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가 가야 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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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여정에서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목적지와 그곳으로 가는 길을 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야곱의 가족이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가서 고센 땅에 정착한 이야기를 통해, 성도들은 세상 속에서 신앙을 지키며 번성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여정에서 세상과 단절되지 않으면서도 지혜롭게 살아가도록 인도하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성도들이 세상에서 하나님과 함께 아름답고 풍성한 삶을 누리도록 격려합니다.

Notes
Transcript
인생에서 내가 가야할 곳이 어디인지
그곳으로 가는 길이 어디인지 알고 가는 인생은 너무 즐겁다.
마치 가족이 모두 해외로 여행을 가려 하는데
비행기를 타려면 인천공항으로 가야하는 것과 같습니다.
온 가족이 꿈같은 여행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그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비행기를 타야한다는 사실을 알아요.
그런데 공항으로 가는 길을 모른다면 길을 알고 가다가 길을 잃어버렸다면 어떻게 될까요?
시간이 두세달 남았을 때는 길에 대하여 관심이 없거나
갈 때가 되면 알게 되겠지 하고 막연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있는 곳에서 어떻게 편하고 재미있게 살까를 고민하겠죠?
그런데 여행 날짜가 한달, 일주일, 이삼일 앞으로 다가온다면
그때까지 공항으로 가는 길을 알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혹시 비행기를 타지 못할까 두렵고 걱정되고 불안할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인생에 한번 중요한 여행을 가야합니다.
목적지가 어디이고 그곳으로 가는 길은 어디인지 알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행을 가보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사실 어느 때 보면
여행지에 가서 즐거움보다 여행을 가기위해 준비하는 시간과 그곳으로 가는 설레임이 더 클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죽음 이후에 가야할 곳 그리고 그곳으로 가는 여정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야곱의 이야기를 통하여 그 길에 대해서 나눠보려고 합니다.
야곱의 가족들은 잘 살고 있었습니다. 아니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땅에 도착하여 그곳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온 세상을 덮친 큰 기근 앞에서 그들은 두려움과 불안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기근이 와서 먹을 것이 떨어지자 길에 대해서 고민하게 됩니다.
‘내가 어떻게 해야하지?’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지?’
그런데 야곱의 가족이 방황하고 불안해 할 때에 요셉을 통하여 그들을 애굽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애굽과 세상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의 모임에서 교회와 성도들을 그외의 사람들과 구분하기 위해 사용하는 말이 ‘세상’입니다.
그 세상에는 교회 밖 생활과 문화, 불신자들, 타종교인들, 하나님보다 자기를 더 사랑하는 사람들의 무리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믿음이 없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여겨지며 많은 경우에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됩니다.
야곱이 살던 시대에 대표적인 세상은 ‘애굽’입니다.
그곳에는 하나님께서 싫어하는 문화들이 너무나 많고, 하나님보다 자기를 사랑하고 우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더 많은 부와 명예를 쫓고 그 과정에서 탐심과 탐욕, 음모, 모략, 절도, 사기, 간음, 살인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애굽을 부정하게 여기고, 애굽에 내려가서 사는 것을 마치 신앙을 버린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것도 틀린 말이 아닌 것이 아래와 같이 야곱의 아버지 때에 기근때문에 애굽으로 가려고 하니까 하나님이 못가게 하셨습니다.
창세기 26:2 NKRV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
여기서 중요한 사실을 하나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이라고 규정하는 순간 그분은 하나님이 아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꼭 기억해야 할 사실은 내가 아는 지식으로 ‘하나님은 애굽으로 가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야’라고 규정하는 순간
그 사람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애굽으로 가는 요셉과 그의 가족들을 모두 불신자나 믿음이 없는 사람으로 보고 비난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땅 그리고 제단을 쌓고 예배하라고 보내 신 땅인 가나안을 교회라고 예를 든다면
교회에 모여서 예배하고 그곳에 머무르는 것이 너무 중요하죠. 부모세대인 이삭의 때에는 기근이 와도 흉년이 와도 가나안에 머무르라고 하셨던 세대입니다.
그러나 다음세대인 야곱의 때에는 과감하게 애굽으로 가라는 것입니다. 기근을 피하기 위해 양식을 조금 얻어오는 수준이 아니에요.
세상으로 가서 학문 조금 익히고, 문화를 조금 배우는 수준이 아닙니다.
아예 세상으로 가서 그곳에 머무르며 정복하고 번성하고 다스리라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세상으로 나가야 할 때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가야할 길인줄 믿습니다.

왜 고센인가?

