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11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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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돌아오게 하신다
하나님이 돌아오게 하신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도 함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아오신 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오늘은 제가 화면으로 인사드리게 되었는데요, 아마 이 영상이 나갈 때 즈음이면 저는 인천공항에 있을 것 같습니다.
거리로 따지면 정말 얼마 안되는 거리인데, 함께할 수 없음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주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다녀오는 길이니까요, 다들 기도 많이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간단하게 이 사역을 소개해드리자면요, 제가 가는 곳은 인도입니다. 인도에 있는 비자야와다라는 땅으로 가서 현지 사역자들과 함께 각 지역의 하우스처치로 가서 간증과 사영리 전도를 행하게 됩니다.
하우스처치는 뭐냐면, 인도라는 곳이 아무래도 힌두교가 국교인 곳이다보니 믿음생활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각자의 집에서 믿는 분들이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리는 방식으로 믿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와 선교팀은 이 비자야와다 땅의 하우스처치를 돌면서 말씀을 전하고, 현지 사역자들과도 함께 만나서 세미나를 진행하는 일들을 하게 됩니다.
한주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겠지만, 그 기간동안 많은 이들에게 주님의 복음을 잘 전하고, 저도 많은 은혜를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해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오늘도 함께 말씀을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함께 나눌 예레미야 오십장 말씀은 예레미야 말씀이 총 52장이기 때문에 거의 마지막 부분의 말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가 함께 예레미야 말씀을 여러번 나누었는데요, 그 안에 내용들이 대부분 어떤 내용이었죠?
하나님께서 남유다를 향해서 나라가 멸망할 것을 예레미야를 통해 예언하시는 내용이 등장을 했었죠.
그리고 지난주에는 나라가 멸망한 후 두려워 애굽으로 향하려는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백성들이 결국 또 망하게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의 말씀 역시도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이 나타나는데요, 오늘도 심판과 멸망에 대한 말씀이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어떤 나라를 향한 멸망일까요?
다들 잘 읽은 것처럼 바벨론을 향한 심판과 멸망의 예언이 담겨있습니다.
여러분, 바벨론이 어떤 나라였나요? 남유다를 멸망시킨 나라이기도 하지만, 북이스라엘을 멸망시켰던 앗수르를 멸망시킨 나라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지난주에 보았던 것처럼 전통의 강국 애굽마저도 무찌른 나라가 바로 바벨론이었죠.
그런데 하나님께서 오늘 뭘 선포하시는거에요? 그 강한 제국 바벨론이 멸망할 것임을 말씀하신다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 함께 바벨론을 향한 심판의 말씀을 보면서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무엇을 말씀하실지를, 또한 우리에게 어떤 말씀을 하실지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오늘 첫구절 11절을 보시면 어떤 말씀이 나오죠? 나의 소유를 노략하는 자,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바벨론을 말하는 것이겠죠?
너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고 타작하는 송아지 같이 발굽을 구르며 군마 같이 운다고 합니다.
뭘 의미하는거겠어요? 바벨론이 엄청난 승리 속에서 밭을 타작하기 위해 큰 힘을 내어 발굽을 구르는 송아지처럼 아주 크게 기뻐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죠. 우리가 방금 보았던 것처럼 바벨론은 승승장구하였습니다. 앗수르 제국도 무찌르고, 애굽도 무찌르고, 정말 주변에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강한 제국이 되었죠.
하지만 이어지는 12절에서는 정반대의 이미지가 등장합니다. 너희의 어머니가 큰 수치를 당할 것이다. 너희를 낳은 자가 치욕을 당할 것이다.
강했던 나라가 마지막이 될 것이고 마른 땅과 거친 계곡이 되고, 주민이 없어 황무지가 될 것이라는 말씀을 주십니다.
그래서 바벨론을 지나는 사람마다 그 찬란했던 제국이 망해버린 모습에 탄식하게 된다는 것이죠.
이 모든 것이 무엇 때문이라고 하시죠? 13절 처음에 나오죠. 여호와의 진노로 말미암아.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친히 멸망하도록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그렇게 행하실까요. 이어지는 14절 하반절에 등장하죠. 그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바벨론은 하나님의 택함받은 백성도 아니었고, 그렇기에 하나님을 믿지도 않고 따르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하나님께서 다니엘의 시기, 잠시 그의 뜻대로 느부갓네살을 치셨을 때, 두려움으로 따랐을 뿐이었죠.
