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이되는 직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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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4:31 – 5:11]
31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32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33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
34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35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
36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라) 하니
37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그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1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의 아내 삽비라와 더불어 소유를 팔아
2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3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4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5 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
이 일을 듣는 사람이 다 크게 두려워하더라
6 젊은 사람들이 일어나 시신을 싸서 메고 나가 장사하니라
7 세 시간쯤 지나 그의 아내가 그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고 들어오니
8 베드로가 이르되 그 땅 판 값이 이것뿐이냐 내게 말하라 하니
이르되 예 이것뿐이라 하더라
9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메어 내가리라 하니
10 곧 그가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나는지라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죽은 것을 보고 메어다가 그의 남편 곁에 장사하니
11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
자리에 앉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사도행전 4장 31절에서 5장 11절의 말씀을 가지고
본이 되는 직분자
라는 주제를 가지고 함께 말씀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초대교회는 참으로 놀라운 곳이었습니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본문 31절이 말하는 것 처럼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고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서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의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것이라 하는 자
즉, 아까워 하는 자가 하나도 없던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초대교회는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는
즉, 말씀이 살아있는 교회였으며
경제적으로 힘들어 하던 자들도 없었는데
밭과 집있는 자들이 힘든자들을 위해
자신의 것을 팔아
사도들은 그 필요에 따라 나누어주던 곳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러한 역사가 가능할까요?
31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였다 라고 말합니다
성령 충만이 무엇입니까
성령 충만이란 황홀경에 막 빠져서
중언부언 기도하는 그런 것을 성령충만이라 할 수도 있지만
본문이 말하는 성령 충만은 그런것과는 다릅니다
성령충만을 기억하려면
성령님의 사역을 기억해보아야 합니다
성령님께서 특별히 사도행전 안에서 많은 사역을 하셨습니다
이때에 성령님께서 사역하실때에
성령 자신의 이름이 높아진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높아졌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순절때에 성령이 다락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임하고
스데반 집사에게 성령이 임하고
사도 바울에게 성령이 임하는 그때에
그리고 그 외에도 사도행전 안에서 성령님의 사역 가운데에
성령님의 이름이 높아진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높아졌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성령님의 사역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높아지는 사역이며
성령 충만이란 나의 이름이 높아지고, 사람의 이름이 높아지는 것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로 가득차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이 높아지는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제 매주 교육부서를 초등2부에 들어갑니다
이때에 아이들이
우리 목사님 성령 충만 하셔서
예수님의 말씀 잘 전하게 해주세요
라고 아이들이 기도를 해줍니다
너무 감사하죠
이때에 아이들의 기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예수님께서는
앞에있는 제가 높아지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높아지도록 열심히 설교하고 사역하도록
제 마음을 분명하게 만져 주십니다
마찬가지로 초대교회 또한
성령이 충만하여서
사람의 이름이 드러나지 않고
그 교회의 이름이 드러나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이 높아짐을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문 36,37절에 등장하는
요셉 이라는 사람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얼마나 사람이 멋졌는지
별명이 바나바 즉, 위로의 아들입니다
그도 다른 성도들과 마찬가지로
성령이 충만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밭을 팔아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다고 본문은 말합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성도들이
초대교회를 그리워 하고 동경하는 이유가
바로 성령 충만에 있다 라는 것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이름을 위해서도
교회의 이름을 위해서도가 아닌
성령 충만 하여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해 사역하였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초대 교회를 들어 쓰셨기에
이러한 역사가 오늘까지도 기억될 수 있는 것입니다
자 이때에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등장합니다
그들 또한 다른 성도들처럼
소유를 팔아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습니다
헌금하였습니다
좋은일이고 멋진 일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5절 그리고 10절에 보면 나오듯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왜입니까?
분명 헌금을 한 것은 멋진일입니다
물론 본문이 말하는 것처럼
전부 다 헌금하지 않고
일부를 헌금하였습니다
그것이 잘못된것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 또한
