민 지파면서 히브리인 중에 히브리인이고, 율법을 가장 엄격하게 지킨 바리새인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는 마치 한국식으로 하자면 서울대학교 박사에 부자 집안에 태어나서 똑똑하고 모태신앙에 교회에서 최고의 배우자 감이라고 불릴만큼 잘난 사람 중 하나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바울은 너무나도 유대교에 열정이 넘쳐버린 나머지 교회를 핍박하는 일까지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모세 율법에 있어서 흠 잡을 것이 없는 정도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들 자신에게 소중하고 가치 있었던 것이었다고 인정한다. 그러나 바울이 예수님을 만난 이후로 그 모든 것들이 아무 쓸모 없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그것뿐만 아니라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든 것을 버렸고, 모든 것이 쓰레기처럼 배설물처럼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을 이제 알았다고 고백한다. 이로 인해 자신이 그리스도를 안 것이 가장 최고라고 말하고 있다. 이 말씀을 묵상해봤을 때 이런 생각이 들게 된 것이다. 물에 빠진 사람에게 구명 조끼가 필요한가, 천 만원짜리 샤넬 옷이 필요한가? 독가스가 가득한 곳에서 방독면이 필요한가, 아니면 LED 피부 마스크가 필요한가? 운전하다가 사고가 날 것 같은 순간에 안전벨트가 살리는가 아니면 루이비똥 벨트가 살리는가? 아무리 비싸고 명품이라고 할지라도 그것들은 사고가 나는 순간에 목숨을 보호해주지 못하는 쓸모없는 것들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마지막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산다고 최종심판에서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없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이 없다면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렇기에 예수님을 제외하고 유익하다고 생각한 것은 구원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정말 지식이 정말 많은 사람이었다. 사도행전에서 그가 전도여행을 다닐 때를 보면 유대인들을 만날 때는 구약 성경에 대해서 잘 알아서 줄줄 이야기하며 논쟁했었고, 그리스 사람들을 만났을 때는 여러 철학자들과 철학에 대해서 논쟁하는 것을 보면 지식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모든 세상 지식과 학문, 철학이 먼저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사도 바울은 강조하고 있다. 결국 구원은 율법을 잘 지켜서 얻는 것도 아니고, 세상의 학문을 많이 안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직 구원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알고 믿음으로 의인이 되고 그 믿음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야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사도바울은 자신이 바라는 것은 그리스도를 알고, 죽음에서 부활하신 그 능력을 체험하며,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 받고, 그분과 같이 죽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순간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 오늘도 새벽기도에 올까 말까하는 선택에 기로에서 하루의 첫 시작을 보내지 않았는가? 그 순간에 나의 피곤한 육신의 느낌을 따라 선택하지 않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무엇을 할지 그 마음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내가 중심이 되는 기준을 점점 내려놓고 예수님이 기준이 되는 삶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부활하는 삶의 모습으로 향하는 것이다. 자꾸만 내 마음 속에서 “너 자신을 위해 살라”고 말하는 사탄의 통치를 완전히 거부하고 이웃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라는 예수님의 통치를 순종하는 과정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 끝은 어딘가? 점점 예수님을 닮아감으로 구원의 완성인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종말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다.
바울 자신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이미 완성되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순간에도 아직 목표에도 이르지 못했다고 말한다. 바울은 그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으며, 그리스도가 자신을 붙잡아주신 그 은혜로 힘입어 자신도 그리스도를 붙잡으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애쓰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바울이 자신있게 말하는 한 가지는 자신은 과거의 것은 잊어 버리고, 앞에 있는 푯대를 향하여 힘껏 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이전에 어떤 대단한 모습으로 신앙생활했든지, 아니면 과거의 잘못이나 실패에 대한 죄책감에 짓눌린 모든 것들을 다 잊어버렸다고 한다. 그것들이 예수님을 닮아가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바울은 이 모든 것들을 다 잊어버린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하여 끝까지 믿음의 경주를 마치고 목적지에 도달한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상을 내리신다고 약속한다. 그 상은 1등, 2등, 3등 이런 모습의 상이 아니라 고생한만큼의 보상을 주시겠다는 것이다. 우리가 힘들게 신앙생활하면 신앙생활 한 만큼, 고생하며 섬기며 섬긴만큼 보상이 상상 이상으로 우리에게 위로와 반드시 그에 따른 상을 주실 것을 확신한다. 그러니 기대해도 좋다. 그래서 바울이 3장 첫 절에서 “주 안에서 기뻐하라”라고 선포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함으로 말씀을 통해 순간 순간 주시는 하나님의 작은 명령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창한 영적대각성을 일으키고 대한민국을 바꾸고 학교를 뒤집어 놓으라고 하시지 않는다. 각자의 영적인 성숙함에 따라 서로의 생각이 다르더라도 하나님은 분명하게 가르쳐주시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말씀을 읽다가 어떤 친구가 원수같이 정말 밉지만 예수님처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해보거나, 부모님 말을 듣기 싫지만 성경에 공경하라고 말씀하셨으니 사랑한다고 또는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려보거나, 미래에 대해 두려운 마음이 찾아올 때 말씀에서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평안함을 달라고 기도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여기계신 저와 여러분은 삶의 1순위가 큐티하는 것, 말씀 읽는 것, 기도하는 일이 먼저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이제 중고등학생들은 학기가 시작될 때 반드시 공부를 하기 전에 말씀읽고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하기 소망한다. 또 가능하다면 학교에 등교하기 전에 새벽기도에 나와서 말씀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삶도 너무나 좋다. 어찌되었든 삶의 우선순위가 예수님이 되어 진정으로 예수님을 아는 삶이 최고의 지식으로 여기고 자랑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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