무엇보다도 그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공격하여 유린했고, 그의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가는 큰 죄를 범하기도 했죠.
그래서 하나님은 그 벌로 인해 바벨론을 향한 심판을 선포하십니다.
그래서 14절 상반절에 나오는 것처럼 바벨론의 대적자들에게 아낌없이 활을 퍼부으며 공격하라고 명하십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15절에 나오는 것처럼 바벨론은 항복하여 멸망할 것이고, 성벽이 허물어지며 그들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그대로 그들이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나라의 근간이 되는 농업마저 끊어지고, 그들에게 잡혔던 모든 이들은 다 자신들의 동족에게 돌아가고 고향으로 도망하게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이 몇 구절의 말씀들은 정말 바벨론이라는 나라가 아주 처참하게 멸망할 것임을 백성들과 우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바벨론이 흥왕했던 것, 앗수르와 애굽을 공격하여 승리한 것이 결과적으로는 하나님의 뜻하신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난 말씀에서도 보았잖아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으로 도망하려 했을 때, 너희가 좋다고 생각한 애굽이 결국 바벨론에 의해 멸망할 것이라고 예레미야의 입을 빌려 말씀하셨죠.
그래요. 사실 바벨론이라는 나라가 강할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의 허락하심 가운데 가능했다는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이제와서는 바벨론을 갑자기 멸망시키려는 것일까요.
그들이 하나님 앞에 죄를 저질렀다면 그때 멸망시키셨어야지, 왜 굳이 애굽도 점령하고 남유다도 점령하고 이렇게 승승장구하게 두셨느냐는 것이죠.
그렇죠.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멸망시키는 죄로 인해 벌을 받을 것이었다면, 차라리 그 전에 멸망시키셨으면 다른 나라들은 그래도 괜찮았을 텐데 왜 굳이 그 범법자들이 11절에 나온 것처럼 스스로 즐기도록 두시느냐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또 다시 하나님의 일하심이 어떤 것인지를 바라볼 수 있어요.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그 죄악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두시고, 오히려 그들에게 전쟁에서의 승리라는 것을 허락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그 바벨론이라는 나라를 그의 뜻을 행하는 도구로서 사용하셨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오늘 말씀에 앞서 46장부터 어떤 예언의 말씀이 등장하냐면, 애굽으로부터 시작하여 블레셋, 모암, 암몬 등등 여러 이스라엘의 주변 나라들에 대한 심판과 멸망의 말씀이 등장합니다.
그들도 하나님 앞에 죄를 범했기 때문에 그들의 죄악으로 인해 멸망하게 되는 것이었죠.
그런데 그들을 멸망시키는 대상으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바벨론이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도구로 들어 사용하시면서 그의 심판의 뜻을 이루셨다는 것이 되겠죠.
그래서 이후 바벨론의 심판에 대한 내용이 이어지는 23절의 말씀을 보면 바벨론을 어떻게 표현하냐면, 온 세계의 망치라고 표현합니다.
결국 바벨론은 하나님 앞에 그저 하나의 망치에 불과했던 것이죠. 물론 그 망치는 여러 나라들 앞에는 정말 강력한 도구이기는 했지만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뭐에요? 망치가 여러 물건들을 부술 정도로 강력하지만, 그 망치도 목수가 원하지 않는다면, 그대로 부서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벨론 역시도 망치로서의 역할을 다한 후 그의 뜻에 따라 부서짐을 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멸망을 아주 크게 이루어내십니다. 그들이 행했던 그대로, 아주 황무지가 되어 모든 이들이 놀랄 정도로 멸망하게 된 것이죠.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정의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에 그의 앞에 벌어진 죄악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으십니다.
다만 그 정의를 이루시는 방식은 그의 뜻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난번 말씀을 통해 나누었던 것처럼, 우리의 생각과 우리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그의 정의를 이루어내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시선에서는 당장 바벨론이 멸망하지 않고, 오히려 세상 속에서 승승장구하는 것 같을지라도, 결국에는 하나님의 뜻하심 안에서 그의 말씀대로 정의를 실현하시는 것을 우리는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어지는 17절부터 또 살펴봅시다. 이제 하나님은 또 다른 예언의 말씀을 주시는데요, 이 예언은 지금껏 이어졌던 심판과 멸망의 예언과는 다른 내용이 등장합니다. 바로 회복의 말씀이 등장하는 것이죠.
