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약할 그 때에 강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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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서론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 사이에서 바울의 사도권에 대한 의심이 일어났습니다. 바울 이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고린도 교회에 와서 스승인 체 했었던 것이지요. 복음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확실하게 준비되지 않았던 고린도 성도들에게 바울과 다른 스승인 체 하는 사람들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외적인 조건들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자기의 말이 신빙성이 있으므로 자기를 신뢰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기 위하여 자기가 어디 출신이며 무슨 공부를 했고, 무슨 능력이 있고, 세상이 보기에 가장 좋은 조건들을 제시했습니다.
따라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바울이 전한 복음보다는 외견상 조건이 좋아보이는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바울이 전한 복음을 등한히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본인의 사도직을 변호하면서 본인이 전한 복음 이 외의 모든 거짓 가르침을 경계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오해된 것을 바로잡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직접적으로 자신을 변호합니다.
본인을 변호하면서, 바울은 스스로를 어리석은 자로 여겨 달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바울의 가르침은 세상의 조건과 자랑들을 말하는 것은 영원을 모르는 어리석은 자들이나 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기의 조건과 출신을 배설물과 같이 여긴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고린도 성도들이 어리석게도 외견 상의 조건을 보면서 진리를 거부하고 거짓을 쫓아갔기 때문에, 그들을 일깨워주기 위하여 자기의 외적인 조건을 설명합니다.
자신이 그 거짓 교사들보다 어떤 조건에 있어서 절대로 꿇리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것을 말하기 때문에 어리석게 여겨달라고 합니다. 바울이 다른 거짓 교사들보다 세상적인 기준으로 볼 때 어리석거나 모자라기 때문이 아닙니다.
본인도 그 거짓 교사들과 비교해서 꿇릴 것이 없음에도 그러한 것들이 자기가 전한 복음에는 아무런 소용도 없고 상관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바울은 자신의 배경을 말하지 않은 것 뿐입니다.
이제 바울의 의도는 본인도 세상적으로 자랑할 것이 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내가 전하고자 하는 것은 오직 복음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가 전한 복음 이 외의 다른 거짓 선동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아라.
오늘 12장에서는 바울이 외적인 기준을 보아도 꿇릴 것이 없고, 영적인 기준을 보아도 그렇다고 주장합니다. 3인칭으로 써서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갔다고 표현합니다. 자신을 객관화 한 것입니다. 그리고, 삼층천이라고 보통 말하는 셋째 하늘은 하늘이 삼층으로 되어 있다는 말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하늘과 땅을 벗어나 새로운 나라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언어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이러한 영적 체험을 말한다면, 다른 영적인 일들을 말하는 사람보다 본인이 무시당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모든 것을 자랑하는 것은 오직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복음을 듣고 그 진리에 머물게 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자기를 높이고 자기에게 사람들을 종속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고린도 교회 성도를 위하여 자랑한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들이 교회에서나 세상에서 무슨 자랑할 일이 있거든, 자기를 높이기 위해서 하는 일이라면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그것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된다면 겸손하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자기의 세상적 자랑을 한 다음, 오늘 본문에서 자신의 부족함에 대해서도 말합니다. 나는 세상적으로 남부러울 것이 없는 사람이지만, 나에게도 연약함이 있다. 그것은 육체의 가시이다. 그것은 사탄의 사자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사탄의 사자를 주신 것이라기 보다는 그 가시를 내버려 두셨다는 의미입니다.
그 가시도 이기지 못하는 나 자신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 만큼 바울은 연약하다라는 의미입니다. 모든 것이 자랑할만하고 모든 것이 잘 된다면, 사람은 자기가 신이 된 듯이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본인의 연약함과 죄인됨을 깨닫지 못한다는 말 입니다.
사탄의 사자는 우리가 사탄을 이길 수 없는 연약한 존재이며, 그로부터 구원을 얻는 방법은 하나님의 능력 밖에 없다는 겸손한 마음을 갖게 만듭니다. 이러한 겸손한 마음으로 주를 의지할 때에만 우리는 온전하여 지며 능력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는 우리의 연약함을 깨닫게 해주며, 우리를 겸손케 하고, 주를 더욱 의지하게 함으로써, 결국 주님의 능력을 힘입는 단초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약점을 세상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고, 그 만큼 여러분들이 가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밝히는데 사용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서든 여러분들을 끌어내리고 힘들게 만들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약점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를 더 높이 올려주십니다. 이제는 약점 없는 것 같은 인간이 아니라, 모든 것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아름다운 칭호를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가지고 있는 약점에 감사하시고, 그 약점을 통해서 하나님의 위로와 능력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자신을 자랑하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자랑하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마쉬멜로 테스트” 월터 미쉘
힘이 있는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충동적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빌 클린턴, 타이거 우즈의 스캔들) 유혹을 떨쳐내지 못한 것일까? 아니면 유혹을 즐긴 것인가?
유혹을 즐긴다. 자기가 힘이 있다고 생각하면, 자기 능력에 대한 환상을 갖게 되고, 내가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므로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충동에 무릎을 꿇는 것은 나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잘못된 행동을 가져올 수 있다.
자기가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기가 약한 존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원칙을 만들고 항상 자기 점검을 해야만 충동에 넘어가지 않는다.
돈을 함부로 쓴다면, 지갑에 손자나 손녀의 사진을 넣어두고 다녀라. 그러면 돈을 쓰려고 하다가도 절제할 수 있다.