땅을 팔았으면 전액을 헌금해야 한다고 본문이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땅을 팔고 또 어떤 것을 팔았을 때
집에 빚이 있거나 필요한 때가 있으면 쓰고 남은 금액을 헌금해도 됩니다
아이가 당장 수술비가 없는데
전액을 헌금해야 한다 라고 성경은 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문제는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다는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땅을 팔고 천만원을 벌었는데
땅을 오백만원에 팔았습니다 라고 거짓 보고를 하고
오백만원은 자신들이 가지려고 하였습니다
왜 이들은 이러한 일을 하였습니까
3절 보시겠습니다
3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라고 본문은 말하는데
본문의 원어를 보시기 바랍니다
ἐπλήσθησαν / ἅπαντες / τοῦ / Ἁγίου / Πνεύματος
충만하다 / 모든 사람들이 / 거룩한 영으로(성령으로)
ἐπλήρωσεν / ὁ / Σατανᾶς
충만하다 / 그 / 사탄으로
충만하다 라는 단어가
성령이 충만할때와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다 할 때
똑같은 단어입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이때 사탄으로 가득하다 라는 단어가
성령 충만 할때에 그 충만과 같은 단어입니다
지금 아나니아는 성령 충만이 아니라
사탄이 충만하였습니다
신기하지 않습니까
거룩한 공동체 초대교회 안에서
이 성령이 충만한 사람들의 모임 가운데에서도
사탄이 충만한 사람이 나오다니 말입니다
우리 교회는 어떨까요
모든민족교회
제가 부목사로 부임한지 이제 4개월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교육부서에 들어가고 선교부에 들어갈 때
저는 정말 위로를 많이 받습니다
바나바 같은 분들이 정말 많으십니다
제가 막 정신없이 돌아다니면
잠깐 절 세우시면서
힘드신거 없냐 괜찮냐 바쁘지는 않냐
차분함과 안정감
맞습니다 저는 성도님들을 만나면서 정말 많은 위로를 받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분들을 세우시고
함께 교제하면서
초대교회 성도들이 바나바를 통해 위로를 받던 것처럼
저도 우리 성도님들과의 교제를 통해 위로를 많이 받습니다
성령 충만한 공동체임이 분명합니다
믿으십니까
맞습니다 모든민족교회
성령충만한 공동체입니다
그런데 성령이 충만한 초대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사탄으로 충만한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등장하였던 것처럼
우리 성령 충만한 모든민족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그런 불순한 사람들이 등장할 수 있다 라는 것입니다
사탄이 가득찬 사람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성령 충만할때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지만
사탄이 충만할때는
자신을 드러냅니다
사탄이 사람을 유혹할 때
사탄의 이름으로 나아가라고 하지 않습니다
유혹하는 그 사람의 이름으로 나아가라고 합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밭을 판 이유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위함입니까
아니면 자기 자신을 위함입니까
그리고 그러한 사탄 충만한 자가
중직이 되고
성도들의 본이 된다 라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너무 무섭지 않습니까
제가 전도사로 첫 사역을 나갔을때가
2015년도 였습니다
나이로는 26살 이었을 것입니다
부산에서 사역을 하였는데
굉장히 어리기도 하고, 사역이 무엇이고 신학이 무엇인지
제대로 정립이 안되어있을 시기었습니다
그래서 무섭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이러한 마음을 감추고자
안그래도 덩치도 큰 사람이 행동도 굉장히 크게 했습니다
마치 겁이 많은 강아지가 크게 짖는 것처럼 말입니다
돌아보면 참 진중한 맛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성도님들도
사역자로 보기 보단
20대 막내동생 보듯이 절 바라보셨던거 같습니다
하루는 전교인 소풍을 갔습니다
그런데 저는 당시 담임목사님께서 업무를 하나 맡기셔서
업무를 마무리하고
소풍현장에 조금 늦게 갔었습니다
사건은 그때 터졌는데요
7살짜리 꼬마 아이가 있습니다
저랑 현재도 sns로 가끔씩 안부를 주고받는 아인데요
제가 멀리서 뛰어오니까
제가 되게 반가웠나봅니다
그래서 저를향해
‘어이 전도사!!!’
이렇게 외치는것이었습니다
약 100명 정도의 교인분들이 현장에 계셨고
성도님들의 시선이 저와 그 친구를 번갈아가면서 막 흔들리셨습니다
어떤 분들은 웃기도 했고
대부분은 당황하셨고
어떤 분은 되게 크게 아이를 혼내시기도 하셨습니다
지금이야 웃고 넘길 에피소드지만
한번 생각해봅시다
그 아이가 저한테 왜 그랬을까요?
가장 합리적인 의심은
티비 매체라던지 영상이라던지 아니면 교회의 다른 어른들에게서
전도사가 어쩌고 저쩌고
이런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 7살 아이가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전도사 전도사 라고 누군가가 말했기 때문에
그 아이가 배운것이고
그 아이가 배운걸 그냥 그 현장에서 사용했던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누군가가 그 아이에게 본이 되었고
그 아이는 그 본을 기억하고
그대로 실천했던 것입니다
전도사! 라는 말이 중죄 라고 정의하겠습니다
만약 이것이 정말 큰 죄라면
먼저는 본이 된 그 사람은 큰 죄를 지은것이죠
둘째로 아이는 그럼 죄가 없을까요?그렇지도 않습니다. 아이도 분명 죄를 지었음엔 분명합니다
본이 되는 사람으로 인해
그 사람 뿐만이 아니라
그 사람을 닮아가는 사람도 죄를 짓게 된다는 것이죠
특별히 우리는
이번주 주일에 중직자 선거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교회 안에서 멋진 본이 되어줄 사람을 선출해야 합니다
맞습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 나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성령 충만하여서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낼 사람을 선출해야 합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죽음을 맞이한 이유는
사탄이 충만하여서
자기 자신을 위해 사역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보기에도 저런 사람이 왜 중직자가 되었을까
왜 아나니아와 삽비라처럼 즉각적으로 처리하시지 않을까 하는
질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공의의 하나님이 다 지켜보고 계시니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선하게 일을 하실 주님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모든민족교회 성도 여러분
성령충만한 직분자를 중직자로 선출해주시기 바랍니다
성령충만한 이 곳에서도
악한 것으로 충만한 자가 들어올 수도 있고
그러한 악한자가 아나니아와 삽비라처럼
사도들의 발 앞에서 헌금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잘 분별하셔야 합니다
성령 충만한 자를 허락하여 달라고
함께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후보로 올라가신 분들
성령 충만을 추구하셔야 합니다
당선이 되고 당선이 되지 않아도
우리의 마음이 늘 한결같아야 할것입니다
우리가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드러나는 것이 성령충만이기 때문입니다
늘 성령충만 하셔서
직분자로서 나의 모습이 아닌
예수님의 모습을 사모하며
나타내시는 직분자들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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