17절을 볼까요? 이스라엘을 흩어진 양으로 말씀하십니다. 원래 하나님을 목자로 따르던 양들이 하나님에게서 벗어났고, 결국 북이스라엘 양이 앗수르에게 먹혔고, 남유다 양은 바벨론에게 먹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목자되시는 하나님께서 그 양들에게 다시금 말씀하십니다.
너희를 먹던 앗수르와 바벨론을 벌하고 너희를 다시 목장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다시 목자로서 그들의 양을 기를 것이고, 그 마음이 그로 인해 만족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마지막 20절에서 말씀하십니다. 그 날, 그 때에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죄악을 찾으려 해도 찾지 못할 것이다. 왜요? 남긴 자를 용서하실 것이기 때문이죠.
하나님은 그의 양들을 사랑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양들은 각자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려 했죠. 그렇게 벗어나는 양들에게 목자되신 하나님은 그의 망치로 벌을 내리십니다.
그들은 그 벌로 인해 아픔을 겪지만, 하나님도 그 아픔을 함께 겪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벌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의 목자되심을 깨닫게 하시고, 그의 목장으로 돌아오도록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돌아온 양들을 하나님은 기쁨으로 맞이하시고 다시금 그의 양으로 품어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오늘 그의 백성들에게 행하신 일이시며, 그가 세우시고 일하신 계획의 모습이죠.
그런데 아마 이러한 전개방식은 여러분들에게 익숙한 내용일지도 모릅니다.
바로 사사기에서 등장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죠.
하나님 앞에 죄악을 범하고,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 민족을 일으키시고, 백성들이 고통받고, 사사를 보내시고 다시금 회복시키는 이 모습.
사실 이 사사기의 사이클은 사사기 뿐만이 아니라 구약 전체를 관통하는 사이클이기도 했습니다.
죄악을 범하고, 그로 인해 이방 민족들에 의해 벌을 받고, 하나님께서 그의 사람들을 보내셔서 회복시키는 모습은 왕정시대에도 나타나고, 더 나아가 오늘 예레미야의 예언서에서도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그러면 결국 우린 어떤 결론을 맺을 수 있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없이 하나님 앞에 죄를 저질렀고, 하나님은 그 때마다 수없이 용서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역시도 정말 엄청난 은혜이지만, 사실 이것으로는 우리 인간이 죄로부터 온전히 벗어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만을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러한 구약의 한계를 넘어설 계획을 가지고 계셨죠.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함께 보았던 31장에 나타난 새 언약이었습니다.
새 언약이 무엇이었죠? 이전에 말씀으로 기록되었던, 우리가 지킬 수 없었던 말씀에서 벗어나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의 마음 가운데 말씀을 새길 것이라고 하셨죠.
그 말씀이 우리의 마음 가운데 새겨지기에 우리는 더이상 말씀을 익히고 따르려 노력하지 않아도 말씀을 지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을 위해 우리에게 보내신 말씀이 바로 누구이죠? 예수 그리스도이시죠. 예수께서 말씀으로 우리 가운데 오셔서 우리에게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성령님을 보내셔서 우리 마음 깊숙한 곳에 말씀을 새기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를 믿는 우리는 말씀을 순종할 수 있게 되었고, 말씀을 순종할 수 있기 때문에 더이상 죄와는 거리가 멀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하나님의 새 언약의 말씀이 바로 오늘 마지막 20절에서 등장하는 것입니다.
그 날, 그 때에는, 즉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실 그 때에는 그의 택함받은 백성들의 죄를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왜요? 하나님께서 이미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그가 택한 백성들의 죄를 용서하셨기 때문인 것이죠.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17절부터 말씀하시는 회복의 말씀은 이스라엘이 다시 그 땅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물론 그 말씀대로 바벨론 멸망 후 포로된 백성들이 귀환을 할 수 있게 되었긴 했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그것보다 더 큰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바로 그의 양들, 그의 이스라엘, 즉 하나님께서 택한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성도들이 그들을 괴롭히던 죄악들에게서 벗어나 하나님과 함께 즐거움과 만족함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임을 말씀하신 것이죠.