그런데 무턱대고 갔다가 내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세상에 쉽게 물드는 것이 또한 성도입니다.
그래서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세상으로 가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교회에 세상음악이 들어오는 것도 두려워합니다. 성도들이 세상 문화를 즐기는 것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세상의 학문도 배우지 말고, 음악도 듣지 말고, 드라마나 영화도 보지 말고, 인터넷도 하지 말라고 가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야곱을 보며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창세기 46:3 NKRV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애굽으로 가기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그곳에서도 아름다운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애굽으로 간다고 모두 죄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요셉은 이런 리스크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애굽의 구석구석을 다 조사했습니다.
부모님들은 세상을 잘 알아야 자녀들에게 길을 인도해줄 수 있는 것입니다.
목사인 제가 여러 경험을 해봐야 성도들에게 길을 인도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셉은 애굽 전체를 둘러 본 이후에 자기 가족들이 머물기에 가장 이상적인 땅을 발견합니다.
그곳이 바로 ‘고센’입니다.
지도
고센 땅의 특징은 사람이 살지 않는 비옥한 땅이라는 것입니다.
이 당시 이집트의 수도는 나일강 상류에 위치한 ‘멤피스’라는 도시였습니다. 기원전 약2000년 경입니다. 강의 하류에는 삼각주가 형성되어 있어서 땅이 늘 기름지고 비옥하지만 대부분 습지로 이루어져있어서
사람들이 살 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온 땅이 다 진흙으로 되어 있기때문에 이동하기도 불편하고 집을 지을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곳에는 사람이 살지 않았고, 애굽 사람들에게 잊혀진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셉은 그 땅으로 가족들을 인도했습니다.
어떻게 고센에서 살 수 있었을까요?
역사자료를 보니까 재미있는 사실이 있는데 고대 이집트 역사를 고왕조 중왕조 신왕조로 구분했을 때 고왕조 시대에는 고센땅에 사람들이 살지 않다가 중왕조 후기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기원전 약2000년으로 요셉이 가족들을 이주시켰던 시기와 일치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곳에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벽돌’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흙벽돌을 사용할 아이디어를 생각해냈습니다. 흙벽돌로 타일을 바닥에 깔아서 바닥을 단단하게 만들고 집의 기초와 길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집을 지을 때는 짚을 넣어서 벽돌을 만들어 더 튼튼하게 집을 지었던 것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야곱의 가족들이 고센 땅에 정착하였고 그들은 풍요롭고 윤택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의 후손들도 하나님의 약속과 같이 그곳에서 번성하여 큰 민족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출애굽기 1:7 NKRV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출애굽기 1:11 NKRV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에게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니라
이제 약 400년 시간이 흐른 후에 애굽사람들이 외면했던 나일강 하류에 히브리인들이 엄청나게 잘 살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잘 살게 되었는지도 확인합니다. 기원전 약1500년 경에 기존에 있던 왕조를 몰아내고 새로운 왕조가 세워집니다. 새로운 왕조의 왕이었던 세티1세가 수도를 나일강 상류지역 멤피스에서 나일강 하류지역으로 이주합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인 람세스2세가 그곳에 라암셋이라는 수도성을 건설하고 바로 옆에 비돔이라는 식량비축도시를 건설하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애굽사람들이 나일강 하류로 이주함으로 인하여 또 수도를 이전함으로 인하여 이전보다 훨씬 많은 건설부지와 도로가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만드는 기술자들은 400년이상 벽돌을 만들었던 히브리인들이었습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서 왜 고센땅으로 향해야 하는가?
고센은 가나안과 애굽의 경계에 있는 땅입니다. 성도들은 이곳을 알고 이곳에서 지혜롭게 생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절대 가나안에서 안나가겠다고 버티는 것도 바른 선택이 아니고, 무턱대고 애굽으로 가버리는 것도 어리석습니다.
세상으로 가서 공부도 하고, 일도 하고, 문화도 즐기고, 여행도 가고, 드라마나 영화도 보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에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 미묘한 경계를 구분할 줄 알고, 사람들이 꺼려하는 그 부분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지혜를 구하세요. 그래서 나의 벽돌을 발견해야 합니다.
아주 쉬운 예로 술자리를 예를 들어봅니다. 어느 성도는 회사에 다니면서도 절대 술자리를 가지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어떤 성도는 교회는 다니지만 성도라는 사실을 숨기고 술자리도 가고 다 똑같이 어울립니다.
둘 다 변화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요셉이 가족들에게 애굽으로 와서 처음하게 한 일이 자기들이 목자요 가축을 치는 사람임을 밝히는 것이었습니다.
성도는 어느 곳에서든지 자기가 예수님을 믿는 성도라는 것을 드러내야 합니다. 그것이 세상으로 향하는 출발점입니다. 그리고 술자리에 참석하지만 술은 마시지 않고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그것이 성숙한 성도의 모습이고, 다음세대가 가야 할 길입니다.
교회는 지금 너무 세상과 단절되어 있고,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너무 기근입니다. 요셉과 같은 야곱과 같은 다음세대가 애굽과 같은 세상으로 가서 교육과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정치 등 각 분야에서 번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혜롭게 그곳에서 경계의 삶을 살며 단절되지도 않고 물들지도 않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경계의 삶

예수님도 고센땅으로 가셨습니다.
제사장과 바리새인 등 그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성전을 중심으로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형식과 전통을 강조했습니다.
교회 밖의 세상과 자신들을 단절시키고 세상을 철저하게 외면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마음에 점점 더 그들의 신앙생활이 설득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가뭄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셔서 세상으로 나가셨습니다.
무조건 성전에서만 예배해야 한다고 가르쳤는데 사마리아 여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시고, 요4:24
요한복음 4:24 NKRV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창녀와 세리를 죄인이라고 멀리하던 사람들에게
누가복음 7:34–35 NKRV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너희 말이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주일성수하는 것에 관하여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가복음 3:1–6 NKRV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쪽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주시하고 있거늘 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 가운데에 일어서라 하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 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당과 함께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니라
전통 성도들이 보았을 때 예수님은 룰 파괴자요. 이단아이면서 잘못된 신앙을 가르치는 사람이었지만
결론은 예수님이 맞는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성도들을 애굽으로 인도하여 애굽사람들처럼 만들려고 한다며 비난했지만
예수님은 성도들을 고센으로 인도하여 그곳에서 더 풍성하게 누리게 하려 하신 것입니다.
성도는 세상과 단절된 사람들이 아니라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가나안에 머무르는 성도들은 고센으로 간 사람들에게 세상을 사랑한다고 비난하지만
사실 세상을 가장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입니다.
요한복음 3:16 NKRV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오늘도 예배 후에 여행을 떠나고 각자 또 삶의 자리로 돌아가시는 성도님들을 축복합니다.
세상에서 누리고 즐기는 것들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면 여러분이 물들지 않고 넘어지지 않고 누리게 하실 줄 믿습니다.
그렇게 세상을 더 좋은 모습으로 변화시키고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인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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