결국 하나님은 이미 구약에서부터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모든 믿는 자를 구원하시는 큰 복음의 계획을 말씀하고 계심을 우리는 이 짧은 말씀을 통해서도 깨달을 수 가 있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지금을 살고 있는 여러분들에게도 적용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도 분명 여러분을 괴롭히는 바벨론의 존재가 있을 것입니다. 분명 하나님의 뜻과 맞지 않음에도 세상에서 승승장구하는 것들, 어쩌면 그 때문에 우리의 마음을 어렵게 하는 것들이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바벨론이 결과적으로 멸망한 것처럼, 그들 역시도 하나님의 뜻하심 그대로 하나님 앞에 그들의 값을 치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우리를 잊지 않으시고 반드시 우리를 그의 목장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때, 하나님의 때가 임할 그 때 우리와 함께 그의 나라에서 기쁨을 누리도록 행하실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흔히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있어요. 만화에서 주인공 옆에 천사와 악마가 붙어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세력과 악마 사탄의 세력이 서로 싸우는 것처럼 생각한다는 것이죠.
실제 세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탄 역시도 하나님 앞에 설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다른 나라를 향한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신 것처럼, 사탄과 악의 세력 역시도 결국에는 하나님께는 도구와 같은 존재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하나님의 허락하심 없이는 그들의 일을 행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성경 말씀을 통해 잘 알고있죠. 어느 성경이죠?
바로 욥기 말씀이죠. 사탄은 욥을 괴롭히는 것 하나마저도 스스로 할 수 없어 하나님께 허락을 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셨기에 욥에게 엄청난 고난이 내려지게 됩니다.
결국 사탄의 일들도 하나님의 크신 주권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면 이런 문제가 생기겠죠. 하나님께서 사탄이 행하도록 허락하고 그냥 두신 것이냐?
이 논리 안에서 말하자면 그렇겠죠. 하지만 이 역시도 하나님의 뜻하심이 있습니다.
우리 예를 든 욥기 말씀을 다시 볼까요? 하나님께서 왜 욥에게 고난을 허락하셨다고 했었죠?
하나님의 백성이 사탄의 생각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또한 욥 스스로의 신앙이 이 고난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욥에게 사탄이 일하도록 허락하셨지만, 그 결과가 욥에게 부정적인 결과로 나타났나요? 그렇지가 않다는 거에요.
그래요. 하나님께서 사탄이 일하도록 허용하시는 것은, 사탄이 일하여서 우리에게 어려움을 주지만, 그 또한 하나님께서 그 어려움을 통해 우리가 더 좋은 선한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계획의 한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탄의 일하심을 허용하시지만, 동시에 그의 때에 우리를 괴롭혔던 그 모든 사탄의 세력을 멸망시키실 것이고, 이를 통해 그의 정의를 모든 세계 가운데 이뤄내실 것입니다.
우리 사랑하는 하임 공동체 여러분, 여러분들의 삶 가운데 여러분을 괴롭히는 많은 어려움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그 어려움들은 여러분들을 끝까지 따라다니려고 할 것입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또 다른 삶에 서 있더라도, 또 다른 것으로 여러분들을 괴롭게 하고 무너뜨리기 위해 틈을 노리며 다가올 것입니다.
물론 그 순간들은 너무 힘들고 괴로울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분명 오늘 말씀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을 벌할 것이고, 택함 받은 이스라엘은 다시 그의 목장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하나님의 크신 계획은 절대로 여러분들을 놓치지 않습니다. 마치 내가 탈락한 것 같고, 멀어진 것 같은 그 순간마저도 하나님은 여러분들을 꽉 붙잡고 여러분을 가장 선한길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여러분들이 그것을 신뢰하며 담대하게 그 길들을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의 뜻에 가장 알맞은 때에 일하실 것이고, 우리 모두는 하나님과 함께 그의 나라에서 만족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일하실 그때를 기대하고 기다리며 함께 하나되어 나아가는 우리 귀한 하임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찬양 : 하나님의 열심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크신 계획이 우리 가운데 이루어질 것을 신뢰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여러분들의 삶에 바벨론과 같은 어려움이 있다면, 그것을 놓고 기도합시다. 주님께서 함께하셔서 그 어려움들을 이겨내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우리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과 함께 나아가는 길 가운데 모든 공동체가 하나되어 서로를 위해 헌신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